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7. 00:14ㆍ■ 건강 의학/醫療人
대통령 접종후 음모론 시달린 간호사, 총리도 주사.."멘탈 갑"
전준우 기자 입력 2021. 03. 26. 16:47 댓글 1605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만류에도 본인이 "직접 하겠다" 강한 책임감 보여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2021.3.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이후 각종 음모론에 시달린 서울 종로구청 소속 간호사가 26일 정세균 국무총리도 직접 접종했다.
종로구 측에서는 간호사를 걱정해 이번 접종을 만류했지만, 본인이 "직접 하겠다"며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해당 간호사에 대해 "멘탈 갑"이라고 치켜세우며 "문 대통령 주사 당시와 똑같이 백신에서 약물을 뽑아낸 다음 다시 캡을 씌운 뒤 접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3일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AZ 백신을 접종한 이후 '주사기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졌다.
녹화 방송으로 공개된 장면에서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AZ 백신에서 백신을 추출(분주)한 뒤 백신과 뚜껑을 뺀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파티션) 뒤로 갔다 다시 나와 대통령에게 접종했다.
일부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는 대통령에게 접종하기 직전 주사기에 뚜껑이 씌워져 있었다는 이유로 가림막 뒤에서 주사기를 바꿔치기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을 맞고 있다. 2021.3.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의 신상정보가 공개되고, 일부 단체들이 전화를 걸어 "양심 선언해라", "죽인다" 등 협박과 욕설을 하기도 했다.
종로구는 간호사가 받았을 충격을 감안해 업무에서 배제하고 휴가를 주려고 했으나 본인이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이날 백신 주사를 맞으며 "왜 협박을 하나. 가짜뉴스 내지는 이상한 동영상 같은 게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혀 고통스럽지도 않고 편안하게 접종을 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대한민국의 의료진, 간호사들도 주사를 잘 놓으시고 저를 접종해준 간호사도 그런 유능한 분들 중 한 분"이라고 다독였다.
다른 종로구 관계자도 해당 간호사에 대해 "대통령 접종 후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대외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아 또 접종하긴 쉽지 않았을 텐데 책임감이 굉장히 강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junoo5683@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141
831
319
124
20
뉴스1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진중권 '오세훈, 그 입 닥쳐라…이 인간 아예 개념이, 낙선 원하냐?'
- 정용진 부회장, 셋째 딸 볼 뽀뽀에 흐뭇 미소
- 김제동 '신간 추천사 써준 이효리에게 미안해' 사과한 사연(종합)
- 어느 1년차 한의사의 연봉 고백…'대략 세전 1억1000만원 정도'
-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짓을 딸이 당했습니다' 국민청원
- 대놓고 女모델 벗긴 中건설회사…등에 아파트 평면도 그려 홍보
- 훔친 자전거 타고 여성에 '커피테러'한 남성…음란 행위까지(종합)
- [N샷] 김태희, 각도 무시하는 여신 미모…'셀카 만족해'
- 가출 아동 유인해 성폭행…20대·50대 남성 검찰 송치
- '머리 속에 뭐가 들었길래'…가발에 금 숨겨 밀반입 하려다 적발
댓글 1605MY
세이프봇 설정
설정 버튼
- 추천댓글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새로운 댓글 1
- 불사조7시간전당당한 직업인으로서 책무수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ㆍ
- 답글4댓글 찬성하기1620댓글 비추천하기26
- ~~^^7시간전이상하게 생각하는 놈들이 정상이냐?
- 답글4댓글 찬성하기397댓글 비추천하기34
- 박미경7시간전특정 정당(국민의?)과 특정 정치세력(보수?)에 인간 쓰레기들과 박정희교 좀비들이 많다는 증거죠?
- 답글5댓글 찬성하기677댓글 비추천하기82
더보기
새로고침
많이본 뉴스
- 뉴스
- 1위"카드는 룸살롱 여자 아닌 와이프"..하나카드 사장의 논리
- 2위"5인 이상 금지라더니 자기들은 '떼'로 있네".. 거리 두기 실종된 선거유세
- 3위김태년, 서해수호의날 행사서 '꾸벅꾸벅'..野 "희생장병 모욕"
- 4위아디다스 · 버버리로 확산..불똥 튈까 '조마조마'
- 5위총맞은 미얀마 의대생 끝까지 지킨 여성, 하지만..
- 6위박형준 "내 아이들도 서울집 못 구해 경기 전세..2030 분노"
- 7위"머리채 잡고 딸 실신할 때까지 변기물 먹였다" 靑 학폭 청원
- 8위이재용 대장 잘라내고, 다른 수감자는 사망..당국 관리 어떻길래
- 9위다음주부터 식당·카페 외 음식섭취 금지..키즈 카페는?
- 10위복수 경작인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세훈 있었다"
- 연예
- 스포츠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
- "일본은 없는데 우리만 왜?"..대표팀 가슴에 일장기 '논란'
- 왜 40대만 박영선을 더 지지하나, 민심 요동치는데 굳건한 이유는?
- KBS복수 경작인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세훈 있었다"
- 뉴시스박형준 "내 아이들도 서울집 못 구해 경기 전세..2030 분노"
- 연합뉴스코로나 감염 생후 7개월 아기 돌보는 伊간호사..감동 사진 화제
- 오마이뉴스윤석열 장모는 유독 '부동산'에 집착했다
- MBC[단독] 박형준만 못 받았다?..임태희 "사찰문건 우편물 가듯 전달"
- 헤럴드경제[속보]文대통령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 보유"
- 오마이뉴스윤석열 장모의 조력자 '김충식'은 누구?
- 머니투데이오세훈 "1~2%p 차이밖에 안 나..여론조사 안 믿는다"
- 머니투데이"국가대표 유니폼에 일장기" "사극에 중국 월병"..국민은 성난다
- 코메디닷컴41대 의협 회장에 이필수 후보 당선
'■ 건강 의학 > 醫療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쌍둥이 가장 많이 받아낸 남자…그의 초대에 1800명이 모였다 (0) | 2023.05.14 |
---|---|
말기암 보아 오빠 울린 "싸늘한 의사들"···韓 '3분 진료'의 비극 (0) | 2021.05.17 |
이수진 "27살 연하 모델 남친 '중년 여성에 대한 로망있다' 고백" (0) | 2021.02.14 |
"코로나로 쓰러진 '56년 현역 의사' 안타까운 이별 애도합니다" (0) | 2021.02.10 |
"조민, 오늘 한일병원 인턴 면접.. 환자 볼 자격 없다" (0) | 2021.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