■ 인생/사람이 사는 세상(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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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부탁한 노숙인에게 점퍼·장갑까지 건넨 시민
“커피 한잔” 부탁한 노숙인에게 점퍼·장갑까지 건넨 시민 김태형,백소아 2021.01.18. 18:20 김태년 "野, 백신 접종 불안감 조장…방역에 짐만 돼" 기저귀 찬 ‘베이비 트럼프' 풍선, 英런던박물관에 전시된다 © 제공: 한겨레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린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한 시민이 거리 노숙인에게 자신의 방한 점퍼와 장갑을 벗어주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소낙눈이 쏟아진 18일 오전, 거센 눈발이 그치기 전 사진 취재를 하기 위해 서둘러 서울역 앞 광장으로 향했다. 바쁜 출근길 시민들도 지각이라도 할세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내 멀리 광장 한켠 흡연구역 앞 두 남자가 뭔가를 주고받는 모습이 사진기자의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온다. 깔끔한 차림의..
2021.01.19 -
"어머니가 눈 감기 전 외삼촌들·이모와 연락 닿게 도와주세요"
"어머니가 눈 감기 전 외삼촌들·이모와 연락 닿게 도와주세요" 임병선 입력 2021. 01. 17. 04:11 수정 2021. 01. 17. 04:36 미 공군 퇴역한 딸 이사벨레 소셜미디어 통해 안타까운 호소 [서울신문] 딸 이사벨레 현과 어머니 황현추씨.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한국의 외삼촌들, 이모와 연락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인스타그램에 애타게 호소했다. “도와주세요. 저희 어머니가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계세요.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 가족을 찾는 데 도움이 필요해요.” 미국 공군에서 근무하다 퇴역해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살고 있는 이사벨레 현 두샤르메(DuCharme)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어머니 황현추 두샤르메..
2021.01.17 -
정총리, '주례서달라'던 20대 커플 결혼식서 '깜짝 주례'
정총리, '주례서달라'던 20대 커플 결혼식서 '깜짝 주례' 설승은 2021.01.16. 20:55 정 총리 "엄중한 코로나상황이지만…결혼식 깜짝 주례 섰다" 화이자 백신 사망사고 잇따르자 신난 중국 “중국산이 안전해” 작년 행사장서 돌발 '주례 부탁' 수락…"약속 지켰다" © 제공: 연합뉴스 정총리, 20대 부부 결혼식 '깜짝주례'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 20대 부부의 결혼식에 '깜짝' 주례를 섰다. 작년 한 행사장에서 처음 본 자신에게 결혼식 주례를 서달라고 '돌발' 요청했던 커플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정 총리는 16일 페이스북에 "오늘 깜짝 주례를 섰다"며 자신이 결혼식 주례를 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앞서 이 부부는 지난해 10월 쇼핑축제 '2020 코리아세일..
2021.01.17 -
입양아 키우는 김미애 "文 본질 왜곡말라, 문제는 아동학대"
입양아 키우는 김미애 "文 본질 왜곡말라, 문제는 아동학대" 고석현 입력 2021. 01. 05. 18:57 수정 2021. 01. 05. 20:10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장 김미애 의원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아동 사후 관리 지시'를 비판하며 "문제는 아동학대지, 입양이 아니다"라고 5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입양한 딸과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친언니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인이 사건을 볼 때 누가 가장 가슴 아플까요? 아마 입양가족일 것"이라며 "다른 입양가족의 아이도 항상 내 아이같은 마음이었고, 정인이 역시 같은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
2021.01.05 -
우리 동네도? 한국서 '살기좋은 곳' 상위 30위 지역
우리 동네도? 한국서 '살기좋은 곳' 상위 30위 지역 세종=박경담 기자 입력 2021. 01. 04. 04:02 수정 2021. 01. 04. 07:44 [2021 사회안전지수] 25곳이 수도권·대도시 전국 155개 시·군·구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 30곳 중 25곳은 특·광역시 등 대도시에 집중됐다.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전체 1위인 용산구를 포함해 12개 구가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도시는 병원, 치안, 일자리 등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의 모든 요소가 지방 도시보다 높게 평가됐다. 뒤집어보면 국민 누구나 평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인 안전이 실제로는 사는 지역에 따라 차별 받고 있다는 의미다. 머니투데이는 4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
2021.01.04 -
070 스팸 전화에.."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070 스팸 전화에.."고생 많으셨다"고 했다[남기자의 체헐리즘] 남형도 기자 입력 2021. 01. 02. 08:00 수정 2021. 01. 02. 09:31 미화 여사님·택배 기사님·경비원님·가족·친구에게 '피드백 프로젝트'.."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 [편집자주] 수습기자 때 휠체어를 타고 서울시내를 다녀 봤습니다. 장애인들 심정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생전 안 보였던, 불편한 세상이 처음 펼쳐졌습니다. 뭐든 직접 해보니 다르더군요. 그래서 체험해 깨닫고 알리는 기획 기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체헐리즘' 입니다. 제가 만든 말입니다. 체험과 저널리즘(journalism)을 하나로 합쳐 봤습니다. 사서 고생한단 마음으로 현장 곳곳을 몸소 누비겠습니다. 깊숙한 이면의 진실을 알리겠습니다. ..
202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