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5. 22:35ㆍ■ 국제/전쟁과 평화
[국가보훈처] 6.25전쟁, 잊을 수 없는 상처 - YouTube
미국에서 찾아낸, 가장 감동적인 '6.25 전쟁' 사진은
박도 입력 2022. 06. 24. 19:18 댓글 3개박도 기자]
▲ 1950. 10. 서울 은평, 전쟁으로 학교 교실마저도 불타버렸다. 엄마가 일터로 가자 소녀는 하는 수 없이 동생을 데리고 학교로 가서 운동장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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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비망록
나는 미국 방문 기간 동안 가장 먼저 NARA(미국 국립문서보관청)에 출근하고, 가장 늦은 시각에 퇴근했다. 그러면서 하루에도 수천 장의 한국 관련 자료(주로 사진)을 검색·수집했다. 또한 방미 기간 중 두 차례나 버지니아 주 남쪽 노퍽의 맥아더기념관에도 들러 그곳 자료실의 사진도 수집했다. 거기에 수장된 자료들을 들출 때마다 수십 년 묵은 먼지를 마시는 고통도 있었지만, 지난 역사의 진실을 되새기는 기쁨도 있었다.
국군·인민군·유엔군·중국군 가릴 것 없이 전사자들은 하나같이 가을 낙엽처럼 산야에 나뒹굴었고, 전주·진주·대전·함흥 등지의 끔찍한 민간인 학살자 시신 사진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철사로 꽁꽁 묶인 시신 사진을 볼 때는 묵념을 드렸다.
참혹한 학살 사진들은 대부분 설명란에 가해자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었다. 이런 학살에는 양 진영 모두 자유롭지 못한 듯하다. 전쟁은 멀쩡한 사람도 '야수'로 만들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시신들의 영혼은 아직도 구천에서 헤매고 있을 것이다.
새삼 우리 겨레의 강인한 저력을 확인케 했다. 내가 본 사진 가운데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한 남정네가 시각장애인 아내를 지게에 지고 피란을 떠나는 장면이었다. 아름다운 사랑의 극치였다. 그 사진을 찾고는 성스러움에 한 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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