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윈태/재한 미얀마인] (소식을 들으셨어요?) 전화할 때마다 총소리가 들리고 그랬어요 . 집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가족들을 이제 만에 하나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있고...
연락을 주고 받던 SNS도 차단됐습니다.
[띵테이아웅] 현지 소식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것 있나요?
인터넷 다 끊겨 있어서 (지금은) 아무도 안 올려요.
[띵테이아웅] 23살인데 기술자에요. (사망진단서에요?) 네. (미얀마에서 숨진) 사망자들 너무 많아서 한번에 올려진 것이에요.
[인터뷰] (다 젊은 사람들이네요) 미성년자도 많아요. 19살, 17살, 16살.
지나는 시민들도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인터뷰] 저희도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고 익숙해서 공감이 되는 거 같아요.
[인터뷰] 너무 민주주의가 탄압된 거 같고 정부에서 너무 강압적으로 하는거 같아요 남일같지 않죠.
재한 미얀마인들은 후원금을 모아 현지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저희 두명은 (미얀마 군부에) 공개 수배됐습니다. 지금 미얀마 사람들이 (한국에)2만 5천명 와있거든요. 한국에서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후원금도 많이 보내고…
사진전을 열고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돕는 한국인도 있습니다.
[정범래 / 미얀마 민주화네트워크 회장] (미얀마 사람들이 한국을 얼마나 좋아해요?) 그냥 다 좋은거에요. 예전에도 좋아했었어요. 미얀마의 황금시간대에는 항상 우리나라 드라마를 틀어줬거든요. 한국에 대한 인식이 너무 좋은데 거기에 이번 민주화 시위를 겪으면서 진짜 어려울 때 도와준 친구가 진정한 친구잖아요.
SNS에도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더이상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국경 없이 모이고 있습니다.
[저윈태 / 재한 미얀마인] 다른나라들보다 대한민국이 겪어봤고 아픔을 아시니까 더 적극적으로 여러 면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는 걸 알고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