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들소
2024. 7. 9. 15:15ㆍ■ 자연 환경/동물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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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들소
최근 수정 시각: 2024-07-08 21:46: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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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들소
American bi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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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on bison
Linnaeus, 1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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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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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계(Anim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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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삭동물문(Chor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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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강(Mamm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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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목(Artiodacty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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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과(Bov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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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속(B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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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들소(B. b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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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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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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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들소와 함께 현존하는 야생 소중 가장 크며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말코손바닥사슴과 더불어 가장 거대한 동물이다. 길이 2.5~3.5m, 체중은 300kg~900kg이 평균이며, 가끔 1t을 넘는 거구도 있다. 최대 개체는 1.8t이었다. 어깨높이가 무려 2m에 육박한다. 크고 단단한 두개골과 조금 짧고 굵은 뿔을 갖고 있다. 꼬리는 큰 몸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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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을 질주하는 아메리카들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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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덩치에도 시속 60㎞로 8㎞ 거리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위험을 감지하면 수십 마리의 무리가 한꺼번에 한 방향으로 달아나기 때문에 포식자들도 섣불리 달려들다가 따라잡지도 못하고 괜히 시간과 체력만 낭비하게 된다.
원래는 스밀로돈, 다이어늑대, 아메리카사자가 주 천적이었으나, 현생인류의 아메리카 확산 이후 이들이 멸종되어 현재는 일반적으로는 성체를 사냥할만한 천적이 없다. 다만 늑대는 상황에 따라서는 들소의 천적이 되기도 한다. 들소를 사냥하는 늑대는 무리에 혼란을 주어 한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지면 지칠 때까지 쫓은 뒤 사방에서 다리와 복부를 물어 쓰러뜨린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원래 서식하는 늑대들이 사라지고 캐나다의 늑대들을 들여 풀었는데, 이들은 처음에는 엘크만을 사냥하였으나 재도입된 늑대 무리들끼리 서로 싸움이 일어났다. 그 때 당시 큰 세력을 형성했던 드루이드 봉우리 무리가 몰리 무리와 다른 무리를 몰아내면서 엘크가 풍부한 라마 계곡(Lamar Valley)을 독차지하게 되었고, 몰리 무리를 비롯한 다른 무리는 들소가 흔한 지역으로 쫓겨나면서 들소를 사냥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들소 사냥에 서툴렀지만, 점차 들소 사냥을 하는 방법을 쌓게 되어 들소들의 주요 포식자로 자리매김하였다.
회색곰은 평상시에는 나무 열매, 물고기, 작은 동물 등을 주로 먹기에 들소를 사냥하는 일이 드물지만 새끼를 먹여야 하는 어미나 동면을 준비하기 위해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할 때는 새끼 들소를 사냥한다. 가끔 자신보다 2배나 큰 성체를 끈질기게 공격해 사냥하기도 한다.
보통은 온순하지만 가까이에서 자극을 받으면 흥분하여 달려들 수 있기에 함부로 접근하거나 자극해서는 안 되며 캐나다와 미국에서 들소에게 들이받히는 사고가 곰에게 물리는 사고보다 4배나 더 많다. 한 번 들이받고 물러나는 경우가 대다수라 사망자는 거의 없다는 게 다행인 점. 북아메리카에서 가축화를 할 만한 몇 안 되는 대형 포유류였으나 아시아에 사는 들소보다 성질이 거칠었기 때문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아메리카들소를 가축화할 수 없었다.
개인 목장에서 가축으로 사육되는 아메리카들소는 50만 마리 정도이다. 야생에서 사는 들소가 10만 마리가 채 안 되는 것에 비해 굉장한 숫자. 주로 고기나 가죽을 얻기 위해 사육한다. 고기는 철분이 많고 저지방 고단백이면서도 누린내가 적어서 미국에서는 인기 있는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가죽은 고급 가방이나 소파 등을 만드는 데 쓴다.
백변증을 가진 알비노 개체가 태어나기도 한다.
미국 야생에서 사는 아메리카들소 중에서 가축 소의 유전자가 발견되고 있다. 이는 아메리카들소와 가축 소를 인위적으로 교잡시킨 이른바 '비팔로' 개체들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고 자연교배를 통해 다시 후손을 퍼뜨리면서 벌어진 일이다. 버팔로와 비팔로
비팔로를 만든 사람들은 아메리카들소의 큰 덩치와 가축 소의 온순한 성격과 빠른 비육을 합친 개체를 만들고 싶어서 둘을 교배시켰지만, 정작 그렇게 만들어진 비팔로는 둘의 단점만 갖춰서 사나운 성격에 비육 속도도 별로 빠르지 않고 길들이기도 되지 않아 완벽한 실패로 끝났다. 문제는 몇몇 비팔로들이 울타리를 부수고 야생으로 탈주했고, 이 과정에서 들소와의 교배가 다시 이루어지면서 저렇게 섞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동물원에서는 현재 자연에 풀린 가축 소의 유전자가 낀 비팔로가 아닌 순수한 아메리카들소의 자연 내 복원과 개체수 증가에 힘쓰고 있다.
서부개척시대가 시작되고, 미국인들은 북아메리카의 곳곳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고작 100년 사이에 엄청난 수의 들소들을 죽였다. 이유도 다양했는데, 고기와 가죽을 얻기 위해서, 집, 철도, 농장을 짓는데 방해돼서, 원주민의 생계 수단을 파괴하기 위해, 사격 연습용, 그냥 재미로 등 각종 이유로 사냥당했다.[2]
원주민들에게 들소의 고기는 식용으로서, 가죽은 의류와 신발, 그들이 거주하던 천막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었다. 이들에게는 자신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는 들소를 존중하는 문화도 있었으며[3] 마구잡이 사냥은 금물이었다. 하지만 명백한 운명 아래 원주민들을 몰아내려 했던 개척자들에겐 그런 개념이 있을 리가 없었고, 원주민의 생계 수단인 들소는 제노사이드를 연상시키는 학살을 당해야만 했다. 가죽만 벗기거나 혀만 잘라가고[4] 사체는 들판에 그대로 내버려 그대로 썩게 만드는 사례도 허다했다.
심지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있던 개체까지 밀렵당할 정도였다. 밀렵꾼이 잡혀도 공원에서 추방되는 정도 벌칙 밖에 안 받으니 밀렵을 막을 수가 없었다.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아메리카들소의 숫자가 무려 6천만 마리로 추정되었으나 1900년에는 단 300마리밖에 남지 않게 되었으니, 엄청난 학살이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미국 정부가 보호 정책을 실시하였는데, 사유지인 개인 농장과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969마리를 야생에 풀어 개체수 회복을 시도하였다. 그 덕에 현재 국립공원 등 보호 구역에서 서식하는 들소 및 사육하는 들소가 50만 마리 가량으로 늘어났다.#[5] 멸종의 위험은 극복했으나 과거에 비하면 소수인 것은 마찬가지.
원주민들에게 들소의 고기는 식용으로서, 가죽은 의류와 신발, 그들이 거주하던 천막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었다. 이들에게는 자신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는 들소를 존중하는 문화도 있었으며[3] 마구잡이 사냥은 금물이었다. 하지만 명백한 운명 아래 원주민들을 몰아내려 했던 개척자들에겐 그런 개념이 있을 리가 없었고, 원주민의 생계 수단인 들소는 제노사이드를 연상시키는 학살을 당해야만 했다. 가죽만 벗기거나 혀만 잘라가고[4] 사체는 들판에 그대로 내버려 그대로 썩게 만드는 사례도 허다했다.
심지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있던 개체까지 밀렵당할 정도였다. 밀렵꾼이 잡혀도 공원에서 추방되는 정도 벌칙 밖에 안 받으니 밀렵을 막을 수가 없었다.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아메리카들소의 숫자가 무려 6천만 마리로 추정되었으나 1900년에는 단 300마리밖에 남지 않게 되었으니, 엄청난 학살이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미국 정부가 보호 정책을 실시하였는데, 사유지인 개인 농장과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969마리를 야생에 풀어 개체수 회복을 시도하였다. 그 덕에 현재 국립공원 등 보호 구역에서 서식하는 들소 및 사육하는 들소가 50만 마리 가량으로 늘어났다.#[5] 멸종의 위험은 극복했으나 과거에 비하면 소수인 것은 마찬가지.
흰머리수리와 함께 공식적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동물이다. 미국 내무부, 와이오밍에서 바이슨을 문장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편.
스포츠에서는 NFL 팀 버팔로 빌스와 옛 K리그 팀 전북 버팔로, NPB 팀 오릭스 버팔로즈와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 NHL의 버팔로 세이버스 등이 쓰며, NBA 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쓰고 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버팔로 브레이브스'일 적엔 이 동물이 마스코트였다.
대학 중엔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볼더 캠퍼스와 웨스트버지니아 주 헌팅턴의 마셜 대학교, 노스다코타 주 파고의 노스다코타 주립대학교,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주 루이스버그의 빅넬 대학교, 테네시 주 내슈빌의 립스컴 대학교 등지에서 상징동물로 쓴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된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고유모델 중형트럭인 바이슨 트럭의 뜻이 이 아메리카들소라고 한다.
스포츠에서는 NFL 팀 버팔로 빌스와 옛 K리그 팀 전북 버팔로, NPB 팀 오릭스 버팔로즈와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 NHL의 버팔로 세이버스 등이 쓰며, NBA 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쓰고 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버팔로 브레이브스'일 적엔 이 동물이 마스코트였다.
대학 중엔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볼더 캠퍼스와 웨스트버지니아 주 헌팅턴의 마셜 대학교, 노스다코타 주 파고의 노스다코타 주립대학교,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주 루이스버그의 빅넬 대학교, 테네시 주 내슈빌의 립스컴 대학교 등지에서 상징동물로 쓴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된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고유모델 중형트럭인 바이슨 트럭의 뜻이 이 아메리카들소라고 한다.
국내 보유 중인 들소는 모두 이 종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대공원과 전주동물원, 진양호동물원[6], 우치공원 동물원 등지에서 사육 중이다. 우치동물원에서는 스트레스를 풀라고 타이어를 매달아두면 알아서 들이박는데 위력이 상당하다.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한 적이 없는데 해외 동물원의 온갖 사례를 배워서 대비한 게 크다고.
해외에서는 일본의 우에노 동물원과 히가시야마 동물원, 어드벤쳐 월드 동물원, 군마 사파리 파크, 미국의 미국 국립동물원, 세지윅 카운티 동물원, 브롱스 동물원, 미네소타 동물원, 노스캐롤라이나 동물원, 오클라호마 시티 동물원, 브룩필드 동물원, 독일의 하노버 동물원, 체코의 브르노 동물원,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동물원에서 아메리카들소를 사육하고 있다.
아메리카들소도 물론 성질이 사납고 힘이 세지만 유럽들소나 인도들소[7] 같은 다른 들소 종류들에 비해서는 성질이 온순한 만큼, 순치가 잘 되기 때문에 동물원에 있는 들소들의 거의 대부분은 이 아메리카들소와 반텡이 많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우에노 동물원과 히가시야마 동물원, 어드벤쳐 월드 동물원, 군마 사파리 파크, 미국의 미국 국립동물원, 세지윅 카운티 동물원, 브롱스 동물원, 미네소타 동물원, 노스캐롤라이나 동물원, 오클라호마 시티 동물원, 브룩필드 동물원, 독일의 하노버 동물원, 체코의 브르노 동물원,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동물원에서 아메리카들소를 사육하고 있다.
아메리카들소도 물론 성질이 사납고 힘이 세지만 유럽들소나 인도들소[7] 같은 다른 들소 종류들에 비해서는 성질이 온순한 만큼, 순치가 잘 되기 때문에 동물원에 있는 들소들의 거의 대부분은 이 아메리카들소와 반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