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8. 02:05ㆍ■ 종교 철학/천주교
정진석 추기경 선종, 향년 90세…교회법 전문가(종합)
이재훈
2021.04.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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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정진석 추기경. (사진 =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0.09.25.photo@newsis.com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15분께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90세.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 추기경은 발명가를 꿈꾸며 서울대 공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6·25 동란 이후 사제의 길로 들어섰다.
1961년 사제품을, 1970년 주교품을 받았다. 만 39세의 나이로 제2대 청주교구장에 임명돼 28년간 청주교구를 이끌었다. 1998년부터 12년간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임했다.
2006년 3월 고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추기경에 서임됐다. 2012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나 은퇴했다. 이후 서울 혜화동 주교관에서 머물며 저술활동을 이어왔다.
정 추기경은 '교회법 전문가'로 통한다. 가톨릭교회 교회법전의 한국어판 작업을 주도했다. 이 법전의 해설서를 썼다. 특히 신학교 때부터 교회법을 포함해 번역·저술한 책이 50권을 넘는다.
정 추기경은 건강 악화로 두 달 전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며 호전되는 듯했다. 하지만 사제가 된 지 꼭 60년 만에 하느님 품에 안겼다.
© 뉴시스 [서울=뉴시스]정진석 추기경. (사진 =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0.10.30.photo@newsis.com앞서 정 추기경은 2006년 뇌사시 장기기증과 사후 각막기증을 서약했다. 2018년엔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병석에서도 교구 활동에 관심을 끊지 않았다. 지난 2월 자신의 통장에 있던 돈을 명동밥집과 아동 신앙교육을 위해 내놓기도 했다. 지난 3월18일에는 병상에서 사제수품 60주년 회경축(回慶祝)을 맞기도 했다.
정 추기경이 선종한 뒤 명동대성당에서는 고인의 선종을 알리는 조종이 울렸다.
빈소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 마련된다. 서울대교구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발표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장례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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