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정 연기·취소, 국내 입국자 14일 자가격리 권해

2020. 3. 15. 02:31■ 건강 의학/COVID-19 Omicron외

캐나다, 국제선 항공편 제한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3-13 16:38

해외여행 일정 연기·취소, 국내 입국자 14일 자가격리 권해
트뤼도, 생계 유지 위한 재정적 지원 약속

▲ 연방 보건당국 테레사 탐 최고 담장자 (사진=CBC News 화면 캡쳐)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선언된 가운데 연방정부가 캐나다인에게 해외방문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고, 국내로 들어오는 비행기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연방 보건당국은 13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캐나다 입국 해외방문객을 수용하는 공항 수를 제한하고 ▶국적을 불문하고 해외에서 국내로 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의 자가격리를 권했으며 500 이상의 승객을 태운 보트나 크루즈의 국내 항구 입항을 오는 7월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 방문객을 수용할 국내 공항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캐나다인의 해외여행 방문도 최대한 삼가라고 강력 권고했다. 연방 보건당국 테레사 (Tam) 최고담당자는 해외 방문을 자제함에 따라 바이러스로부터 본인, 가족, 사회를 보호할 있다 이미 예정된해외 방문을 미루거나 취소하길 권한다 말했다.


또한 타국 방문 중에 해당 국가로부터 격리 처리를 받을 가능성도 있으며, 타국에서는 바이러스 증상이 있더라도 캐나다보다 못한 의료 치료를 받을 있다 경고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 대해서도 강조했다. 담당자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우리 모두가 손쉽게 참여할 있는 방법이라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나, 굳이 필요 없는 모임은 피하고 사람들과 만나도 악수·허그·키스 대신 손을 흔들거나 팔꿈치로 인사하며, 상대방과 거리를 2미터 이상 두는 것을 권한다 말했다.


한편, 소피 그레그와루 여사가 지난 12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가격리 중인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3 오후 본인과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리도 코티지(Rideau Cottage) 앞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국내로 오는 비행기를 받는 공항 수를 제한한다 보건당국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고, “캐나다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다 말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도 구제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뤼도 총리는 가족의 건강도 걱정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직장과 통장잔액,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인 상황인 만큼 국민들이 생계를 유지할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지난 11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10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발표했던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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