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6. 23:04ㆍ■ 법률 사회/법률 재판 민사 형사
이준석 손들어준 황정수 판사..주호영 "편향성 우려 현실화" VS 김근식 "판결 폄훼 자제해야" (daum.net)
이준석 손들어준 황정수 판사..주호영 "편향성 우려 현실화" VS 김근식 "판결 폄훼 자제해야"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 유상범 "판사가 정치적 행위"
이인제 "재판장이 이념 써클 우리법연구회 활동 한 특정 지역 출신"
김근식 "판사 성향 등을 이유로 판결을 비난하는 무도한 행태는 안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국회에 들어서며 법원의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
법원이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강력하게 유감을 표하고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유상범 의원도 “이번주에 (서울남부지법에서 가처분) 결정을 안 한다고 분명히 공지했다”며 “그런데 (당) 연찬회를 마치는 날 공지와 달리 갑자기 인용 결정한 것 자체가 판사가 정치적 행위를 하는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재판장이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았더니 이념 써클인 우리법연구회 활동을 한 특정 지역 출신이라는 답이 돌아왔다”며 “이번 결정은 정치상식을 배반하고 당의 자율성을 부정하는 아주 잘못된 재판”이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제공
그는 앞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신청을 받아들여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의 후보만 참여하는 TV 토론을 금지한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황 수석부장판사는 당시 한국방송기자클럽이 무소속 후보는 지지율 15% 이상을 얻어야만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게 정한 것이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을 권리’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 자의적 기준이라고 지적했었다.
또 인천 강화군수와 충남 태안군수 등의 예비후보들이 지방선거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낸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여 국민의힘의 결정을 뒤집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에 재직한 2020년에는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옥고를 치른 피해자가 이미 보상금을 받았더라도 폭력의 주체인 국가에 별도의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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