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9. 14:08ㆍ■ 국제/CANADA
호건 수상 “모든 주가 비필수 이동 금지해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모든 주정부가 한마음 되어 확산 막아야”
BC주 여행 추가 제재도 19일 발표될 듯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존 호건 BC주 수상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캐나다 전체가 동일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건 수상은 18일 오전 빅토리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캐나다 내 어느 지역에 살고 있던 모든 국민들은 같은 법을 적용받아야 한다”며 “모두가 한 마음이 되는 ’팬-캐네디언(pan-Canadian)’ 접근법을 이용함으로써 모든 주정부가 주민들이 비필수적인 이유로 다른 주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건 수상은 “연방정부는 국내 다른 주정부들에게 비필수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줘야 한다”며 “퀘벡, 온타리오, 매니토바에 사는 사람들은 백신이 전국적으로 배포될 때까지 계속해서 퀘벡, 온타리오, 매니토바에 머무르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C주정부는 지난 7일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메트로 밴쿠버와 대부분의 프레이져 밸리 지역이 포함되는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역과 프레이져 보건 지역 내 비필수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호건 수상은 비필수 이동 자제 권고령은 최소 2주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이며, 타지역에서 밴쿠버 아일랜드로 이동 시 14일간의 자가격리 의무화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BC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오는 19일에 있을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여행 제한에 관련된 추가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호건 수상은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존 호건 BC주 수상 (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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