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총기 참사, 여자친구와 다툼 후 시작돼

2020. 4. 26. 21:23■ 국제/밴쿠버 조선

NS 총기 참사, 여자친구와 다툼 후 시작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24 12:26


여자친구 감금 폭행 이후 총기 난사·방화 저질러
‘살해 리스트’도 있었어···계획 범행 가능성 제기


2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노바스코샤 총기 참사는 용의자가 여자친구와 다툰 이후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노바스코샤 RCMP 24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 밤을 시작으로 13시간에 걸쳐 노바스코샤 곳곳을 누비며 총기를 난사했던 용의자 가브리엘 워트맨의 행적에 대해 공개했다.


용의자는 18 , 총기를 난사하기 포타피크(Portapique) 소재 본인 소유의 집에서 여자친구와 다툰 , 그녀를 폭행하고 감금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집에서 탈출 , 인근 숲속에서 해가 뜰때까지 숨어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는 여자친구와 다툰 이후 그의 집과 창고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이웃집에 방화하고, 탈출하던 이웃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총기 난사 당시 그는 미국에서 구한 것으로 보이는 소총, 권총, 엽총 여러 종류의 총기를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의 여자친구는 다음 오전 6 30분경까지 숨어있었으며, 이후 경찰과 만나 용의자가 순찰차로 보이도록 개조한 차량, 경찰복과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줬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범행 장소인 포타피크에 처음 도착한 시간은 10 26분이었다. 경찰 도착 당시 여러 집과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13명의 희생자를 발견했다.


노바스코샤 대런 캠벨(Campbell) 총경은 희생자 명은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 용의자의 총격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추모했다.


용의자의 총기 난사는 포타피크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웬트워스(Wentworth), 남쪽으로 100km 떨어진 엔필드(Enfield) 지역에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9명이 더 희생됐다.


또한, 용의자는 이동 하이디 스티븐슨(Stevenson) 경관이 몰던 순찰차를 본인의 차로 들이받고, 그녀를 살해했다고 RCMP 밝혔다. 숨진 스티븐슨 경관의 총을 훔친 용의자는 범행 장소에 멈춰 경찰을 도우려 했던 SUV 차량 소유자를 살해 , 해당 SUV 몰고 달아났다.


이후 다른 소형차의 운전자를 살해 후, 소형차를 훔쳐 달아나던 용의자는 엔필드 지역 주유소에서 주유하던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한편, 글로브 앤드 메일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전부터 이웃 등의 이름이 포함된 살해 리스트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범행을 예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RCMP 살해 리스트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AFP 연합뉴스


 
   
서울 특파원 칼럼… "靑, 지원 검토하는데 일본은 소극적"
"지원받은 이후 강제징용·수출규제 양보해야 할 상황 경계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우리 정부는 최근 미국과 일본 등에 대해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대부분 ‘집단감염’으로 인해 확진
미션 교도소에서 40명 추가 확진
사망자는 2명 추가···총 100명
BC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최다 규모인 95명이 추가됐다. 이 중 대부분이 ‘집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였다.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25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정기 기자회견에서...
'집단 감염' 닭고기 가공 공장에서 확진자 추가
BC 보건당국은 24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 사이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명, 신규 확진자는 29명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BC 총 사망자는 9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53명으로...
서스캐처원, 5월 4일부터 5단계로 나눠 활동 재개
BC 보건당국 “빠르면 5월 중순 안에 제재 완화할 수도”
미용실·스파 등 퍼스널 케어 업체는 “위생 관리 개선해야”
▲ 스콧 모우 서스캐처원 수상서스캐처원이 오는 5월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BC를 비롯한 다른 주는 언제부터 경제를 재가동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악성사이트명 확인해 접근 메세지 자체를 차단
필요사이트 차단 등 예상오류 사전검토 요청도
최근 코로나19와 관련된 온라인 사기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캐나다 사이버 정보기관(Canada’s Cyber Spy Agency)은 모든 캐나다인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악성사이트 차단 도구를 새로...
미 분석 결과, 흑인 환자 사망률은 일반인 2.5배
치료 체계 구축 위한 방편으로 사용될 듯
▲뉴욕 보건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이나 백인보다 라틴계나 흑인의 사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처=New York's Health특정 인종이나 민족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높다는...
경제 비상 상황에서의 구인 업체 꾸준히 등장
생필품 온라인 배달, 자전거·원예 등 생활 관련 호황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멈춰 있고  BC주 소상공인의 38%는 ‘폐업도 고려’할 만큼 심각한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경제 ‘불황’ 속에서도 인력이 부족한 업체들이 있다.현지...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가격리 중인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온라인 노래 경연대회’를 실시한다.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자가격리...
여자친구 감금 폭행 이후 총기 난사·방화 저질러
‘살해 리스트’도 있었어···계획 범행 가능성 제기
2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노바스코샤 총기 참사는 용의자가 여자친구와 다툰 이후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노바스코샤 RCMP는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밤을 시작으로 13시간에...
4~6월 3개월치 임대료 지원 “25%만 부담”
임대주에 비상환 대출 제공, 퇴거 불가 조치
연방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사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장 임대료에 대한 감면 혜택을 본격 추진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4일 주 및 준주...
전세계적으로 남성 사망률 훨씬 높아
면역 체계 다르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BC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으로 번질 가능성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관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대응 정기 기자회견에서 “BC에서 병원에서...
5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일환··· BC실업자 대상
EI·CERB 혜택자 중복 수혜 가능 “비과세 혜택”
BC주정부가 코로나19 민생 구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1000달러 비과세 혜택 지원’ 프로그램이 내달 1일부로 본격 시행된다. 캐롤 제임스 BC재무장관은 23일 코로나19의 여파로 실직...
온타리오: 온타리오주에서는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사상 최대 건수인 634건으로 보고됐으며, 이날 54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BC서는 확진자 29명, 사망자 4명 추가
캐나다 누적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도 2000명을 넘어섰다. BC 보건당국은 23일 기자회견에서 하루 사이에 29명의 신규 확진자와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앞서...
11억 달러 규모 예산 집행 '백신·임상실험' 등 골자
중앙임상 특별팀 가동 "감염 진단검사 수 늘릴 것"
연방정부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국내 연구팀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캐나다 경제를 재개하기...
닭고기 가공 공장서 28명 확진···‘병가 급여’ 없어 출근 강행
보건당국 “알러지 증상이라도 외출 삼가고 출근도 위험”
BC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국면을 맞이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집단 감염으로 2차 위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BC 보건당국은 22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정기 기자회견에서 밴쿠버 소재 닭고기...
정부 수칙 철저히 준수, 직원 · 고객 위한 방역에 최선
입점매장 렌트비 일부 할인, 직원 특별수당으로 격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H-MART는 ‘코로나19  TFT’를 구성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H-MART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전년 대비 0.9% 올라··· 2006년 이래 최저 상승
“저유가 에너지 주요 요인” 4월까지 이어질 듯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폭락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노스밴쿠버에서 아시아계 여성 발길질 당하기도
미, '인종차별 맵' 공개로 혐오범죄 심각성 알려
▲밴쿠버의 한 편의점에서 백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92세 노인을 문 밖으로 끌고 가 내동댕이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혐오범죄'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 사진=CBC 영상밴쿠버에서...
용의자 총기 들고 활보 중에도 ‘트위터’로 경고만
“경계령 내렸다면 많은 목숨 구했을 것” 비판 거세
RCMP “비상 경계령 준비 중 용의자 사살”
지난 18일과 19일 사이 22명의 무고한 시민이 희생당한 노바스코샤 총기 난사 당시 용의자가 13시간에 걸쳐 총기를 들고 활동하는 와중에도, 당국이 주민들에게 비상 경계령을 내리지 않은...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