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5. 22:34ㆍ■ 인생/사람이 사는 세상
화재 막은 '쿠팡친구' 의인 보상 받았다.. 특별승급·상금 수여
임찬영 기자 입력 2021. 04. 25. 18:40 수정 2021. 04. 25. 22:24 댓글 47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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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친구 최보석씨가 화재진압 현장에서 신고를 하고 기다리는 모습/사진= 보배드림
쿠팡이 새벽 배송중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히 신고한 뒤 초기 진압을 수행해 인명피해를 막는데 크게 기여한 '쿠팡친구' 최보석씨에 대해 포상을 결정했다.
쿠팡은 25일 인사 및 포상위원회를 열어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최씨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1직급 특별 승급, 소정의 상금 수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2일 오전 0시15분쯤 인천 부평동 인근 지역에서 배송작업 도중 건너편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당시 최씨는 즉시 배송작업을 중단하고 119에 신고한 뒤 현장으로 달려가 초기화재를 진압했다. 최씨는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침착하게 인계하고 화재가 진화되는 것을 확인한 뒤 업무에 복귀했다.
최씨의 선행은 '의인을 찾는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통해 알려졌다. 건물 내 모퉁이 분리수거장에서 심야시간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리인이 없는 시간대여서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쿠팡친구'의 침착한 행동으로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쿠팡은 이와 별도로 새벽 배송도중 흉기로 위협받는 여성을 구한 쿠팡 플렉서 김학렬 씨에 대해 감사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1시30분쯤 경기도 김포에서 쿠팡 플렉스로 배송업무를 하던 중 한 여성의 살려달라는 비명을 듣고 배송을 중단한채 112에 신고한 뒤 흉기를 든 남성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했다. 김씨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남성을 설득하다가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쿠팡 인사 및 포상위원회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앞장서는 정신은 '고객이 와우하게 만들자(Wow the Customer)'는 쿠팡의 기업정신을 그대로 구현한 행동"이라며 "배송 현장에서의 의로운 행동으로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해 포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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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근한3시간전대한민국이 그나마 버텨내는건 이런 국민들이 존재하기에 희망이 있다
- 답글3댓글 찬성하기412댓글 비추천하기3
- Las3시간전이것은 회사 자체 보상이고, 나라에서도 뭔가 해줘야지. 시민의 목숨이 다칠 수 있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건데. 치안이 있는 나라같지가 않다. 그러니 범죄와 화재사건이 끊이지를 않는거다.
- 답글15댓글 찬성하기333댓글 비추천하기38
- kang3시간전쿠팡기사분들 화이팅!!
-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326댓글 비추천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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