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백신 안전성 높아..40대 이하 3차접종자 '4차접종' 가능

2022. 9. 27. 13:52■ 건강 의학/COVID-19 Omicron외

'2가백신' 차수무관 추가접종 내달 11일 시작..당일접종 누구나(종합) (daum.net)

 

'2가백신' 차수무관 추가접종 내달 11일 시작..당일접종 누구나(종합)

(서울=뉴스1) 강승지 음상준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BA.1)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2가백신(개량백신) 접종이 내달 11일 시작된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성인이라면 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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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2가백신 안전성 높아..40대 이하 3차접종자 '4차접종' 가능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입력 2022. 9. 21. 13:14수정 2022. 9. 21. 15:05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내달 11일부터 접종, 당일접종은 누구나..기존 백신 맞을 수도
2차접종 마친 성인으로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 후 4개월 지나야..독감 예방접종과 동시 접종 가능
 
 
 
모더나의 오미크론 함유 2가백신 스파이크박스 2주를 실은 백신수송차량이 21일 오전 경기도 이천 모더나 물류창고에서 경기도 평택 질병관리청 창고로 향하고 있다. (모더나 제공) 2022.9.21/뉴스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방역당국은 21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2가백신'을 활용한 '2022~2023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성인이라면 차수에 관계없이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 후부터 누구나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 이 가운데 1순위 고위험군의 예약은 27일 시작되고, 실제 접종은 다음달 11일부터 진행된다.

특히 기존 4차 접종 대상이 아니었던 건강한 일반 성인도 다음달 시작되는 2가백신 추가접종을 통해 사실상 4차 접종을 맞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인플루엔자 동시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접종을 독려했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과 관련한 당국의 설명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누가 받아야 하나.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그리고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 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있는 입원·입소·종사자가 1순위로 접종을 하게 된다. 마지막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1순위 대상자는 약 1300만명으로 추산된다.

 

-언제부터 예약을 하고 실제 접종은 언제 받나.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접종은 다음달 11일 시작된다. 그날부터 잔여백신을 통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나머지 대상자들은. ▶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입영장병,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 근무자가 2순위이고, 18~49세 성인이 3순위다. 이 가운데 집단시설 근무자와 18~49세 성인은 권고 대상은 아니지만 원하면 접종은 허용된다.

 

-어떤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맞나.

▶오미크론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추가접종용 2가백신이다. 지난 15일부터 181만회분이 먼저 도입된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을 우선 활용하고 현재 허가 심사 중인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도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우세종인 BA.4·BA.5 기반 2가백신을 도입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 중이다.

 

-새로운 2가백신으로만 맞아야 하나. ▶아니다. 원하는 경우 지금까지 맞아왔던 기존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또한 mRNA 백신을 원하지 않을 경우 노바백스나 국산 스카이코비원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추가접종 간격은 어떻게 되나. ▶모든 접종 대상자는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 이후 접종을 하도록 권고된다. 2차 접종까지 기초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어야 한다.

 

-2가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좋은가.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초기주(우한주)에는 1.22배의 중화능을 보였고, BA.1에는 1.75배 높은 중화능을 보였으며 BA.4/BA.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 대비 1.69배 높은 중화능을 보여 예방 효과가 높았다.

 

-안전성은 어떤가. ▶BA.1 기반 2가백신 접종 시 기존 백신 대비 이상반응의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순위 이하 대상자들의 접종 계획은 어떻게 되나. ▶2순위와 3순위 대상자들의 추가접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의 경우 2·3순위 대상자라도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라면 10월 11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2가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해도 되나. ▶가능하다. 2차 접종을 포함해 그 이상을 접종한 성인 누구나 마지막 접종 후 4개월만 지나면 2가백신을 활용한 이번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 접종 우선 순위는 각각 다를 수 있어 예약접종이나 당일접종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40대 이하 일반 성인도 이제 '4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는데. ▶건강한 40대 이하 성인은 현재 4차 접종 대상이 아니지만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서는 마지막 접종 후 4개월이 지났다면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 3순위 대상자라 예약접종은 불가하지만 당일접종은 된다. 따라서 3차 접종까지 마치고 4개월이 지난 40대 이하라면 다음달 11일부터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접종이 가능한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동시에 접종을 하면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을 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어르신들은 인터넷 예약에 익숙하지 않은데. ▶질병청은 주민센터, 이통장을 통해 고령층 대리예약, 1339, 지자체콜센터 전화예약 등 고령층의 접종·예약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거주지 인근 의료기관에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사전에 접종기관에 전화해 잔여백신을 통한 당일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동시에 진행하는 의료기관이 주의할 점은.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른 접종 등 오접종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의료기관에 안전한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백신별 인식표(스티커 등)를 접종대상자와 예진표 등에 부착하고, 단계별로 접종 대상자와 접종백신 종류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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