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효과? 트뤼도 지지율 54% 대폭 상승

2020. 4. 23. 02:31■ 국제/밴쿠버 조선

코로나19 효과? 트뤼도 지지율 54% 대폭 상승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22 09:46

                   
두달 만에 21% 상승···3년 만 최고치
코로나19 대처 합격점 받은 듯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여론조사 기업 앵거스 리드(Angus Reid) 지난 15일과 17 사이 전국 1912명의 캐나다인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 2월에 비해 무려 21% 상승한 54% 것으로 조사됐다.


트뤼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4%, 사이에 20% 하락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였다.


트뤼도가 54%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7 6 이후로 처음,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보다 많았던 것도 거의 2 만에 처음이었다.


지난 2 트뤼도 총리의 지지율은 2015 11 총리에 취임한 이후 역대 최저인 33% 찍었다. 당시 지지율 하락은 초부터 시작된 LNG 파이프라인 공사 반대 시위의 장기·과격화로 국내 주요 철도 노선이 마비되는 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겪는데도 연방정부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3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트뤼도 내각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해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ERB) 기업 임금 보조금 프로그램(CEWS)’ 등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미국과의 국경도 봉쇄하는 이번 사태에 대해 어느 정도 적절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 전국 확산이 본격화됐던 3 중순부터 넘는 기간 동안하루도 빠짐없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국민에게 호감 이미지를 주는 한몫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트뤼도 총리의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상승했는데, 특히 BC 지지율은 58% 만에 30% 가까이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율이 가장 높은 주는 온타리오(62%)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앨버타(32%)였다.


정당 선호도도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이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 질문에 자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29%, 보수당(27%) NDP(14%) 앞섰다. 조사에서는 보수당(34%)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자유당(26%) 선호도는 NDP(21%)와도 차이가 나지 않았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Justin Trudeau Facebook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신속 정확한 COVID 19에 대한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두달 만에 21% 상승···3년 만 최고치
코로나19 대처 합격점 받은 듯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여론조사 기업 앵거스 리드(Angus Reid)가 지난 15일과 17일 사이 전국 1912명의 캐나다인 성인을...
▲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NIAID독일 정부가 22일(현지 시각)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을 최초로 허가했다.   슈피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
온타리오: 온타리오 보건당국은 21일 551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8명의 새로운 사망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화요일 아침에 발표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이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는 1명 늘어나
BC 보건당국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172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요양기관에서 1명이 사망하며 BC 총 사망자는 87명이 됐다....
3억5천만 달러 지원 혜택··· 중소규모 비영리 단체 대상
노인·장애인 등 위한 교통 서비스 및 의약품 배급 활성화
연방정부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운영에 피해를 입은 자선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패키지를 추진한다.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1일 발표를 통해 지역에서 취약계층...
불꽃놀이, PNE, 프라이드퍼레이드 등 여름 행사 전격 취소
▲BC주 보건당국의 방침과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30년 동안 매해 개최되었던 불꽃놀이 행사가 취소되는 여름에 열릴 대규모 행사들의 취소가 결정되고 있다. / 사진=gettyimagesbankBC주...
730억 달러 대규모 경기부양책 “재고용·해고방지” 골자
정부, 보조금 견적 계산기 론칭··· 5월 중 보조금 지급 예상
코로나19 피해 기업에게 최대 75%를 지원하는 ‘기업 임금 보조금 프로그램(Canada Emergency Wage Subsidy; CEWS)’이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된다.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메트로 밴쿠버 매장 절반 이상 “매출 75% 감소”
정부 지원책 자격 되지 않는 소상공인 ‘수두룩’
코로나19 사태로 임시 휴업 중인 메트로 밴쿠버 지역 매장 업주 중 절반 가까이가 현재 제재가 풀려도 폐업을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리우 카니발, 삿포로 눈 축제 더불어 세계 3대 축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취소는 처음" 블룸버그
▲ 옥토버페스트 풍경/조선DB코로나 사태로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가 올해 열리지 않게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있는...
앞으로 증상 있으면 누구나 검사 가능
BC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사이에 52명이 추가됐고, 5명이 사망했다. 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관은 20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정기 기자회견에서 이틀 사이의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왕실로부터 독립" 선언 3개월 만에
"클릭 장사와 왜곡 일삼는 언론 상대 않겠다"
아내 메건, '포르노 사이트 올라갔다'는 기사까지
▲ 해리 왕손 부부가 지난 3월 5일(현지 시각) '2020 엔데버 기금 시상식(Endeavour Fund Awards)'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영국 왕실로부터 지난 1월 독립한 해리(35) 왕손과 메건 마클(38)...
코로나19 여파로 매달 7500만 달러 적자
직원 1492명 일시 해고 ···22일부터 노선 중단·감축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트랜스링크가 대규모 일시 해고를 진행함에 따라 버스·스카이트레인·씨버스의 일부 노선이 감축 운행되거나 중단된다. 트랜스링크는 20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물품 '바가지 요금'에 대해서도 접수 및 제재 방침
▲ 일선 약국과 병원 등에서는 의료용품의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호소되고 있다. / 사진=배하나 기자앞으로 BC주에서 의료용품의 가격을 조정해 재판매할 시 벌금형 처벌을 받게 된다....
노바스코샤 작은 마을서 경찰 위장 후 무차별 난사
12시간 이동하며 범행 이어가···용의자도 총격전 끝에 사망
용의자는 51세 치과 기공사···범행동기는 “조사 중”
노바스코샤에서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최소 23명이 사망했다.RCMP에 따르면 18일(토) 밤 11시경(현지시간) 노바스코샤의 수도 핼리팩스에서 북쪽으로...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19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각 기준) 미국의 코로나 감염증 사망자는 4만461명이다. 누적 환자는 75만5533명이다./존스홉킨스대학 홈페이지 캡처미국에서...
경찰관1명, 용의자 자신 포함해 최소 10명 숨져경찰복장, 경찰차량 흉내내 범행한듯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에서 19일(현지 시각)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경찰 복장을 한 채 범행을 저질렀고, 광기의 범행은 12시간가량 계속됐다....
사설에서 '北 출신 인사로 첫 지역구 당선" 소개"탈북 인사 지성호도 비례 당선...민주주의 교훈"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설에서 한국의 4·15 총선과 관련해 탈북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역구에서 선출된 태영호(태구민으로 개명·서울 강남갑) 미래통합당...
18일 정오 기준, 누적 확진자 1647명
BC주에서 29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하고,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보고됐다. BC보건당국은 18일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발표를 통해 주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총 1647명으로 늘어났으며,...
위반시 탑승 거부될 수 있어··· 2세 미만 유아 등 예외
다음주부터 캐나다의 모든 항공 승객들은 비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입과 코를 덮는 가리개를 착용해야 한다. 캐나다 교통국은 17일 성명을 통해 국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BC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 추가됐다. BC 보건당국은 17일 오후 성명을 통해 BC 내 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618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추가 사망자는 보고되지...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