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최일선 필수 근로자 4월 백신 접종

2021. 3. 19. 09:15■ 국제/밴쿠버 조선

BC 최일선 필수 근로자 4월 백신 접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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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21-03-18 14:02

교사·보육사·식료품 직원 등 필수 인력 대상
AZ 백신 접종 예정···"예약 시스템은 아직"



 

교사, 보육사, 응급구조원 등 최일선 필수 업종 근로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오는 4월부로 실시된다.

 

BC보건당국은 18일 가진 ‘2단계 백신 접종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BC주 내 3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일선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의 다음 우선 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2분기에 시작될 백신 접종 회차에서는 우선 순위 그룹에 속한 필수 인력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당국에서 발표한 차기 백신 접종 대상은 다음과 같다: ▲K-12 교육 담당자 ▲아동양육시설(데이케어) 근로자 ▲식료품점 직원 ▲ 1차 대응요원(경찰, 소방관, 응급 이송자) ▲조례 감시반 및 검역관 ▲우체국 직원 ▲제조업 종사자 ▲도매 및 웨어하우스 종사 직원 ▲교도소 직원 ▲국경 이동 운송 직원 ▲공동 기숙시설에서 생활하는 근로자(예: ski hills)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러한 우선 순위 그룹은 직장에서 개인 보호 장비 및 차단막 사용이 어렵거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거나, 근로자가 집단 거주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 등 고위험 근로자의 상황을 고려해 선정된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당국은 ▲식품 가공 공장, ▲숙소 시설을 갖춘 농장, ▲집단 숙박 시설을 갖춘 대규모 제조 산업 캠프 근로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령에 따른 백신 접종 일정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빨리 최일선 근로자들의 접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당국은 오는 5월 말까지 약 34만회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일선 근로자들에게 접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당국은 일부 작업장에 기존 접종클리닉과 이동식클리닉 등을 설치하여 일선 근로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한다는 계획이다. 최일선 직원을 위한 예약 시스템은 앞으로 몇 주 내에 마련될 예정이며, 각 분야에 통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이러한 일선 근로자들의 감염 위험을 최우선으로 예방함으로써, 우리는 주내 곳곳의 일터와 지역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며 “다만 최일선 그룹에 속하는 근로자들은 예약 준비가 끝날 때까지 먼저 예약 전화를 걸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주부터 80~84세 BC 고령자들의 사전예약이 진행된 가운데,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70대 연령대의 접종 예약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79세(1942년 이전 출생) 일반 고령자 및 55세(1966년 이전 출생) 원주민들이 이번주 토요일인 3월 20일 정오부터 백신 접종 예약 전화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78세(1943년생)는 3월 22일(월) 정오부터 예약할 수 있고, 77세(1944년생)는 23일(화) 정오부터, 76세(1945년생)는 25일(목) 정오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75세(1946년생)  연령자는 27일(토) 정오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80세 이상 모든 고령자와 65세 이상 원주민은 이번주 금요일까지 예방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며 “그렇지만 예약 차례에 순서를 놓쳤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예약 전화를 걸 수 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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