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캐나다 국경 문턱··· 입국 관련 'A to Z'

2021. 1. 14. 03:25■ 국제/밴쿠버 조선

높아진 캐나다 국경 문턱··· 입국 관련 'A to Z'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1-07 14:01

7일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입국 절차부터 격리까지 '궁금증 5가지'

 



캐나다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 입국자들은 1월 7일부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캐나다의 입국 규제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입국 전 검토해야 할 사항과 유의할 점을 살펴본다. 

 

까다로워진 입국 절차··· 캐나다인 포함

 

캐나다 시민권자를 포함한 5세 이상의 모든 해외발 항공편 입국자는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를 탑승 전 항공사에 제출해야 한다. 검사 방식은 두 가지 유형의 코로나19 진단 검사(PCR 또는 LAMP) 방식 중 하나를 사용하여 수행하면 되며, 비행기 출발 예정일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아야 한다. 신속한 항원 검사와 같은 다른 유형의 코로나19 검사들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해당 지침을 어길시 항공기 탑승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캐나다에 도착한 이들은 자가격리 계획서 검증을 거쳐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보이는 입국자들은 추가 평가와 검사 및 심문을 위해 캐나다 보건청(PHAC) 관계자에게 회부될 수 있다. 참고로, 외국 국적자에 대한 기존의 모든 제한 사항은 그대로 유지된다. 

 

PCR 검사 한계로··· 일부 국가 임시 면제

 

일부 국가에서 출발하는 여행객 및 승무원들은 임시 면제가 가능하다. 캐나다 동부 해안에 있는 작은 프랑스령 군도인 생피에르-미끌롱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은 1월 14일까지, 그리고 아이티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은 1월 21일까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단, 이들 여행객들은 캐나다에 도착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도록 강력하게 권장된다. 또, 카리브해 또는 남아메리카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의 경우 오는 14일까지는 출발 전 96시간 이내에 진단 검사를 받아 제출해도 무방하다. 

 

자가격리도 필수로··· 2중 규제

 

음성 판정 검사 결과를 받고 캐나다 입국 허가를 받은 사람은 캐나다 검역법에 따라 면제되지 않는 한 14일 간 자가격리를 완수해야 한다. 또한 이외에도 입국자들은 코로나19의 징후와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ArriveCAN'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필수 정보들을 계속해서 제출해야 한다. 특히 캐나다에 도착 후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코로나19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다면, 지역 공중 보건당국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단, 장례나 임종 등 인도적 목적에 한해서는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육로와 해로 국경 규제는 ‘아직’

 

육로나 해상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이번 세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는 필수 상거래 유지를 위한 일부 트럭 운송이나, 의료진 등과 같은 필수적인 업무 관련 이동의 경우에만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육로 횡단시 코로나19 음성 검사 제출 요건을 이행할 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한 상태다. 

 

정부가 정의한 ‘비필수여행’이란?

 

해외여행이 진정 필수적인지 아닌지는 캐나다인들의 개별적 판단에 달려 있다. 연방정부는 비필수 여행의 정의에 대해 명확히 명시해 놓지 않았지만, 해외로 휴가 개념의 여행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이 정의한 여행 자제령 권고 내용에 따르면 비필수 여행은 본질적으로 관광 또는 레크리에이션으로 간주되는 여행이며, 필수 여행은 업무 및 학습, 중요 인프라 지원, 경제 서비스 및 공급망, 즉각적인 의료, 안전 및 보안 등에 따른 여행을 말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신속 정확한 COVID 19에 대한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뉴스] 에어캐나다 1700명 대규모 감원··· 운항...

 [뉴스] BC 신규 확진 446명·사망자 9명

 [교민] 밴쿠버 엄마들도 “정인이 진정서 제출...

 [뉴스] 加 백신 추가 확보, 안전궤도 올라설까

 [뉴스] 코로나19 지원금 수령자, 세금 얼마나 내게...

 [뉴스] 캐나다 여권 파워, 코로나에 직격탄···...

 

 

맨 위로 가기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전체목록

 

 

에어캐나다 1700명 대규모 감원··· 운항 축소 2021.01.13 (수)

코로나19 장기화·정부 규제 여파 따라

에어캐나다(Air Canada)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한다. 13일 에어캐나다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정부 규제로 운항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2021년 1분기부터 전체 직원...

 

BC 신규 확진 446명·사망자 9명 2021.01.12 (화)

BC보건당국은 12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44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온타리오, 결국 ‘외출 금지령’ 발동 2021.01.12 (화)

14일부터 한 달간 발동···사적 모임 인원도 제한
온주 병원 입원 환자 수 최고치 경신···의료 붕괴 ‘눈앞’

온타리오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결국 외출 금지령을 선포했다.   온타리오의 더그 포드 수상은 12일 오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목요일인 오는 14일 오전 12시 1분을...

 

加 백신 추가 확보, 안전궤도 올라설까 2021.01.12 (화)

화이자 백신 2000만 회분 추가 구매
백신 접종 지연 여전··· “보급에 사활”

캐나다 정부가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가 화이자-...

 

BC주 사흘새 신규 확진자 1475명 추가 2021.01.11 (월)

총 사망자 수 1000명 넘어

BC 보건당국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금요일 이후 사흘 사이에 BC에서는 총 147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일별 확진자 수는 ▲금-토요일: 538명...

 

‘통금 시행’ 퀘벡서 남편 개줄 묶고 산책한 커플 벌금 2021.01.11 (월)

‘애완견 산책은 통금 예외’ 꼼수 쓰다 덜미

지난 주말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퀘벡에서 통금 시간 이후 남편을 개줄에 묶고 산책을 하던 아내가 벌금 폭탄을 맞게 됐다. 퀘벡주 셔브룩(Sherbrooke) 경찰은 퀘벡의...

 

코로나19 지원금 수령자, 세금 얼마나 내게 될까? 2021.01.11 (월)

CRA, 정부 지원금 혜택자에 T4a 세금전표 발행

캐나다 국세청(CRA)이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은 전국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세금 보고용 전표를 발행한다. CRA는 11일 코로나19 관련 정부 혜택을 받은 이들에게 세금 신고시 납부할 세금을...

 

근무 중 마약소지·절도 ‘불량경찰’ 기소 2021.01.11 (월)

VPD 소속···가정폭력으로 조사받기도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던 경찰이 이번엔 불법약물 소지를 비롯한 추가 혐의로 기소됐다.   밴쿠버 경찰(VPD)은 11일 성명을 통해 VPD 소속의 닐 로건(Logan) 순경을 절도,...

 

주말에 또 총격 사건 2건···1명 사망 2021.01.11 (월)

리치몬드, 코퀴틀람 주택가에서 발생
메트로 밴쿠버서 2주 동안 총격 6건

지난 주말 사이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또 두 건의 갱 관련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리치몬드 RCMP는 지난 9일 밤 11시 50분경, 리치몬드...

 

캐나다 여권 파워, 코로나에 직격탄··· 순위는? 2021.01.11 (월)

전 분기 대비 순위 13계단 떨어져
한국은 91개국으로 전체 5위 기록

캐나다 여권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파워' 있는 여권 18위에 그쳤다. 글로벌 국제교류 전문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헨리 여권지수'에 따르면, 현재...

 

김정은이 설계 끝났다는 핵잠수함, 미 본토 기습 가능 2021.01.09 (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9일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 심사단계에 있다”며 핵(원자력)추진 잠수함 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핵추진...

 

박세리, 최경주, 박인비··· 한국 골프 도약에 이 父子가 있었다 2021.01.09 (토)

[민학수기자의 올댓골프] 부친 이어 9년 임기 마친 허광수 대한골프협회장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이 선친이 지은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골프인생 60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광수야, 용돈 벌러 가야지~.”아버지는 이렇게...

 

BC 신규 확진 617명·사망자 18명 2021.01.08 (금)

BC보건당국은 8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61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리치몬드서 총격 사망 사건···2주새 4번째 2021.01.08 (금)

갱 관련 총격···이전 사건과 연관 여부 조사

메트로 밴쿠버에서 또 한 번의 총격 사망 사건이 일어났다.   RCMP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8시 30분경, 리치몬드 스티브슨 커뮤니티 센터 부근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이...

 

[BC 사적모임 제한 Q&A] 어디까지 가능한가? 2021.01.08 (금)

BC 보건당국이 7일 자정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사적 모임 금지를 비롯한 봉쇄령을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했다. 앞으로 한 달 간 더 진행될 이번 제한령에 대해 헷갈리는 부분을 Q&A로...

 

캐나다, 코로나 재확산 여파 일자리 최대 감소 2021.01.08 (금)

4월 초기 대유행 이래 처음··· 6만 개 일자리 증발
12월 캐나다 실업률 8.6%... “1월까지 이어질 것”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연방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월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비농업...

 

“캐나다, 코로나 확산 속도 무섭다” 2021.01.08 (금)

온주 신규 확진자 수 4000명 돌파···다른 지역도 확산세 지속
전국적으로 봉쇄조치 강화·연장···트뤼도 “백신 공급 속도 높일 것”

캐나다 내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여러 주는 봉쇄 조치를 강화하거나 연장했고, 연방정부는 백신 공급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8일...

 

BC 신규 확진 761명·사망자 8명 2021.01.07 (목)

BC보건당국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76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BC 사적모임 금지령 재차 연장···내달 5일까지 2021.01.07 (목)

사적 모임, 실내 행사 금지령 등 모두 연장
“확산세 꺾기 위해서는 강력한 방역 수칙 유지해야”

BC주가 7일 자정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사적 모임 금지령을 2월 5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BC주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높아진 캐나다 국경 문턱··· 입국 관련 'A to Z' 2021.01.07 (목)

7일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입국 절차부터 격리까지 '궁금증 5가지'

캐나다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 입국자들은 1월 7일부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캐나다의 입국 규제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입국 전 검토해야...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