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강제전역' 변희수 사망..정의당 "정부·여당 뒷짐져"

2021. 3. 4. 11:05■ 인생/자살 공화국

'성전환 강제전역' 변희수 사망..정의당 "정부·여당 뒷짐져"

서혜림 기자 입력 2021. 03. 04. 10:49 댓글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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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가 강제전역 처분을 받았던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3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1DB) 2021.3.3/뉴스1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정의당은 성전환 수술 후 강제전역 당한 변희수 전 하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성소수자에게 생존 그 자체가 투쟁이고 저항의 전부 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4일 밝혔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를 변화시켜야 할 정치권은 앞다투어 혐오 발언을 하기에 바빴고 정부와 여당 역시 뒷짐 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정치권은) '나중에'라는 말을 일삼았다. 누구나 존엄하게 '오늘'을 살아야 함에도 그 삶을 뒤로 미뤘다. 그렇게 '나중에'는 절대 마주할 수 없는 시간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변 전 하사가 한 말을 읊으며 고인의 말을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고인은 생전 "저의 성별 정체성을 떠나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에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 모든 성소수자 군인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고인의 말을 되새기며 정의당의 역할과 책임을 무겁게 안고자 한다"고 말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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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팅8분전

    역시.국짐당 2중대. 정도껏 하자.

    답글2댓글 찬성하기34댓글 비추천하기6

  • 금자7분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10댓글 비추천하기0

  • galantis7분전

    galantis1분전 죽음은 안타깝지만 본인 선택이었고 사회에 그 탓을 들씌우지마세요 변희수하사가 하려했던건 군인 입니다 자기 바램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자살하는 사람이 애초에 군인을 하겠다고 떼를 쓴건 잘못입니다 또한 자살도 잘못한거죠 끝까지 본인 생각만하다 간겁니다 가족부모지인 생각안하고 안타깝지만 불쌍하진 않습니다

    답글1댓글 찬성하기82댓글 비추천하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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