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6. 11:02ㆍ■ 음악/音樂人
"천만원=한달 밥값"..도끼, '재력 스웨그' 어디로? 피소 논란 [종합]
장우영 입력 2019.11.15. 19:54 수정 2019.11.15. 21:37
[OSEN=장우영 기자] 슈퍼카 등 남다른 재력으로 ‘스웨그’를 뽐내던 래퍼 도끼가 물품 대급 미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5일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사가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A사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도끼가 가져간 물품 대금은 총 2억 4700만원이다. 보석, 팔찌, 목걸이, 시계 등 보석류 6점에 해당하는 대금으로, 도끼는 대금 납입을 미루다 “미국 수입이 0원이다. 법적 문제를 피하는 선에서 매달 2만 달러씩 송금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끼는 물품 대금을 제대로 갚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12월 각각 2만 달러씩 4만 달러를 변제했고, 2019년 3월까지 3개월 동안 갚지 않았다. A사가 전액 변제를 요구하니 “미국 수익이 없어 돈을 지급하면 횡령이 된다. 4월에 미국 투어와 광고 모델료가 들어오면 주겠다”고 밝혔다.
4월 도끼는 4만 3600달러를 갚았지만 5월은 또 무소식이었다고. A사가 재촉하자 통장 잔액 ‘6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5월 한국과 미국 계좌에서 각각 4만 1800만 달러를 보낸 뒤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로, A사에 따르면 도끼는 아직 3만 4740달러, 한화 약 400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도끼는 그동안 남다른 재력을 자랑하며 ‘스웨그’를 뽐냈다.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했던 도끼는 여러 대의 슈퍼카와 화려한 집을 공개했고, 방송 뿐만 아니라 SNS 등에 고가의 의류, 신발, 특급 호텔 펜트하우스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치가 심한 게 아니냐는 비난도 받던 도끼는 어머니가 지인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빚투’ 논란에 휩싸였을 때는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우리는 여기 있을 테니까 오시라. 1000만원은 내 한 달 밥값”이라고 말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렇듯 남다른 재력을 보였던 도끼가 물품 대금을 제대로 갚지 않았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의아하다는 반응과 아직 도끼 측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하지 않느냐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 측은 피소 사실이 알려진 뒤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재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만큼 물품 대금 미납 피소는 그에게 커다란 타격이 될 전망이다. 도끼가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 음악 > 音樂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마당' PD "유재석도 몰랐던 '유산슬' 출연, 역시 명불허전" (0) | 2019.11.18 |
---|---|
첼로 대신 지휘봉..돌아온 '마에스트라' 장한나 (0) | 2019.11.16 |
러시아 출신 K-POP 신예 라나 "'가요무대' 공연 신기했다 (0) | 2019.11.16 |
노르웨이 오케스트라 이끌고..지휘자로 한국 찾은 장한나 (0) | 2019.11.12 |
카카오엠, "아이유 콘서트서 퇴출된 관객, 4시간 생중계 진행+약 14만건 청취" (0) | 2019.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