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3. 02:46ㆍ■ 정치/입법 國會
최강욱 "댁이 가해자고 내가 피해자죠" 한동훈 "댁이요?"
손덕호 기자 입력 2022. 08. 22. 21:17 수정 2022. 08. 22. 21:33최강욱 "그 따위 태도 보이나"
한동훈 "저도 일국의 장관인데 그렇게 막말하나"
이른바 ‘채널A 사건’에 연루된 당사자인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정면 충돌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혁당 사건과 관련해 최 의원과 서로 말꼬리를 잡는 등 설전을 벌였다. 최 의원이 “그런 식의 논법이라면 댁이 가해자고 내가 피해자”라고 하자 한 장관은 “댁이요, 댁이라고 말씀하셨어요?”라고 되물었다. 최 의원이 “그 따위 태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최강욱 의원│”과거 검찰이 잘했습니까 잘못했습니까. 이 사건(인혁당 사건)과 관련해서.”
한동훈 장관│”말씀을 하세요 그냥.”
최│”저런 태도에 대해서.”
한│”답변하세요. 그냥. 말씀하세요. 제가 위원님처럼 반말하진 않았죠.”
최│”그 따위 태도를 보이면.”
한│”제가 그 따위라는 식의 발언도 하지 않았죠.”
최│”그런 식의 태도를 통해서 충분히 그런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몸으로 물씬물씬.”
한│”전혀 그렇지 않죠.”
최│”인혁당 사건에서 검찰이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한│”저는 위원님이 저에게 이런 질의을 하시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최│”대통령께서 사과를 했고요, 그 점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국민적인 역사적인 합의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지금 부인합니다.”
한│”아니 저는 저의 형사 사건의 가해자인 위원님께서 저한테 이런 질문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공수처에서 지금 기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그런 식의 논법이라면 댁이 가해자고 내가 피해자죠. 그런 식의 얘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되고요.”
한│”댁이요? 댁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최│”댁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다음. 검사의 판단이 그러면 일관되고 그나마 늘 변함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에 KBS 정연주 전 사장 배임 혐의로 기소한 적이 있죠. 대한민국 검찰이. 기억합니까?”
한│“말씀하십시오.”
최│“기억합니까?”
한│“말씀하십시오.”
최│”저 태도 가만히 보고 계실 겁니까?”
한│”지금 이 질문을 가만히 두실 겁니까?”
최│”저런. 어디서 저런 태도를 지금 지금 한동훈이라는 개인과 최강욱이라는 개인이 특정 사건을 놓고 가해자 피해자를 놓고 얘기하는 겁니까? 대한민국 입법기관이 국무위원에게 지금 과거 검찰의 업무에 대해 질문하는데 그런 태도를 보입니까?”
한│”저도 지금 국무위원이고 일국의 장관인데요. 그렇게 막말을 하십니까?”
최│”막말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누가 제공했습니까?”
한│”위원님이 제공하셨죠.”
최│”검찰의 과거에 대해서 지금 법무부 장관의 입장을 묻는데, 말씀하십시오?”
한│“말씀하세요.”
최│”저런 저걸 저따위 태도라고 표현하지 않으면 뭐라고 얘기해야 됩니까?”
최 의원의 한 장관의 ‘태도’에 대해 항의하자,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저도 법사위 위원석에 앉아서 장관을 세 번이나 불러도 대답도 안 하는 경험도 해 봤다”며 “품격 있게 회의진행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협조해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2020년 9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을 “장관님”이라고 세 번 불렀지만, 추 전 장관은 대답하지 않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최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도 자신의 참석을 국민의힘 측에서 문제 삼는 것에 대해 “(한 장관은) 본인은 피해자라 주장하지만 내가 더 피해자라고 보는 견해가 많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 도중 한 장관은 최 의원을 향해 “기소되셨잖아요”라며 “그러니까 이해충돌이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이에 최 의원은 한 장관을 향해 “어디 끼어들어 가지고… 지금 신상 발언하는데”라며 “그런 태도를 바꾸란 말”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한 장관은 “지금 이런 상황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해충돌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따졌다.
최 의원은 2020년 4월 페이스북에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한다’라고 말했다”고 썼다. 검찰은 이 글의 내용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보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 장관은 ‘채널A 사건’에 따른 ‘검언유착’ 의혹으로 2년여간 수사를 받다가 지난 4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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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정보 한동훈(韓東勳, 1973년 4월 9일~)은 대한민국의 검사 출신 법조인이며, 제69대 법무부 장관이다.뉴스 인용 1995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 중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7기를 수료하고 공군 군법무관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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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사위 출석.."시행령 꼼수" "위장 탈당이 진짜 꼼수"
5시간 넘게 계속 진행 중입니다. 민주당은 꼼수로 법무부의 시행령이 검찰수사권을 제한한 입법 취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민주당의 검수완박이 문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범계...
JTBC6시간전다음뉴스 -
'검수원복 공방' 격화..한동훈 장관 답변 태도도 논란
검수완박'에 맞선 '검수원복', 즉 '검찰수사권 원상복구'를 놓고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는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답변태도에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며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MBC6시간전다음뉴스 -
김남국 "궤변" 한동훈 "에이..", 이원석 두고 정면 충돌
법사위에서 검찰총장 후보자 '수사 기밀 유출' 의혹 두고 공방.. 불편한 감정 그대로 드러내
[곽우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공동취재사진 "들으세요." - 한동훈 법무부장관"장관님, '들으세요'가 아니라 잠깐 멈추세요."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총장...
오마이뉴스9시간전다음뉴스 -
몰아붙인 민주당, 맞받아친 한동훈..불꽃 튄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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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어디 그따위 태도" vs 한동훈 "장관에 막말"(종합)
기사내용 요약 '채널A사건' 당사자 최강욱·한동훈 법사위 충돌 최강욱-한동훈, 태도 발언 지적하며 계속 설전 "어디 그런 태도를 보이나" "일국 장관에 막말" 최강욱 "내가 더 피해자" vs 한동훈 "기소됐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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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댁이요? 댁이라고 하셨어요?" 최강욱 "댁이 가해자"
법사위 신경전, 감정싸움으로 번져한동훈 무성의 답변에 최강욱 반말까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공동취재사진 2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에 감정 섞인 설전이 오갔다. 최 의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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