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테릭스의 역사

2020. 12. 1. 22:21■ 등산/산행 장비

아크테릭스의 역사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1989년 설립된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이다. 클라이머였던 창립자 데이브 레인은 베이퍼 하네스를 출시하여 아웃도어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설립 초기 아웃도어 장비를 전문으로 제작했던 아크테릭스는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의류, 신발 등 제품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Chapter 1아크테릭스의 시작

아크테릭스의 전신, 락 솔리드 (1989)

1989년, 캐나다 밴쿠버 출신의 데이브 레인(Dave Lane)은 '락 솔리드(ROCK SOLID)'라는 이름의 작은 아웃도어 장비 회사를 차렸다. 클라이머였던 데이브 레인은 전문가로서 아웃도어 장비를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설립 초기, 그는 기존에 없는 뛰어난 성능과 품질의 아웃도어 장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자신의 집에서 회사를 꾸려나갔다.

아크테릭스의 탄생 (1991)

데이브 레인은 이후 밴쿠버 북부의 구둣주걱을 만들던 공장에서 4명의 직원과 함께 회사를 운영해나갔다. 창립 2년이 되던 1991년, 데이브 레인은 좀 더 나은 브랜드명의 필요성을 느끼고, 락 솔리드에서 '아크테릭스(ARC'TERYX)'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베이퍼 하네스 출시 (1992)

1992년, 아크테릭스는 등반용 안전벨트인 '베이퍼 하네스(Vapor Harness)'를 출시했다. 베이퍼 하네스는 세계 최초 360도 열성형 기법으로 제작되어 등반 동작을 자유롭게 하고, 추락 시 발생하는 충격을 신체 각 부분으로 분산시켜 부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 베이퍼 하네스는 당시 아웃도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아크테릭스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Chapter 2아크테릭스의 성장

보라 백팩 출시 (1994)

1994년, 아크테릭스는 베이퍼 하네스 제작에 사용되었던 열성형 제작 기술을 배낭에 적용한 '보라 백팩(Bora Backpack)'을 선보였다. 보라 백팩은 사용자의 신체에 최적화된 힙벨트(Hip Belt)와 백패널(Back Panel)을 적용하여 뛰어난 착용감과 편안함을 제공했다. 2017년, 아크테릭스는 기존의 보라 백팩에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보라 AR 백팩'을 선보였다.

의류 제품 출시 (1998)

하네스와 배낭 출시로 성공을 거둔 아크테릭스는 사업 영역을 의류까지 확장했다.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1998년, 아크테릭스의 첫 번째 의류 제품이 출시되었다. 이는 아웃도어 업계에서 화제를 일으켰고, 아웃도어 의류 제작 방식과 디자인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터타이트 지퍼 발명 (1998)

1998년, 아크테릭스는 방수지퍼인 '워터타이트 지퍼'를 발명했다. 기존의 아웃도어 방수 의류에는 방수 기능이 없는 일반 지퍼가 장착되어 지퍼 틈 사이로 물이 새어들곤 했다. 이에 아크테릭스는 지퍼 위에 우레탄 코팅을 입혀 탁월한 방수력을 지닌 지퍼를 고안했다.

스키&스노우보드 의류 출시 (2001)

등산용 의류를 전문으로 제작했던 아크테릭스는 2001년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위한 의류를 출시하며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특히, 스키 의류의 대표 상품인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Jacket) 재킷에는 세계 최초로 3차원 입체 곡선 지퍼가 사용되어 주목을 받았다.

리프 라인 런칭 (2003)

2003년, 아크테릭스는 군인과 경찰을 위한 리프(LEAF, Law Enforcement & Armed Force) 라인을 런칭했다. 아크테릭스는 리프 라인을 통해 전 세계 군인 및 경찰들을 위한 특수 전문 장비를 제작하고 있으며, 리프 라인은 아크테릭스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에 뛰어난 기능성과 내구성이 특징이다.

고어 텍스 프로 출시 (2007)

창립 이래, 아크테릭스는 고어 텍스(GORE-TEX) 소재의 제조사인 W.L. 고어&어소시에이츠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2007년, 아크테릭스와 W.L. 고어&어소시에이츠는 최상의 방수력과 투습력에 경량성과 내구성까지 강화한 '고어 텍스 프로(GORE-TEX PRO)'라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고어 텍스 프로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기능성 방수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아크테릭스 베일런스 런칭 (2010)

2010년, 아크테릭스는 남성복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베일런스(Veilance)'를 런칭했다. 베일런스는 남성복의 클래식한 멋과 아웃도어의 기능성을 접목한 컬렉션으로 모던한 디자인에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일런스 수석 디자이너인 콘로이 나이팅게일은 "기성복과 캐주얼 사이, 퍼포먼스 남성복이란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남성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운 의류 개발 (2013)

2013년, 아크테릭스는 자체 개발한 합성 보온재인 코어로프트(Coreloft)를 다운과 함께 사용하는 제작 방식으로 뛰어난 보온력과 기능성을 갖춘 다운 의류를 개발해냈다. 다운은 물에 젖을 경우 보온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단점이 있으므로, 아크테릭스는 땀이 닿기 쉽고, 외부 습기와 접촉이 잦은 부분에 코어로프트를 배치하여 다운의 단점을 보완한 의류를 만들었다.

등산화 시장 진출 (2015)

2015년, 아크테릭스는 풋웨어(Footwear) 제품을 개발하여 등산화 시장에 진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어댑티브 핏(Adaptive Fit)이라 불리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신발 내부의 라이너(Liner)를 외피와 분리하여 발볼이 넓건 좁건 개인에게 꼭 맞는 핏을 제공한다. 2014년, 아크테릭스 풋웨어는 독일의 '아웃도어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황금상을 수상했다.

참고

  • ・ 아크테릭스 공식 홈페이지 : arcteryx.co.kr
  • ・ 넬슨 아웃도어 공식 홈페이지 : www.nelsonoutdoor.co.kr
  •  Gripped
  • ・ "아크테릭스, 리프(LEAF) 단독매장 오픈" 〈아웃도어 뉴스〉, 2015.08.24
  • ・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브랜드 〈아크테릭스〉" 〈아웃도어 뉴스〉, 2013.02.12
  • ・ "아크테릭스 VS 파타고니아" 〈아웃도어 뉴스〉, 2011.01.01
  • ・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아웃도어 뉴스〉, 2015.09.22
  • ・ "[브랜드 이야기] “오로지 품질이 브랜드를 말한다”" 〈쿠키 뉴스〉, 2014.04.17
  • ・ "아크테릭스, 전설의 배날 보라 AR 백팩 출시" 〈아웃도어 뉴스〉, 2017.01.05
  • ・ "퍼포먼스 남성복의 대표주자, 베일런스" 〈아웃도어 뉴스〉, 2014.04.25
  • ・ "아크테릭스, 물에 젖어도 보온력 유지… 압축률 ‘굿’" 〈문화일보〉, 2014.09.26
  • ・ "캐나다 아웃도어 '아크테릭스', 풋웨어 시리즈 국내 출시" 〈머니투데이〉, 2015.04.01

출처

브랜드 뮤지엄 101 | 유니타스브랜드 전체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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