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감탄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막을 수 없었다"

2022. 3. 21. 06:04■ 스포츠/축구

적장도 감탄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막을 수 없었다"

맹봉주 기자 입력 2022. 03. 21. 05:45
▲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이 또 다시 웨스트햄을 울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다.

손흥민의 '웨스트햄 킬러' 면모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전까지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14번 만나 5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전반 9분 골문으로 쇄도하는 움직임으로 웨스트햄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전반 24분, 후반 43분엔 연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모두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든 뒤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득점은 13골로 늘었다. 디오구 조타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승패 희비가 확실히 갈렸다. 토트넘은 5위로 올라갔고 웨스트햄은 7위로 내려갔다. '런던 더비'이자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된 경기에서 패한 웨스트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모예스 감독이 분석한 패인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2골, 케인은 2도움으로 웨스트햄 격파에 함께했다.

경기 후 모예스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은 월드클래스다. 우리는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 두 선수들의 레벨이 너무 높았다"며 손흥민, 케인 공격력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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