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 15:12ㆍ■ 국제/世界 文化 遺産
英 4세 꼬마가 발견한 2억 2200만년 전 공룡 발자국
송현서 입력 2021. 02. 01. 11:26 수정 2021. 02. 01. 11:26
[서울신문 나우뉴스]
영국의 4세 꼬마가 우연히 발견한 2억 2200만년 전 공룡의 발자국
영국의 4세 소녀가 무려 2억 여년 전 공룡 발자국을 발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웨일즈에 사는 릴리 윌더(4)는 최근 가족과 산책하던 중 무언가를 발견하고 아버지 리차드를 불렀다.
딸이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외침을 듣고 가까이 다가간 아버지는 바위 사이에서 거대한 발자국을 발견했다. 발자국의 주인은 책과 박물관에서만 봐 왔던 수억 년 전 공룡이었다.
리차드는 “어린 딸은 평소 공룡을 매우 좋아해서 공룡 장난감을 많이 가지고 놀았다”면서 “아이는 자신이 발견한 것이 진짜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라는 것을 알고는 매우 흥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2억 2200만년 전 공룡 발자국을 발견한 영국의 4세 꼬마 릴리(가장 오른쪽)와 가족들
리차드는 곧바로 이를 해당 지역 담당 공무원에게 알렸고, 지난주 고고학자와 고생물학자로 구성된 연구진이 정확한 분석을 위해 이를 안전하게 연구실로 옮겼다.
전문가에 따르면 4세 꼬마가 발견한 공룡 발자국은 10㎝ 가량의 비교적 작은 크기이며, 발자국의 주인은 키가 75㎝, 몸길이가 2.5m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억 2200만년 전 가는 다리와 작은 뒷발로 걸으면서 동물과 곤충을 사냥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고학자들은 발자국의 주인공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공룡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발자국의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지난 10년간 영국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중 가장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가치가 높은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이 발자국은 초기 공룡이 어떻게 걸었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처음 발견한 4세 꼬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박물관 고생물학 큐레이터인 신디 호웰스는 “이 공룡 발자국을 박물관으로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릴리와 가족 덕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연재 서울신문 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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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3시간전
공룡같은 소리하지 마라 조중동은 daum을 떠나라, 조선일보 출신 daum 부사장놈아, 너 놈이 마구 삭제한 내 댓글 내놓고, 너놈도 떠나라, 이건 꼭 미친 듯 조중동 똥칠하고 앉앗네 그런다고 윤석열이 대통될 거 같냐? 택도 없다 이 더런 놈아 덤벼 왜놈의힘
답글38댓글 찬성하기414댓글 비추천하기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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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line3시간전
그시대에 인간이 없을땐데 누가 7일만에 세상을 만들었다고 사기를 치는거야?
답글23댓글 찬성하기164댓글 비추천하기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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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3시간전
신통방통하네요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42댓글 비추천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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