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7. 10:56ㆍ■ 국제/글로벌 통신
스카이다이빙 도중 햄버거 먹으며 리뷰영상 찍은 美 여성
김가연 입력 2019.12.17. 10:36 수정 2019.12.17. 10:38
페이크 미트 들어간 비건 버거
"채식주의 장려하기 위해"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한 미국 여성이 스카이다이빙 도중 햄버거를 먹는 영상을 공개해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해당 버거가 비건 버거이며, 채식주의를 장려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플로리다 출신의 맥케너 나이프(24·McKenna Knipe)가 '윙수트 로데오'를 하면서 햄버거를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윙수트 로데오란 카우보이들이 길들지 않은 말이나 소를 타고 굴복시키거나 버티는 경기에서 기원한 레포츠로, 스카이다이버가 무동력 날개옷 윙수트를 입은 선수의 위에 올라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맥케너는 앞서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버거킹 '임파서블 와퍼', 맛있어서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윙수트 선수의 등에 올라타 햄버거를 꺼내는 맥케너의 모습이 담겼다. 맥케너는 이후 낙하산을 펼치고 하강하면서도 햄버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영상에 등장한 해당 버거는 비건 버거로, 패티만 페이크 미트로 대체돼 기존 와퍼와 비슷한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케너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3년 전 스카이다이빙을 시작했으며 이 스포츠와 생활방식, 함께 하는 사람들을 아낀다"며 "매주 하늘에서 음식 리뷰를 하는 영상을 게시할 유튜브 채널을 준비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영상을 촬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버거킹이 근처에 있어서 갔다가 우연히 신메뉴가 꽤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채식주의를 장려하는 것을 돕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데오를 하면서 햄버거를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마침 촬영 장비를 가지고 있어서 시도해보게 됐다"며 "완벽한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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