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2024. 5. 8. 16:19■ 菩提樹/나의 이야기

■ 20240508 WED 어버이 날

 나의 하루

아침에 눈을 뜨면 지금도 살아 있음에 감사드리며

저녁 잠자리에 들 때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살게 해 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19950101(1201) SUN

Mundy Sung

■ 부모님의 사랑

森羅萬象(삼라만상) 중에 영원한 것은 무엇일까.

金銀寶貨, 日月星?

생물은 탄생 하자말자 滅(멸)을 향해 출발하고

만물은 변하고 소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닐는지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말을 제외 하고는 모두가 변하고 마는 것이다.

찰라와 彈指,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고 있다.

變化無常

 

無變自性

부모님의 사랑은 어떠할까?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은 그 무엇에 비 할 바가 아니다.

끝없이 무한 반복되는 그 아름답고 무량한 사랑을

이제 와서야 조금은 알 것 같으니

그 이름 나의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91109(음1013) SAT

Mundy Sung

■ 因緣[인연]

내 곁을 떠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난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리워해야 할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이다.

나의 眞心[진심]은 전혀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20180512(음0327) SAT

Mundy Sung

卍 20070406(음0219) FRI 17:13 국제불교 觀音寺-International Buddhist Society

 

▉ 아부지 어무이요,

하이고오~

오늘이 마 어버이 날이라 카네요

지는 마 불만인기라요

1년 365일 죽는 그날 까지 어버이 날이지 와 오늘만 어버이 날이라 카는지 잘 모르겠어예

 

그나 저나 거기는 비도 안오고 날씨도 안춥고 편안합니꺼

몇일 전에는 엄마하고 아부지가 정구지를 한짐 지고 와갖고는 홍천 있을 때 그 가마솥 뚜껑 엎어놓고 정구지전도 굽고 배추전도 꾸부서 동네 사람들 하고 막걸리 파티를 했다 아입니꺼

눈 떠 봉께 가시뿌리고 안계시더라꼬예

 

엄마,

아부지 따라 먼 길 떠난 지 버시로 2년이 넘었네예

지금도 그때 맹크로 어무이가 손으로 꾹꾹 눌라가지고 꾸버 주시던 부추전 냄새가 둘째 아들 코를 미치게 맨드는기라요

 

아부지요,

옛날에 아부지 따라서 소벌 재실에 묘사 지내로 갔을 때 그때가 그립섬니더

우포늪이 오늘같이 이래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꺼

재실에서는 어른들 앞에서 마룻바닥에 꿇어 앉아있는기 제일 힘들었는데 묘사 지내고 나마 나눠주던 떡고기나물은 그보다 더 맛있는기 없었는기라예

 

우쨌든가 엄마 아부지 여기 계실 때 못했던거 거개서도 할 수 있으마 뭐든지 하고 편찮으시지 말고 편안하게 잘 지내이소

지도 뭐 그리 멀지 않는 세월에 아부지 엄마 문안 드리러 가겠슴니더

 

어머니,

오늘 따라 울 엄마가 손으로 꾹꾹 눌러서 구어 주시던 정구지 전과 집 밥이 너무 먹고 싶습니다.

 

엄마,

떠나시기 전 마지막 한 달,

나의 믿음은 울 엄마의 마지막 가는 길을 모실 수 있게 허락해 주었습니다.

譫妄(섬망)’으로 엄마가 혼돈의 시공에 있을 때 내가 엄마의 곁을 지키며 함께 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평생 엄마에게 불효한 둘 째 아들이라 그냥 보내드리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점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한평생 못 해본 시간을 마침 혹독한 코로나 기간 중이라 외출도 안하고 24시간 엄마 옆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내가 죽어서 부모님 계신 그 곳으로 가는 그날 까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엄마 아버지막내삼촌여동생막내제수씨까지 모두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내가 알고 나를 사랑해 주었던 모든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축원합니다.

나를 알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삼재 팔난 우환 질병 걱정 근심없이 잘 먹고 잘 자고 무병장수 만수무강하기를 나의 믿음에 축원합니다.

20240508 WED

엄마의 둘째 아들 合掌

■ 無畏(무외無碍(무애)

밝은 대낮에 달이 뜨고 어두운 밤 해가 있더라.

본디 우주는 낮과 밤이 없었거늘

사람 사람마다 금을 긋고 담장 쌓아 칸을 만들어 제 마음대로 해놓더라.

무애,

무애,

無碍.

 

해가 중천에 떴더라.

밤에 뜨는 달도 낮에 떠 있더라.

본디 무엇이 낮에 있고 무엇이 밤에 있는 것이 어디 있었으랴

내가 그것을 보았을 뿐일 진데.

사람들이 괜스레 해가 떴다 달이 떴다 하더라.

무외,

무외,

無畏.

 

20041212(1101) SUN

Mundy Sung

 

☀ 無碍無畏의 主敵은 三災八難 憂患疾病

卍 20070406(음0219) FRI 16:48 국제불교 觀音寺-International Buddhist Society

 

■ 오늘 하루

사람들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하면 즐겁게 잘 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눈을 뜨는 매 순간마다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 내 생명을 잘 붙들고 있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버지 어머니가 무척이나 보고 싶다.

엄마가 해 주시는 집 밥이 먹고 싶다.

부모님이 날 낳아 길러주신 고향이 그립다.

 

20181212 WED

Mundy Sung

☸ 20211008 THU 어머니가 남겨 주신 短珠

 

 父母님 일생(日生/一生/生沒)

☯ 父 20200413(0321) MON 13:05-부산에서 別世-享年 94

☯ 母 20220118(1216) TUE 14:08-창원에서 別世-享年 92

卍 20070406(음0219) FRI 17:12 국제불교 觀音寺-International Buddhist Society

 

█ 용서와 화해

인간관계는

서로가 편하냐불편하냐의 판단과 결정에 따른 실천이다.

용서가 신()의 영역이라면

화해는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언제 인연(因緣)의 끝과 이별이 올지도 모르는데 굳이 서로 불편하게 살다 갈 필요가 있을까?

 

20230604 SUN 12:12

Mundy Sung

  20240413 SAT 15:16 국제불교 觀音寺-International Buddhist Society 

 

■ 행복한 인연

온 가족 건강한 가운데 오늘 하루도 희희낙락하고

한 평생 무병장수 만수무강하기를 나의 믿음에 간절하게 축원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만난 인연 중에 부모와 자식 간의 인연보다 더 귀하고 질기고 아름다운 인연이 또 있을까요?

언제나 어디서나 좋은 인연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21127 SUN

Mundy Sung

☸  20240108 MON 12:35 은진사 

 

■ 人生(인생)

人生事(인생사) 先後(선후) 緩急(완급) 輕重(경중)이 있습니다.

우리네 人生(인생)은 아무도 대신 살아 주거나 누구도 대신 아파 주거나 죽어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디든지 갈 수 있을 때 가지 않으면 가고 싶을 때 갈 수가 없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奇跡(기적)은 아무에게나 어디서나 함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는 꿈과 희망을 먹고 자랐지만 성인이 되면 計劃(계획) 實踐(실천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잘 생각하고 判斷(판단)해서 몸 가는 대로 行動(행동하고 實踐(실천)하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면 될 것입니다.

다만嚴重(엄중) 現實(현실)앞에 우선순위를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가에 愼重(신중) 기해서 責任(책임) 義務(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人生事(인생사) 刹那(찰나) 彈指(탄지)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最善(최선)입니까?

 

인생의 眞理(진리)는 오직 살아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건강하세요.

가족의 健康(건강)과 가정의 幸福(행복)을 축원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19991212(1105) SUN

Mundy 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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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WED 어버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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