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2단계 백신 예방접종 돌입한다

2021. 3. 4. 02:47■ 국제/밴쿠버 조선

BC주 2단계 백신 예방접종 돌입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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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21-03-02 11:03

모든 BC주민 7월말 무렵 1회 접종 완료할 듯
보건당국, 8일부터 나이대별 사전예약 접수
1,2회차 접종 간격 16주로 확대··· 접종자 ↑

 

80세 이상 일반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백신 접종 계획이 이번주 시행된다.

BC보건당국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주 월요일부터 2단계 백신 접종 대상자의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하고, 이달 중순 2단계 백신 접종을 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이달 1일부터 실버타운이나 노인 부양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고위험 고령층의 예약을 받아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요양시설에 거주하지 않는 고령자는 다음과 같은 스케줄에 따라 사전 예약을 시작할 수 있다.

먼저, 3월 8일부터는 90세 이상 고령자(1931년생 또는 그 이전 출생자)와 65세 이상의 원주민들(1956년생)이 지역 보건당국 콜센터를 통해 예약 전화를 걸 수 있다.

접종 클리닉 위치는 예약 시 확인되며, 이르면 15일부터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또, 85세 이상의 고령자(1936년생)의 사전 예약은 오는 15일부터 가능하다.

22일부터는 80세 이상의 고령자(1941년)에게 자격이 부여된다. 접종 대상자가 직접 예약 전화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가족, 친구 또는 간병인이 대신 예약할 수 있다.

예약시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우편 번호, 개인 건강 번호(PHN) 및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면 된다.

각 지역별 보건당국의 콜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 7일 운영되며, 연락 정보는 다음과 같다: 프레이저(1-855-755-2455), 밴쿠버 코스탈(1-877-587-5767), 내륙(1-877-740-7747), 아일랜드(1-833-348-4787), 북부(1-844-255-7555) 당국은 거동 문제로 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나 일부 시골 지역사회를 위한 이동식 클리닉과 가정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4월 중순부터는 백신 예방접종 3단계에 돌입하여 60세에서 79세 사이의 사람들을 비롯한 16세 이상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차례로 맞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당국에 따르면 1942년에서 194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75~79세)과 1956년에서 1960년 사이에 태어난 원주민들(60~64세)도 이달 말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을 잡을 수 있다.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BC정부는 16세 이상의 모든 주민들에게 오는 9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화이자 백신 25만5000회 분과 모더나 백신 16만회 분이 BC주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BC보건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투여시 1회차와 2회차의 접종 간격을 112일(16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월요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시 1회차를 맞은 후 4개월 후에나 2회차를 맞을 수 있게 된다. 이는 1,2회차 접종 간격을 늘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주사하자는 보건 관계자들의 조언에 따른 결정이다.

앞서 BC주는 백신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해 1회차와 2회차 사이의 접종 간격을 기존 35일에서 42일로 연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향후 며칠 안에 국가면역자문위원회가 이 연장안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접종 간격을 최대 16주로 늘림으로써 더 많은 일반인들에게 더 빨리 백신을 투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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