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1. 05:35ㆍ■ 국제/백악관 사람들
[단독]美부통령 남편 "여성 일 계속하게 돕는게 남자다운 것" | 중앙일보 (joongang.co.kr)
[단독]美부통령 남편 "여성 일 계속하게 돕는게 남자다운 것"
미국 사상 첫 ‘세컨드 젠틀맨(the Second Gentleman)’인 더글러스 엠호프 부통령 부군이 11일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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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부통령 남편 "여성 일 계속하게 돕는게 남자다운 것"
중앙일보
입력 2022.05.12 05:00
업데이트 2022.05.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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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10일 용산 청사에서 악수하는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현 대통령이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하는 장면이 (지난 10일) 취임식에서 특히 강렬했습니다.”
미국 사상 첫 ‘세컨드 젠틀맨(the Second Gentleman)’인 더글러스 엠호프 부통령 부군이 11일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의 남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축하 친서를 전할 인물로 엠호프를 택했다. 그는 지난 10일 용산 집무실을 방문한 첫 외교사절로도 기록됐다. 중앙일보는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의 11일 방한 일정 전체를 동행 취재했다. 국내 언론 중 유일하다. 주한 미국대사관저, 일명 하비브 하우스에서 단독 인터뷰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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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미국 축하 사절단으로 방한한 더글러스 엠호프(앞줄 가운데) 세컨드 젠틀맨이 11일 오후 광장시장을 방문했다. 홍석천 씨도 동행해 녹두 빈대떡 등으로 식사했다. 김현동 기자
이날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은 오전엔 용산 전쟁기념관을 둘러본 뒤 대사관저에서 한국 근무 중인 미 외교단 및 주한미군과 그 가족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이어 광장시장에 들러 방송인 홍석천 씨와 함께 시장의 대표 먹거리들을 맛본 뒤 인근 청계천을 거닐며 서울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미국 부통령 부군의 첫 방한이라 경호는 삼엄했지만 세컨드 젠틀맨 본인은 소탈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광장시장 같은 식당에서 빈대떡을 먹던 차홍규(70)씨는 “고급 식당에 갈 것 같은데 소탈해서 친근했다”며 “미국의 좋은 면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은 본인에 대한 기사를 다룬 중앙일보 지면(2020년 12월 29일자 16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956649)을 보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써줬다”며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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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첫 여성 부통령과 첫 세컨드 젠틀맨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은 가는 곳마다 눈길을 끌었다. 전쟁기념관에 7세 아들과 함께 나들이온 김 모씨는 기자에게 “저분이 미국 부통령 본인 아니고 남편이라고요?”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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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미국 축하사절단 일행이 11일 서울 청계천을 걷고 있다. 시민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의 본업은 변호사다. 검사 출신인 부인이 정계에 진출하고, 부통령으로 당선하면서 본인의 커리어는 잠시 접었다. 일종의 ‘경력 단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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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오른쪽부터). 취임식 날 사진이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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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컨드 젠틀맨 탄생을 조명한 중앙일보 2020년 12월29일자 16면. 더글러스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은 11일 이 지면을 선물받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라고 반가워했다. 원문 기사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956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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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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