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1. 15:20ㆍ■ 大韓民國/대통령과 사람들
김건희 여사, '장신구 논란' 의식한 듯..보석 없는 패션 (daum.net)
김건희 여사, '장신구 논란' 의식한 듯..보석 없는 패션
박지혜입력 2022. 9. 21. 11:2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불거진 ‘고가 장신구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의식한 듯, 이번 해외 순방에선 팔찌, 목걸이 등을 일절 착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윤 대통령과 함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에 도착한 김 여사는 검은 옷차림에 특별한 장신구를 하지 않았다. 그동안 여러 차례 착용한 모습이 포착된 팔찌도 보이지 않았다.
런던 일정은 조문을 위한 자리였던 만큼 장신구 착용을 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19일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서도 밝은색으로 옷차림만 바뀌었을 뿐 팔찌나 목걸이를 하지 않았다. 귓불에 붙는 단순한 디자인의 귀걸이만 착용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한복을 입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해외 순방 기간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 여사의 고가 장신구 재산 누락 의혹을 재차 상기시키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대선 때 후보자 재산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장신구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미 대통령실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장식품에 대한 가격을 제가 제대로 평가할 만한 그런 전문성은 없다”고 답했다.
지난 6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 5월 취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김 여사의 손(사진=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초에 김 여사의 고가 장신구를 ‘소상공인에게 500만 원 이하 금액으로 빌렸다’고 해명한 것은 대통령실”이라며 “자료가 없다니, 빌렸다는 해명은 무엇을 조사해서 나온 것인가? 꾸며낸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언제 돌려줘야 하는지도 모르는 고가 장신구라면, 뇌물이나 로비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라며 “대통령실은 고가의 보석을 누구에게, 언제 빌리고 반납했는지, 증빙서류는 있는지, 무상인지, 금전을 지불한 것인지 명확히 답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명품 브랜드의 제품이 맞다면 목걸이는 6000만 원, 팔찌는 1500만 원, 브로치는 2600만 원에 달한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보석류의 경우 500만 원 이상은 재산신고 대상이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을 보면 윤 대통령 재산 내역 가운데 71억여 원은 김 여사 명의로, 50억 가까이 예금일 뿐 차량이나 보석 등은 신고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7일 “재산 신고에 김 여사 장신구를 누락했다”며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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