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628 TUE 수술 1년

2022. 6. 28. 03:30■ 菩提樹/나의 이야기

 20210628 MON Blanshard Peak 위로 日出

 20210628 MON 왼쪽 무릎 인공관절수술

 

■ 20220628 TUE 왼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 1년 되는 날.

 

● 20210628 MON 06:00 왼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SMH

https://blog.daum.net/borisu303/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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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1 THU 11:20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SMH

https://blog.daum.net/borisu303/6647

밴조선 커뮤니티 :: 밴조선 카페 > 포토사랑 > ■ 20200411 SAT 수술 1년 (vanchosun.com)

 

 20220628 TUE

오늘은 왼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어제는 그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치아 2개를 발치했다

 

20210628 MON 작년 오늘 그날 아침,

‘COVID-19 in KOREA 2,025명 사망’이라는 메모가 남아있다.

20190411 THU 11:20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날로부터 810일이 되는 날이라는 기록도 남아 있었다.

전날 밤(20210627/SUN) 21:21에 잠자리에 들었지만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어렴풋이 잠이 들었는가 하면 악몽에 시달리는 내가 너무 힘겨워했다.

수술을 앞둔 시간이라 억지로 누어서 강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02:45에 일어났다.

쪽문을 열어보니 바깥에는 바람 한 점 없이 후끈후끈하다.

현재기온 영상 22도, 그러나 오늘 16:00~17:00 최고 기온이 영상 39도로 예보 되어있다.

04:45에 면도와 샤워를 마치고는 간단하게 옷을 입었다.

복용중인 모든 약을 처방전 리스트와 함께 배낭에 쓸어 담았다.

수술당일 무슨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어떤 약은 수술 몇 일전부터 복용을 중지 했는지를 현물을 보고 확인하겠다고 한다.

 

05:20~05:33 Blanshard Peak(1,550m) 위로 떠오르는 日出을 똑따기 사진기로 찍었다.

 

05:38 숙소 출발-일출 촬영을 마치자 말자

05:49 걸어서 병원으로 가던 중 아침 햇살에 눈부신 수국 꽃을 찍었다.

화려했던 색깔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죽어서도 그 모습을 흩트리지 않는 뻔뻔스러운 배반의 水菊(수국)?

05:58 도보로 20분 만에 병원에 도착

06:03 수술실 도착

06:15 수술 환자 접수 완료

06:20 Arm identification wristband-Armband(식별 팔찌)

06:29 환복

06:30~07:49 수술 전 상담 및 수술 준비

07:50 내 발로 걸어서 수술실 입장

08:00~09:20 왼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

 

13:20 회복실에서 입원실(SMH #334)로 이동

 

20210702 FRI 12:00 퇴원(수술 D+5)

4박5일만에 퇴원했다.

병원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을 병원에 오래 머물게 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환자 수송용 버스가 모두 운행 중이라 한 시간을 기다리다 차례가 오지 않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택시를 태워 달라고 했다.

간호사실에서는 안된다고 했지만 수술한 다리를 뒷좌석에 조금은 억지로 조심스럽게 구겨 넣고 귀가했다.

택시비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것이라 나는 팁만 과하게 지불했다.

택시비 이상으로?

 

 20220628 TUE

올해도 변함없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Blanshard Peak (Blanshard Needle/1,550m)위로 떠오르는 희망찬 아침 해를 똑따기 사진기(SONY DSC-HX80)로 찍는다.

아마도 1년 후쯤에는 이 사진을 올리게 될지 모르겠다.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어느 쪽은 가뭄에 어디는 홍수에다 남북극은 빙하가 녹아내려 점점 저장 수량이 줄어드는가 하면 지구 한쪽에는 폭설이 쏟아지거나 도토리만한 우박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CANADA 내에서도 VANCOUVER는 지역 특유의 우절기가 있다.

그래서 관절염과 우울증 환자가 많다는 설화도 있다.

실제로 대형 정신병원을 신축 중에 있다.

정신과에 대한 개념이 한국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80살이 넘은 Pattullo Bridge 재건설에 이어 대형 정신병원 건설 계획을 주지사가 발표했을 때 시민들은 대환영이었다.

 

다시 날씨를 말하자면,

1년 365일중에 딱 100일만 빼고는 모두 눈비가 오거나 찬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이거나 HWY 1 위로는 눈이 오면 시가지에는 비가 오는 식이다.

한여름에는 산불재가 온 도시를 휘감아 마스크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닫아야하는 곤혹을 치르게 될 때도 있다.

 

딱 100일?

매년 7월1일부터 10월10일 사이를 말한다.

이 기간 중에는 그야말로 Vancouver 와 Victoria 가 포함되어있는 British Columbia(BC) 주와 Calgary, Edmonton 과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Canadian Rockies 가 있는 Alberta 주는 말 그대로 ‘Fantastic Western Canada’가 된다.

그래도 얼었던 산행 로가 열리기에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어떤 해에는 8월 중순이 되어야 만이 산행이 가능한 곳도 있었다.

외국 관광객들은 대부분 이 시기(7월1일부터 10월 10일 사이 100일)안에 여행을 왔다가기 때문에 1년 내내 그렇게 환상적인 날씨인줄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해는 6월 말일까지도 비가 내리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통계상 7월1일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씨가 화창해진다.

그리고 10월 중순이 되면 어김없이 먼 산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고 거의 모든 등산로는 다시 폐쇄된다.

매년 7월 1일부로 대중교통비로부터 공공 물가가 오르기도 한다.

특히, 관광이나 여행관련 숙박비를 비롯하여 Package Tour 등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물가 현상이 된다.

이 또한 10월 중순 비수기가 되면 자동으로 내려간다.

 

분양받은 텃밭에 작년(2021년)에는 4월 27일(화)에 파종을 하여 5월 28일(금) 한 달 만에 싱싱한 깻잎을 첫 수확해서 맛있는 깻잎쌈을 싸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모종을 파는 농장에서 기온이 낮아서 4월말에 파종을 하게 되면 얼어 죽는다고 했다.

5월 7일(토)에서야 겨우 모종을 사다 심었는데 한 달 20일정도가 지났는데도 아직 깻잎이 5cm이상으로 자라지를 않았다.

올해 농사는 어차피 망한 것 같다.

나의 하절기 취미 생활을 망쳐 놓은 것 같다.

기대 하지 말고 3년 전에 담아놓은 깻잎 장아찌로 대체해야 할 것 같다.

 

다행인 것일까?

6월 24일(금)부터 다행히 예년 기온을 되찾는 것 같다.

6월 26일(일) 현재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다.

날씨가 변덕이 정말 팥죽 끓듯이 한다.

며칠 전만해도 12도 정도여서 가을 날씨인가 했는데?

 

※ 20220627 MON 16:45

어제는 치아 2개를 발치했다.

그동안 나를 몹시도 힘들게 했던 아래 왼쪽 어금니와 상부 오른쪽에 남아 있던 치아 중 한 개를 발치했다.

$741.42

치과 비용은 보험가입이 안된 경우 한국에 비하면 조금은 과하게 지불해야 한다.

이제는 몸 구석구석 성한데가 없는것 같다.

 

※ 20210628 TUE ‘COVID-19 in KOREA 2,025명 사망’이라는 메모가 남아있었다.

- 20220627 MON 현재 대한민국 질병관리청 공식집계로는 누적사망자가 24,525명, 누적 확진 자는 18,329,448명이라고 한다?

 

※ 20210628 TUE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지 810일차 되는 날

- 20190411 THU 11:20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담당 의사(Dr. Kenny W J Lee)가 같은 병원(Surrey Memorial Hospital)에서 1년 후 왼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해 주기로 되어 있었지만 COVID-19 Pandemic 이 지구를 점령했다.

그로 인하여 연기 되거나 수술 일자를 잡았다가 다시 취소되거나 해서 결국은 365일후가 아닌 810일이나 경과되어 왼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었다.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마친 지금,

그 전에 너무도 오랫동안 나를 괴롭히던 통증은 삭제되고 오히려 수술후유증 통증과 더불어 전신 통증이 심해 하루에 3종류 6개의 통증 완화 약을 먹고 있다.

2018년 12월 31일부로 그렇게 좋아하던 산행, 여행, 사진을 모두 체념하거나 포기한 채로 수술을 두 번 받았고 COVID-19로 인하여 수영장조차 폐쇄되어 운동을 못하다 보니 몸무게는 점점 늘어나고 배만 만삭보다 더 크게 뽈록하게 튀어나온 것 같다.

이러다 숨을 못 쉬게 되면 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하이고오~~

 

■ 手術(수술)

그랬다.

걱정했던 것처럼 많이 아팠다.

어떻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조바심 가졌던 것처럼이나 일상이 어렵고 힘들었다.

모든 것이 걸림돌과 두려움으로 변했다.

 

하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과학이라는 의술을 빌렸다.

 

수술,

그것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고 내 신체의 일부를 잘라내고 교체한다는 것은 내 인생에서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임에 틀림이 없었다.

 

하지만,

또 해야 할 것이다.

머지 않는 날에 말이다.

1년 내에 왼쪽마저 한다고 한다.

어쩌면 내 마음 까지도 수술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아니, 죽는 날 까지 우리 인생의 수술은 계속 될 것이다.

 

2019년 4월 11일(목) 手術(수술)

Mundy Sung

 

 人生(인생)

人生事(인생사) 先後(선후) 緩急(완급) 輕重(경중)이 있습니다.

우리네 人生(인생) 아무도 대신 살아 주거나 누구도 대신 아파 주거나 죽어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디든지 갈 수 있을 때 가지 않으면 가고 싶을 때 갈 수가 없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奇跡(기적)은 아무에게나 어디서나 함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는 꿈과 희망 먹고 자랐지만 성인이 되면 計劃(계획) 實踐(실천) 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잘 생각하고 判斷(판단)해서 몸 가는 대로 行動(행동) 하고 實踐(실천)하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면 될 것입니다.

다만, 嚴重(엄중) 現實(현실)앞에 우선순위를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가에 愼重(신중) 기해서 責任(책임) 義務(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人生事(인생사) 刹那(찰나) 彈指(탄지)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最善(최선)입니까?

 

인생의 眞理(진리) 오직 살아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건강하세요.

가족의 健康(건강) 가정의 幸福(행복) 축원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19991212(陰1105) SUN

Mundy Sung

 

 사람

사람은 사람이고 싶다

사람은 그립게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사람은 믿으면서 살고 싶다

사람은 더불어서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랑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베풀면서 살고 싶다

사람은 아름답게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

사람은 자비와 지혜로 살고 싶다

사람은 따뜻한 가슴으로 살고 싶다

사람은 배려하고 화해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이고 싶다

사람은 모두가 똑같은 사람으로 알고 싶다

사람은 사랑과 동정을 구분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그저 내 사람이거니 하고 살고 싶다

사람은 화 낼 줄도 알고 울 줄도 알고 싶다

사람은 끝없는 의문 속에 존재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있는 대로 보고 보이는 대로 살고 싶다

사람은 모든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해주고 싶다

 

20001212(陰1116) TUE

華亭

 

■ 無畏(무외) 無碍(무애)

- 華亭

 

밝은 대낮에 달이 뜨고 어두운 밤 해가 있더라.

본디 우주는 낮과 밤이 없었거늘

사람 사람마다 금을 긋고 담장 쌓아 칸을 만들어 제 마음대로 해놓더라.

무애,

무애,

無碍.

 

해가 중천에 떴더라.

밤에 뜨는 달도 낮에 떠 있더라.

본디 무엇이 낮에 있고 무엇이 밤에 있는 것이 어디 있었으랴

내가 그것을 보았을 뿐일 진데.

사람들이 괜스레 해가 떴다 달이 떴다 하더라.

무외,

무외,

無畏.

 

■ 수술

- Alice Mun

 

사랑

아프기에

수술했다.

 

도려낸 후유증

얼 만큼 새벽둘레를

서성이다 멈출지.

꿈길 지나

새 잎 한 장 걸쳐 입고

햇빛 속으로 걸었다.

 

※ 어머니는 1999년도에 서울 삼성병원에서 한 달 간격으로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는데 2022년 1월 18일(화) 세상을 떠나시기 전까지 23년 동안 부작용 없이 잘 사용하셨다.

2020년도 2월에만 해도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내가 지팡이를 짚고도 어머니 걸음걸이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1999년, 어머니가 인공관절 수술을 할 당시만 해도 양쪽 다리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데는 상당한 경비가 소요되었다.

 

※ 20210628 TUE 05:20~05:33 Blanshard Peak(1,550m) 위로 떠오르는 日出을 똑따기 사진기로 찍었다.

- SUNRISE in VANCOUVER 日出(일출) 20210628 MON 05:09(52°NE)(KOREA 20210628 MON 21:09)

- Sunrise 0509(52°NE)~Meridian 13:15(180°S)~Sunset 21:21(308°NW) Daylength 16.12.19

 

 生活사진

생활寫眞 일상의 사소한 발견입니다.

삼라만상(森羅萬象)은 곧 사진의 훌륭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늘 가지고 다니는 휴대 전화기나 손 안에 쏙 들어가는 똑따기 사진기만으로도 누구나 크게 공감하고 많이 동감하는 이야기를 만들 수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더 없는 사랑과 꾸밈없는 정성으로 인시공(人時空)을 담아내어 소중 추억으로 오래토록 간직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자 역사의 기록이다

생활寫眞에 대하여 이렇게 거창한 말까지 앞세울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진실 진심으로 있는 대로 보고 진정 최선을 다하여 보이는 대로 담아내면 그것이 곧 예술이자 역사가 될 것입니다.

보다 많은 사진 인구 저변 확대 기대합니다.

 

가족의 건강 가정의 행복 祝願(축원)합니다.

오로지 건강하세요.

늘 고맙습니다.

 

20121212(陰1029) WED

Mundy Sung

 

 CAMERA : SONY DSC-HX90V(똑따기 사진기/Compact Camera)

 

■ 20220628 TUE 왼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 1년

 

● 20210628 MON-SMH(#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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