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8. 22:01ㆍ■ 국제/세계는 지금
프랑스 툴루즈서 80년된 현수교 붕괴..차량3대 추락
김서연 기자 입력 2019.11.18. 20:50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 인근에서 18일(현지시간) 현수교가 무너져 지나던 차량 3대가 추락했다.
AFP 통신은 승용차와 트럭외 또 한대의 차량이 사고를 휘말린 것 같다고 보도했다. 또 이 시간 현재 15세 소녀 1명의 사망은 확인됐으나 정확한 실종자수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앗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쯤 툴루즈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미르푸아 쉬르 타른과 베시에르 2개 마을을 잇는 다리에서 발생했다. 구조당국은 4명을 구조했지만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에는 유속이 빠른 타른강 위로 추락한 자동차의 보닛이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방송됐다. 그 위에는 구조헬기가 선회하고 있었다. 다이버를 포함한 60명이 넘는 구조대원과 경찰 40명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툴루즈 당국 관계자들은 사망한 소녀의 시신은 물에서 수습했으며, 사망자의 모친은 목격자들에 의해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여럿이 실종됐을 것"이라고 했다.
실종자 중에는 트럭 운전사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 번째 차량의 운전사가 있다고 AFP는 설명했다.
초기 보도들은 이 교량이 운행 차량 무게를 최대 19톤(t)으로 제한했고, 사고는 대형 화물차가 진입한 뒤 일어났다고 말했다. 무너진 다리는 1930년대 건축됐으며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왔다. 총 길이는 150m다.
미르푸아 쉬르 타른 시장은 이 현수교가 강 건너편 툴루즈로 가는 사람들한테 매우 중요한 다리였다면서, 학교에 가는 학생들을 포함해 많은 보행자가 이용했기 때문에 사고는 심각한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으며 예방 차원에서 인근의 다른 현수교도 폐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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