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사람이 사는 세상(101)
-
"사람 살려요" 외침에..바다 뛰어든 소방관, 만삭 아내는 심폐소생술
"사람 살려요" 외침에..바다 뛰어든 소방관, 만삭 아내는 심폐소생술 심재현 기자 입력 2022. 07. 27. 11:21 수정 2022. 07. 27. 11:28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부부 소방관인 강태우·김지민 소방교가 바다에 빠진 외국인 관광객을 구한 후 몸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충남소방본부 지난달 18일 때이른 무더위에 인파가 몰렸던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해수욕장. 오후 5시쯤 한 외국인 관광객이 튜브가 뒤집히는 바람에 바다에 빠졌다. 사고 발생 장소는 해변에서 20m 떨어진 해상. 양가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을 온 소방관 부부가 사고를 목격했다. 이미 수면 위에는 뒤집힌 튜브와 익수자의 등만 보이는 상황이었다. 남편 강태우 충남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 소방교(2..
2022.07.27 -
"전 세계 3억 명 심각한 위기..배고픔 극복한 한국 나서주길"
[특파원 리포트] "전 세계 3억 명 심각한 위기..배고픔 극복한 한국 나서주길" 우수경 입력 2022. 07. 18. 10:34 수정 2022. 07. 18. 10:36 "굶주리는 사람의 음식을 빼앗아서 죽기 직전의 사람에게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방한했던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현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는 초유의 식량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여전히 줄지 않는 분쟁 지역과 최근 2년간의 코로나19 대유행, 지난해 발생했던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굶는 인구는 급증했습니다. 여기다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폭염과 홍수 등 기후위기와 올해 2월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갔습니다. 심각한 식량 위기에 빠진 인구가 3억..
2022.07.18 -
대한민국은 진짜로 '양성 평등 후진국'일까?
[팩트체크K] 대한민국은 진짜로 '양성 평등 후진국'일까? 임주현,최유리 입력 2022. 07. 17. 09:00 "대한민국의 성 평등 수준이 세계 146개 나라 중 99위에 불과하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우리나라의 성 평등 수준이 전 세계 하위권이라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현지시간으로 13일 내놓은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 2022) 내용을 전한 기사들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젠더 격차 지수(GGI)가 0.689로 카메룬(97위), 캄보디아(98위)에 이어 99위입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필리핀(19위·0.783), 몽골(70위·0.715), 태국(79위·0.709), 베트남(83위·0.705)보다도 낮았습니다. GGI는 1에..
2022.07.18 -
마음보다 몸이 먼저인 65살 애인, 이게 사랑일까요?
[ESC] 마음보다 몸이 먼저인 65살 애인, 이게 사랑일까요? 한겨레 입력 2021. 06. 04. 05:07 수정 2021. 06. 04. 08:26 댓글 805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ESC : 곽정은의 단호한 관계 클리닉]Q1 나이 들어 만난 9살 연상의 애인 잠자리만 요구하는데 정말 사랑일까 A1 연인 관계에서 욕구만 채우려는 그 내 인생 함께하기 괜찮은 사람일까요? Q2 실망스러운 남친 가족과의 첫 만남 홀대받은 기분, 이 결혼 해야 하나 A2 격식을 갖추되 편안할 순 없었을까 결혼은 평생 계약, 신중하게 판단해야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Q1.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9살이나 더 많습니다. 저는 56살이고, 그 사람은 65살입니다...
2021.06.04 -
아들 확진에 격리시설 함께 간 엄마…40만명이 울었다
아들 확진에 격리시설 함께 간 엄마…40만명이 울었다 오진영 기자 2021.05.17. 15:39 호남선 탄 여야, 이재명도 유승민도 ‘5·18묘역’ 참배 이슬람의 3대 성지 유대 성전 세워진 곳… 종교적인 다툼 근원돼 "모든 부모님들이 저랑 같은 선택을 했을 텐데 저만 알려져 민망해요." 4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효린씨(31·활동명 햅번)는 자신을 '1인 크리에이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 소개한다. 크리에이터 겸 BJ로 활동하면서 많은 팬들을 얻은 그의 가장 큰 보물은 아들 전유찬군(7)과 남편 전태규씨(37)다. 가족은 개인방송을 시작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그를 든든하게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다. 그는 최근 유찬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생활치료센터에 동반 입소해 매일같이..
2021.05.18 -
한강 의대생 시신 찾은 구조사..그를 도운 '숨은 조력자' 정체
한강 의대생 시신 찾은 구조사..그를 도운 '숨은 조력자' 정체 함민정 입력 2021. 05. 07. 05:01 수정 2021. 05. 07. 05:43 댓글 391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제가 혼자 한 것은 아닙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중앙대 의대생 손정민(22)씨의 사건 현장을 지키는 민간 구조사 차종욱(54)의 말이다. 그는 자신이 훈련시킨 구조견 오투와 함께 정민씨 시신을 찾았고, 정민씨 친구의 스마트폰을 찾기 위해 한강에 뛰어든 인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런 차씨가 “혼자 한 게 아니다”고 한 것은 숨은 조력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단서를 찾는 데 도움을 준 이들,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준 시민들이 있었다. 차씨가 한강에서 아이폰을 찾았..
202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