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보물, 국보로 승격..국립중앙박물관 추진
2021. 5. 30. 14:22ㆍ■ 大韓民國/문화재 사랑
통합검색검색
- 대전대전 27 ℃
- 광주광주 29 ℃
- 부산부산 25 ℃
- 울산울산 23 ℃
- 울릉/독도울릉/독도 20 ℃
- 춘천춘천 22 ℃
- 강릉강릉 23 ℃
- 백령백령 20 ℃
- 청주청주 27 ℃
- 전주전주 29 ℃
- 목포목포 26 ℃
- 여수여수 23 ℃
- 제주제주 26 ℃
- 안동안동 25 ℃
- 창원창원 26 ℃
- 서울서울 24 ℃
- 수원수원 25 ℃
- 인천인천 26 ℃
- 대구대구 28 ℃ 이건희 회장 보물, 국보로 승격..국립중앙박물관 추진
- 전지현 입력 2021. 05. 30. 13:30 댓글 185개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
- 인쇄하기 새창열림
- 공유
- 이 시각 추천뉴스
- 비행중 옷 벗고 포르노 시청한 기장..女부기장 '충격'
- "아들 아픔엔 관심없다" 그알 방송에 아버지 댓글
- 중앙일보"어떤 백신 맞고 싶나" 묻자, 세계 전문가 '이구동성 대답' [뉴스원샷]
- 연합뉴스모범국이었는데..대만 코로나 확산에 10여일간 87명 사망
- 중앙일보'설사하다 사망' 코로나 의심 고3..알고보니 사촌형 폭행
- 디지털타임스조국 회고록에 체념한 서민, "난 조국에게 항복한다..세계 최고 멘탈왕"
- 중앙일보테슬라 뺨친다, 주가 12배 폭등 '흠슬라'..이젠 5만원 넘봐
- 뉴스1이준석 "윤석열 부인·장모 공격해도 받아칠 해법 있다"
- 중앙일보5억년전 생긴 '지하 궁전'..세계서 주목한 韓의 이 동굴
- 우먼센스드디어 드러난 삼성가의 보물들
- 오마이뉴스등대지기 공무원입니다, 불만 켜는 건 아니에요
- 오마이뉴스"어른 앞에서 트로트 부르는 어린이들.. 마음 아파요"
-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인터뷰
고려 불화 '천수관음보살도'는 국보급
'수월관음보살도'도 보물로 지정해야
다양한 분야 대한민국 최고만 모은
이건희 컬렉션 전시는 7월로 미뤄
재력이 있다고 되는 것은 아냐
문화재 가치 알아보고 음미한 분
대규모 기증 대비해 수장고 확충
인기 많은 어린이박물관도 확장
청년 놀이터·중장년 사색 공간으로
반가사유상 박물관 상징 만들어
외국인도 즐겨 찾는 명소로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금동반가사유상(국보 83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불교미술 전문가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55)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14세기 고려 불화 '천수관음보살도'(보물 2015호) 보존 상태가 좋아 놀랐다. 현존하는 유일한 '천수관음보살도'다. 어둡지만 안정적인 색깔로 수많은 손과 눈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천수관음보살을 세밀하게 묘사했다.금동보살입상(보물 780호)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금동보살삼존입상'(국보 134호)과 '금동보살입상'(보물 780호)도 불교미술 전문가인 민 관장을 사로잡았다. 그는 "금동보살삼존입상은 작지만 매우 정교한 수작으로 6세기 후반 백제 양식을 잘 보여준다"며 "금동보살입상은 비교적 큰 불상으로 9등신의 늘씬한 신체 비례를 보여주는 통일신라 수작이다"고 평했다.취임 6개월 만에 사상 최대 규모 기증품을 선물받은 민 관장이 향후 전시 계획과 국립중앙박물관 운영 방향 등을 들려줬다.▷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불상과 보살상, 고려불화, 고려 불교의식구,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초 사경(寫經·손으로 베껴 쓴 불경) 등이 포함돼 있다. 그 중 중요한 작품으로 '금동보살삼존입상'(국보 134호), '불공견색신변진언경'(국보 210호), '화엄경 보현행원품'(국보 235호), '천수관음보살도'(보물 2015호) 등이 있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금동불은 우리나라 불교조각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학술자료들이다. 불화와 사경 또한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고 예술성도 뛰어나다.▷1990년대 초 호암미술관에서 인왕제색도를 보고 압도된 적이 있다. 서울 홍제동에 살아도 인왕산이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이 그림 때문에 다시 보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서화(7600여건)가 다른 분야에 비해 약했는데 진경산수화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 들어와서 기쁘다.▷아직 외부에 공개되거나 제대로 소개된 적 없던 유물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앞으로 체계적인 조사·연구가 필요하다. 기증품 가치 규명이 전시 못지 않게 중요한 박물관 임무다. 그 이후에 필요한 경우 지정문화재 신청을 할 것이다.석보상절 권11(보물 523-3호).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월인석보 권11(보물 935호).<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6월 전시되는 이건희 기증품 목록이 확정됐나.-기증품을 보면 이건희 회장은 어떤 수집가였던 것 같나.-지난 2월 기증자를 예우하는 '기증자의 전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번 기증을 예상했었나.-대통령이 이건희 기증품 전시실이나 특별관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는데 어떤 방안이 추진되고 있나.-이건희 기증품으로 수장고가 꽉 찼을 것 같은데 확충 방안은.-올초 발표한 '금동반가사유상'(국보 78호·83호) 브랜드화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어린이박물관이 어느 정도 인기를 끌고 있길래 확장을 발표했나.고려 천수관음보살도(보물 2015호).<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세계 유수 박물관들과 교류 전시가 활발한 편인데 전시 계획은.-처음 임명 때 구상한 국립중앙박물관 운영 방향과 지금 현실을 비교하면 어떤 차이나 있나.-100년 후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셨나.▶▶ He is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깊이 있는 미술·문화재 기사를 신속하게 받아보려면 #기자페이지를 구독해주세요.ⓒ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지현 기자]
- △1966년 충북 진천 출생 △1988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졸업 △1989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입사 △1997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석사 △2008년 일본 오사카대학 연수 △2018~2020년 국립경주박물관장 △2020년 국립중앙박물관장
- ▷젊은이들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놀이터 같은 공간, 중장년은 여유와 사색을 즐기는 곳, 외국인이 한국 가면 꼭 가야할 곳이었으면 한다.
- ▷코로나19 상황에 관람객을 제한해야 되는데 어떻게 하면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지금은 불가항력이지만 팬데믹 이후 관람 만족도를 높일 방법을 찾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박물관은 맞는데 외국인 비중이 적은 편이다. 한국 가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반가사유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 ▷현재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시대의 얼굴'(8월 15일까지) 반응이 아주 좋다. 9월에는 중국 상하이박물관 소장 청동기를 선보이는 '중국고대청동기'도 개최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네덜란드 프린세스호프 국립도자박물관에서 한국 도자전, 12월부터 콜롬비아 황금박물관에서 우리 토기와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 ▷2006년 개관 이듬해 23만명이었던 관람객이 2019년 42만명으로 늘어났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매진돼 현장에서 발걸음을 돌리는 가족이 많다. 어린이는 미래 박물관의 고객이고, 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이 미래와 만나는 접점이기에 확장이 필요하다.
- ▷현재 반가사유상은 3층 불교조각실 안에 전시되고 있어 관람객이 지나치기 쉽다. 6월부터 접근성이 좋은 2층에 440㎡(133평) 규모 반가사유상실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해 10월부터 국보 2점을 동시에 전시할 계획이다.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빈치 회화)처럼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상징적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람객들에게 사유와 휴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
- ▷지난해 일부 수장고의 중층화 공사를 완료해 여유 공간이 있다. 다만 이번처럼 대규모 기증이 늘어난다면 예비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개방형 수장고와 아카이브 공간을 결합한 '박물관 아카이브 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증품을 등록하는데만 최소 2년이 걸린다. 재질이나 정확한 크기, 특성 파악 등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이다.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때부터 생각했다. 뭐가 전시돼 있는지 잘 모르는 관람객이 많아서 재편해 방문율 높일 방안을 찾고 있다. 기증한 사람이 왜 수집했는지 스토리 위주로 전시할 것이다.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아주 골고루 수집했다. 도자기와 서화, 불상 뿐만 아니라 목가구도 상당히 좋은게 많다. 특히 기증품 43%(1만2000여점)가 전적(典籍·서적)이다. 우리 박물관에 전적 연구자가 거의 없어 외부 전문가와 공동 연구할 것이다. 다양한 기증품을 보면 이건희 회장이 우리 문화 전반에 대한 애정이 많고 안목이 높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것들을 수집해왔고, 관리를 엄청 잘 해 보존 상태가 좋다. 재력만 있다고 되는게 아니라 문화재 가치를 알아보고, 제대로 음미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 ▷국립현대미술관과 같은 시기에 전시하기 위해 7월로 변경했다. 국보와 보물 등 지정문화재 60건 위주로 선보일 것이다.
-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추가로 국가 문화재로 지정될 만한 것들이 있나.
- -이건희 회장의 대표 컬렉션인 겸재 정선 '인왕제색도'(국보 216호)까지 들어왔다.
-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불교 유물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
- 이건희 회장 기증품은 국보와 보물 등 지정문화재 60건을 비롯해 다양한 시대 고미술품 9797건(2만1600여점)이다. 워낙 규모가 방대해 운송에만 2주일이 걸렸으며, 중대형 석조물 458건은 아직 들어오지 못했다. 민 관장은 "석조물은 크고 무거워 이동이 잦을 경우 훼손될 위험이 있다. 야외 전시 등 활용계획을 먼저 세운 후 그에 맞춰 반입할 계획"이라며 "지금 수장고에 있는 이건희 회장 기증품도 한 달 가까이 들여다 봐야 다 볼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 최근 집무실에서 만난 민 관장은 "이 정도면 국보급이다. 국보로 승격시켜야 한다"며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증한 고려 불화 5점 중 비지정 문화재 '수월관음보살도' 얼굴 표정이 세밀하고 보존 상태가 좋아서 보물로 지정될 만하다. 이번 기증으로 고려 불화 1점 밖에 없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의 약한 고리를 채우게 됐다. 전세계에 남아있는 고려 불화는 170여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공지다음 뉴스가 언론사 선택 기능을 제공합니다.
- 댓글 185MY세이프봇 설정설정 버튼
- 추천댓글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 윈도우42분전누구한테는 몇천원짜리 접시도 밀수니 어쩌구 저쩌구 떠들더니, 이건 어찌된건희?
- 답글3댓글 찬성하기55댓글 비추천하기22
- 그냥그래42분전그래도 이건희는 자기의 역활을 잘하고 갔다. 세상에 태어나서 그냥 가는 사람이 많은데 자기 역활을 잘 하고 간 사람은 복 받은 거다. 여기 답하는 사람들 자기는 어떤 역활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자기 일 좀 잘하자. 잘하고 간 사람 다리 붙잡는 다고 뭐가 달라질까?
- 답글3댓글 찬성하기70댓글 비추천하기19
- 달맞이꽃43분전인정할건 인정하자 대단하다
-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78댓글 비추천하기13
- 댓글 입력
12
8
3
21
66- 매일경제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세기의 불륜 커플` 넬슨-에마 초상화, 한국 상륙
- [화제의 신간] 탈무드 문화에 한국인의 지혜 결합…`코리안 탈무드` 출간
- "아들아! 지구를 부탁하노라. 아버지!…" 노라조 `슈퍼맨` 법정에 울려퍼진 이유
- "1년에 이틀 쉬었다" 32년 한 작품만 그린 만화가의 죽음
- [주말 MBN] 수경을 구출한 바우
- 유승준, 두번째 비자소송 첫 재판...한국땅 밟을까?
- 렌터카 3일 빌렸다 4200만원 폭탄…사고 땐 호갱 "차라리 차 살 걸"
- “과감한 포즈로 차별화”…미스맥심 김효연, 미공개 화보 공개 - MK스포츠
- `썰바이벌` 신지 “호텔에서 얼굴 뻥 뚫린 귀신 본 적 있다”
- 임영웅 측 "마포구 45억 건물 매입, 소속사가 한 것" [종합]
- 포토&TV
- 많이본 뉴스
- 뉴스
- 1위'설사하다 사망' 코로나 의심 고3..알고보니 사촌형 폭행
- 2위이게 웬 신음소리? 女기자, 방송 중 성관계 생생 전파.."업무의 일부"
- 3위비행중 옷 벗고 포르노 시청한 기장..女부기장 '충격'
- 4위이준석, 후원금도 돌풍..보수 전례없는 2030팬덤 현상
- 5위"어떤 백신 맞고 싶나" 묻자, 세계 전문가 '이구동성 대답'
- 6위이준석 "윤석열 부인·장모 공격해도 받아칠 해법 있다"
- 7위군 부실급식 점검 野의원에 삼겹살 수북..알고보니 '월1회 특식'
- 8위英총리, 23세 연하 약혼녀와 기습결혼..현직총리론 199년만
- 9위주한미군 등 외국인 2천여명 해운대서 노마스크로 폭죽·술판
- 10위與, '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8월 지급 논의..슈퍼 추경 갈까
- 연예
- 스포츠
- 뉴스
'■ 大韓民國 > 문화재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대왕님 '2년 묵은 때'를 벗겨라..다음달 광화문광장 개장 (0) | 2022.07.18 |
---|---|
고궁박물관, 열성어필·백자동채통형병 등 환수 문화재 40여점 전시 (0) | 2022.07.07 |
광화문 아래 꽁꽁 감춰뒀다, 옛 조선의 관청 '육조' 거리 (0) | 2021.05.23 |
관리자만 볼 수 있었던 유물들, 이젠 열린 수장고에서 보세요 (0) | 2021.05.05 |
당신이 길가에서 발견한 문화재가 '국보'라면..보상금은 얼마? (0) | 2021.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