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釜山의 달(Moon of Busan)

2024. 2. 27. 08:25■ 菩提樹/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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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4(음0115) SAT 13:00 정월대보름 달집 축제

☯ 20240224(陰0115) SAT 17:31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 태우기 점화

불 들어간다~

불들어 간다~

불 들어 간다!!!

 

☞ CAMERA : [동영상] Samsung 휴대용 전화기(S918NKSU2AWGJ)

■ 나의 하루

아침에 눈을 뜨면 지금도 살아 있음에 감사드리며

저녁 잠자리에 들 때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살게 해 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19950101(음1201) SUN

Mundy Sung

■ 奇跡(기적)

있는 대로 보고 보이는 대로 주어지는 대로 살자.

기적(奇跡)은 아무 때나 일어나지 않고 누구에게나 함부로 주어지지도 않는다.

 

20190101 TUE

Mundy Sung

■ 人生(인생)
人生(인생)에 있어서
일을 할 수 있는 건강이 있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神(신)의 축복일 것이다.
무엇이든지
마음이 가는대로 잘 생각하고 판단해서 몸이 움직이는 대로 行動(행동)하고 실천하라!
그리하여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할 것이다.
歲月(세월)은 마냥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은 人生(인생)에서 더없이 소중한 것이다.
지금 이 순간 같은 하늘아래에서 함께 숨 쉬고 살아있는 모든 이들에게 感謝(감사)해야 할 것이다.

20141104 TUE
Mundy Sung

☞ CAMERA  : SONY DSC-HX90V(똑따기 사진기/Compact Camera) & Samsung 휴대용 전화기(S918NKSU2AW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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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의 달(Moon of Busan) (tistory.com)

釜山의 달(Moon of Busan) (vanchosun.com)

▉ 20240225(陰0116) SUN 21:21 釜山의 달(Moon of Busan)

 

갑진년 정월 열여셋날밤의 달이 휘영청 떠 있었습니다.

정작 정월 대보름날인 어제(2월 24일/토)는 달집 축제에도 참가하고 소원지를 올렸지만 전국적으로 대보름달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곳은 아마도 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의 보름달은 올 한해의 보름달중 제일 작은 보름달이었다고 하지요.

 

오늘,

卍 세절 밟기 시즌 Ⅱ

밀양아, 소원을 들어다오!

[밀양여행사업단] 주관으로 밀양의 무봉사, 석골사, 표충사 1日 3寺 순례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달을 보았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거의 18시간 일정을 소화하고 귀가하는 길이었습니다.

 

나를 알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온 가족 건강한 가운데 이승에 머무는 동안은 삼재팔난 우환질병없이 무병장수 만수무강하고 이미 저승에 먼저 가 있는 분들은 왕생극락하기를 달님에게 간절하게 빌었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축원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고 오로지 건강하세요.

늘 고맙습니다.

 

20240225(陰0116) 日曜日 21:21

華亭 合掌

☀ 20240225(陰0116) 日曜日

Busan, South Korea-Sunrise, Sunset, and Daylength, February 2024

⇧ Sunrise(日出) 06:59(101°E)

⇳ Meridian Passing(자오선 통과) 12:36(180°S)

⇩ Sunset(日沒) 18:14(259°W)

⇨ Daylength : 1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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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5(陰0116) 日曜日

Moonrise, Moonset, and Phase Calendar for Busan, February 2024

⇩ Moonset(月沒) 07:28(283°WNW)

⇧ Moonrise(月出) 18:54(80°E)

⇳ Meridian Passing(자오선 통과)

- Time : 00:47

- Distance(km) : 406.008

- Illumination : 99.9%

 

갑진년 정월대보름날인 어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지역은 좀 피하고 싶었다.

이제는 스스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이는 곳은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다

신체적인 면역력이 다른 사람들 보다 현저히 약한 관계로 COVID-19가 발생하기 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벗지 않고 생활하고있다.

COVID-19, Flue, 폐렴까지 제때 예방접종은 했지만 마스크를 쓰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귀가해서야 비로소 마스크를 벗게 되는 습관이다.

그러다 보니 더없이 맑은 공기가 가득한 산속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것이다.

백팩에는 돋보기와 난시안경, 썬글라스가 들어있다.

마스크를 사용하다보니 안경유리에 김이 서려 그 전에 착용하던 안경은 늘 백팩에 넣어다니게 된것이다.

 20240224(陰0115) 土曜日

12:00

내가 올해 정월대보름 달집 축제장으로 택한 곳은 부산 기장 장안이었다.

'제4회 장안 정월대보름달집축제'는 장안읍 새마을 협의회와 부녀회 공동으로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 후원으로 치러지는 행사였다.

기장군은 한수원고리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한수원이 적극적으로 모든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곳이다.

심지어 많은 새마을 협의회와 부녀회원분들이 입고 있는 녹색 조끼까지도 한수원 이름이 새겨져 있을 정도였다.

사실 기장군 관내에는 가는데 마다 한수원 이름이 새겨져 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기장사람들' 신문에 미리 공지되기는 철마와 장안 두군 데였지만 철마는 달집을 설치할 안전한 장소가 없었다는 후문을 들었다.

내가 장안을 택한 이유는 대중 교통이 편리하고 내가 출근하다시피하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있는 너무나 익숙한 지역인데다 비교적 한산한 곳이라 사람들이 덜 모일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달집에 불을 붙일 때 모인 인파는 내 생각이 오판이었다는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동해선 전동차를 이용해 좌천역에 내려 바로 인근의 달집 축제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간간히 비가 흩뿌리기도 하고 쌀쌀하다고 할 정도의 기온이었다.

게다가 강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북동풍이 몰아 치는데 도열해 놓은 만장기가 큰 소리를 내면서 심하게 펄럭일 정도였다.

내 생각으로는 이렇게 바람이 부는데 행사가 가능할 것인가를 걱정할 정도로 강풍이 불고 있었다.

그런데 새마을협의회 분들은 아주 태연하더라?.

 

협의회 회장은 연신 안전! 안전! 안전! 을 소리치고 있었다.

대부분 장년이상의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협의회 회장의 말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참으로 대단한 단체이다 싶었다.

부녀회 접수대에서 행운권을 포함한 소원지 한 장에 금일만원을 주고 받아서 내용을 적고 달집에 직접 갖다 붙였다.

나는 내가 사랑하고 고마운 부모님을 비롯한 영가들의 왕생극락 축원을 적어서 내 손으로 달았다.

처음에는 소원지가 별로 붙지 않았다고 생각 했는데 이 또한 달집을 태울 때는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의 소원지가 빈틈없이 채워졌다.

종국에는 앞에 달아놓은 소원지 위에 2중 3중으로 붙일 수밖에 없었다.

부녀회에서 제공하는 뜨끈뜨끈한 떡국을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다.

조금 춥다 싶으면 떡국 국물을 어묵 국물인냥 무한제공으로 마실수 있었다.

일명 삼박자 다방커피도 무제한 제공하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온 어린이들에게는 방패연 세트도 제공되었다.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식전행사는 착착 진행되었다.

노래자랑과 경품권 추첨, 초대가수 공연과 할머니 풍물단 공연까지!

글쎄다?

경품권 추첨에 액면 일백만원 상당의 경품이 2개나 있고 수십만 원씩 하는 주방 용품들이 수북하게 쌓여있다는 것이 실로 놀라웠다.

한수원을 비롯하여 지역에 있는 기업체에서 많은 후원을 한것 같다.

노래자랑은 장안읍에 주소지를 둔 14명이 사전에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 경선을 하였다.

짱 풍물패들은 연세가 많은 할머니들로 구성되어있었다.

이분들 덕분에 많이 웃었다.

합창단 공연이 있었는데 감동 먹었다.

단원중에는 최고령 88세 할머니도 있었는데 이분들은 첫 번째 노래를 ‘고향의 봄’으로 불렀다.

그러고 나서 두 번째 노래로 ‘좌천 시장가’라는 노래를 불렀다.

알고 보니 이분들은 모두 인근에 있는 좌천 시장에서 영업을 하는 할머니들이었다.

자신들의 평생 생업인 장터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교가처럼  시장가(市場歌)를 만들어 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삶의 현장을 보는것 같았다.

어디 가서 시장가(市場歌)라는 노래는 이날 평생 들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정말 삶의 한켠을 들여다 보는것 같아서 뭉클했다

관중들로 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참으로 대단한 분들이었다.

 

본 행사가 시작되고 수많은 인파가 준비된 의자에도 앉고 선채로 행사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또 한 번 놀랐다.

소위 관내 기관장이나 단체장들이 왜 그리도 많은가?

현직 국회의원 빨간 잠바 무리들과 예비후보 파란잠바 무리들간의 노골적인 신경전은 내마음을 심하게 거슬리게 했다.

이렇게 즐거운 축제장에 왜 그들이 끼어드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사회자도 한참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선거철이라 그런지 무대에서 큰절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어제 행사는 국회의원, 군수, 읍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새마을협의회장이 왕이었다.

모든 것을 정리해가며 행사를 잘 진행하였다.

제상이 차려지고 주최 측의 제사가 끝나고 나서는 뭐니 뭐니 해도 후원자들이 제일먼저 인사를 하였다.

제사상에 지폐가 수북하게 쌓였다.

국회의원에 출마한 정치인들은 만 원짜리 한 장도 함부로 내 놓지 못하는 것 같았다.

제사가 끝난 음식들은 추가로 장만한 떡과 함께 참가한 이들에게 대추 한알, 포도한알, 손가락 만한 수박 한조각이라도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

 

제사행사가 끝나고 달집을 태울 시간이 되었다.

인파는 이미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는 반경 20미터 정도 뒤로 다 물러나고 소방차 두 대가 달집 양옆에서 엔진을 가동했다.

왜 바람이 그렇게 부는데도 태연 한가 했더니 본 행사가 시작되고 제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인근의 모든 물건은 안전거리 바깥으로 모두 물리치는것이었다.

바람이 부는 반대방향에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게 하고 119 소방차와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지원 나온 대형 소방차가 양쪽에서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다.

바람 부는 반대쪽에 완벽한 방화벽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경찰, 소방, 의용소방대, 새마을 협의회 대원들이 모두 안전 통제에 들어갔다.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봉사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달집에 휘발유를 부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한다.

유증기 발생으로 공기 중에 부딪치면 폭발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KORAIL과도 사전 협의를 해야 된다고 한다.

철길 본선에서 달집 구조물이 30m이상 떨어져야 한다는것이다.

어제 달집의 이격거리는 33미터라고 했다.

 

달집,

정말 활활 잘 타올랐다.

나는 새마을협의회와 경찰 안전요원들의 배려(?)로 달집 가장 가까이에서 아주 자유롭게 행사 전반을 촬영할 수 있었다.

 

11:30에 현관문을 열고나가 19:30에 귀가했다.

달집을 제작하는데는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20일을 고생해서 완성했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고해준 고마운분들 덕분에 모두는 즐겁고 행복했다.

주관해서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갑진년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나의 믿음에 간절하게 축원한다.

정말 뜻깊고 유익한 갑진년 정월대보름날이었다

☞ CAMERA : [달 사진] SONY DSC-HX90V(똑따기 사진기/Compact Camera)

 ▉ Moon of Busan(釜山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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