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하다 성큼 차 위로..단속반 덮치자 벌어진 일

2021. 5. 12. 09:40■ 법률 사회/공갈 협박 사기 뇌물

[영상] 주유하다 성큼 차 위로..단속반 덮치자 벌어진 일

정준호 기자 입력 2021. 05. 12. 07:30 댓글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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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밸브를 개조해 기름을 빼돌리고 가짜 석유까지 판매한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단속에 적발되자 고속도로 갓길로 도주하기도 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비상발전기 앞에 이동 주유차량이 섭니다.

주유 작업을 하다 갑자기 차 위로 올라간 판매업자, 호스를 탱크 안에 집어넣습니다.

단속반이 현장을 덮쳐 확인해 보니 발전기에 기름을 넣으면서 일부를 다시 탱크로 빼돌린 겁니다.

[한국석유관리원 단속반 : 위로 한 번 보실래요? 밖에. (예, 나오네요.)]

불법 개조된 T자형 밸브입니다.

오른쪽이 소비자에게 가는 호스인데 이렇게 밸브를 열면 일부가 다시 탱크로 유입되게 됩니다.

주유기를 불법 개조하는 방식으로 지난 7개월간 경유 1천400리터를 빼돌렸습니다.

전체 주유량의 9%에 달합니다.

[유영애/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환경보전수사팀장 : 제보를 먼저 받고 수차례 잠복을 했습니다. 그 차량이 어디에 가는지 따라다닌 (것입니다.)]

단속에 걸린 가짜석유업자가 고속도로를 내달립니다.

갓길로 파고든 이동식 주유차량이 앞차들을 연거푸 추월하며 달아나는데 단속반이 신분증까지 보여줘도 소용없습니다.

[한국석유관리원 단속반 : 사장님, 세워 세워. 서세요.]

세 시간 동안 210km에 걸친 추격전은 공터로 숨어든 차량을 붙잡고서야 끝났습니다.

탱크 안엔 1천500리터의 가짜 경유가 나왔습니다.

경유와 등유를 1:6의 비율로 섞었습니다.

서울시는 정량을 속인 업자는 폐업 조치와 함께 형사 입건했고 가짜 석유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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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충호1시간전폐업처분조치를 하면 뭐하나, 또 다른 바지사장 앞세워서 가짜 유류 판매하면 그만이지. 저런 넘들은 사업주를 비롯해서 사업주 방침에 따라 일만 했을 뿐이라고 변명하는 넘 들 까지 형사 입건하고 재판 받아 구속시킨후, 제 손으로 팔던 석유,등유,휘발유 경유를 섞어서 끼니 때마다 밥대신 넣어주어 목이타면 석유라도 들이마시게 가두어 놓고, 죽을 때까지 감금 해 두는 조치를 해서, 죽는 날 5대 일간지와 TV 뉴스에 공개 방송하고, 시체 화장하는 장면까지 마무리 방송하면 근절 될 것인데 이나라 법이 물러 터져서, 인권이네 뭐네하는 종자들.
  •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37댓글 비추천하기1
  • 한여름의신록처럼1시간전이런 분들 덕분에 가짜 휘발류로 엔진 다 고장내고 돈번 주유소도 엄청 많은데 욕은 흉기차가 받았다.
  •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20댓글 비추천하기1
  • 코코씨1시간전벌금 보다 범죄 수익이 더 크니 저 짓 또 할 가능성이 매우 큼
  •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32댓글 비추천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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