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은 오늘밤, 바이든은 다음주 백신 접종…트럼프는?

2020. 12. 18. 11:10■ 건강 의학/COVID-19 Omicron외

펜스 부통령은 오늘밤, 바이든은 다음주 백신 접종…트럼프는?

 

김경호

 

2020.12.18. 09:40

이재갑 교수 "백신 후진국? 제도 보완 방치한 野도 할 말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의 7분의1 가격에 그쳐

© 제공: 세계일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61)이 한국 시간으로 18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는 인사로는 최고위급이다.

 

데빈 오말리 부통령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펜스 부통령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튿날 오전 8시(한국 시간 18일 오후 10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TV로 실시간 중계되는 가운데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는 악시오스 기자의 트윗도 첨부했다.

 

백악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여사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홍보하고 국민들 사이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18일 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4일부터 미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 제공: 세계일보 트럼프 대통령(왼쪽)바이든 당선인(오른쪽).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74)은 아직 접종 계획이 없다. 백악관은 그가 10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쾌한 점을 들며 의료진 권고가 있을 때 접종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이르면 다음주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을 계획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르면 다음주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 CNN 등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대통령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78세라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6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백신을 맞으려는) 줄을 앞지르고 싶지 않다” 밝혔다.

 

그는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다는 걸 미국인에게 보여주고 싶다면서 “백신을 맞을 때 공개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등 전임 대통령 3명이 2일 백신 공개 접종 계획을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전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안보상 이유를 들어 바이든 당선인이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 제공: 세계일보 미국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뉴욕 병원의 간호사 샌드라 린지. AP=연합뉴스 

미국에서는 이번주 의료진과 장기요양시설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미 의료전문 기관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지난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1%가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했다. 3개월 전보다 8% 많았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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