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의 디자인을 계승한 현대 아이오닉 5가 공개됐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30km이다. 가격은 5000만원 초중반으로 책정됐는데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보조금을 반영한다면 3000만원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가 공개됐다. 행사에서는 아이오닉 5의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여주는 론칭 영상이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모델명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에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하고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완성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했다. 특히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를 반영했다.
아이오닉 5의 핵심 디자인은 '파라메트릭 픽셀'이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 한것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휠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 적용됐다.. 앞모습에는 윗부분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 후드를 넣어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눠지는 절개 라인을 최소화했다.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지능형 공기유동 제어기도 들어갔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포니를 연상시킨다. 캐릭터 라인은 곧게 뻗은 직선을 사용했으며 앞,뒤 바퀴 간의 거리는 3000mm에 이른다. 전기차로서는 최대 직경인 20인치 휠도 들어갔다.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가가면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도 만나볼 수 있다.
루프 전체를 고정 유리로 적용하고 전동 롤블라인드 기능을 추가한 비전루프는 선택 사양으로 들어갔다. 이는 태양광 충전을 통해 주행가능거리를 연 최대 1500km 늘려 주는 솔라루프로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한다.
아이오닉 5의 실내는 '편안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를 반영했다. 전자식 변속 레버는 아이오닉 레터링이 들어간 스티어링 휠 뒤쪽에 들어갔다. 일체화된 12인치 계기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화면을 하나의 유리로 덮는 첨단 공법이 사용됐다.
실내의 백미는 ‘유니버셜 아일랜드’이다.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15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위 아래로 나뉜 트레이 구조를 갖췄으며 하단 트레이의 경우 노트북이나 핸드백을 수납할 수 있다. 최대 140mm 후방 이동이 가능해 1열 및 2열 승객이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최대 135mm 전방 이동이 가능한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도 들어갔다. 아이오닉 5는 시트 두께를 약 30% 줄인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를 넣었다. 아울러 내연기관차의 엔진룸 자리에 트렁크도 마련했다.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도 다양하게 활용했다.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 패드에는 식물성 바이오 오일 성분이 들어간 페인트를 사용했다. 시트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해 만든 원단으로 제작됐다. 또한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직물이 시트와 도어 팔걸이에 적용됐고 종이처럼 가벼운 페이퍼렛 소재가 도어 장식에 사용됐다. 시트 제작을 위한 가죽 염색 공정까지 식물성 오일을 사용했다.
외장 컬러는 아틀라스 화이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루시드 블루 펄, 미스틱 올리브그린 펄, 디지털 틸그린 펄 등 친환경 컬러 5종과 팬텀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갤럭틱 그레이 메탈릭, 슈팅스타 그레이 매트를 포함해 총 9종이다. 내장 컬러는 다크 페블 그레이 투 톤, 테라브라운/머드그레이 투 톤 , 옵시디안 블랙 모노 톤, 다크 틸 그린 투 톤 총 4가지로 운영된다.
아이오닉 5 고객은 800V 충전 시스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들어간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뒷바퀴굴림 모델 기준 410 ~ 430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뒷바퀴굴림 모델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모터는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7kg·m이며 트림에 따라 앞바퀴굴림 모터를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겨울철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감소를 최소화하는 히트펌프 시스템도 들어갔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을 넣었다.
디지털키, 빌트인캠,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도 마련됐다. 또한 전기차 전용의 계기반 그래픽 테마와 전기차 충전 시작, 예약 충전 대기 등 배터리 충전 상황을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를 통해 알려주는 VESS 충전 정보 음성알림 등이 새롭게 들어갔다.
아이오닉 5의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두가지 트림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게 가능한 이유: 배터리는 BMS라는게 있음, 근데 그 BMS가 대용량 배터리에 1개씩임. 대용랭 배터리를 블럭으로 여러개 나누고, 각기 BMS를 심으면 충전은 같이 하는것 같지만 같은 시간에 따로따로 서로다른 배터리를 충전 하는중임. 그래서 짧은 시간 충전해도 막상 쓸때는 그걸 합쳐 모으면 잔량이 많아지게 됨. 충전시간 줄일라고 대용량 한덩어리 배터리에 무리한 전력을 가하면 배터리 잘못하면 터지는걸 막으면서 충전속도를 개선하는 획기적인 기술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