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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4개국 성명 "인도·태평양 새 질서 촉진"… 북 비핵화 의지도 확인
이해준 기자
2021.03.13. 08:59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늘 같은 옷만 입는 사람들
美 뉴욕서 노숙인이 한국계 할머니에 침뱉고 폭행...인종차별 여부 수사
© ⓒ중앙일보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쿼드 4개국 정상이 화상회의를 했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안토니 블링컨 국무부장관잉 배석했다. EPA= 연합뉴스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쿼드 4개국 정상이 화상회의를 했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안토니 블링컨 국무부장관잉 배석했다. EPA= 연합뉴스
미국·일본·인도·호주의 중국 견제 협의체 쿼드(Quad)의 4개국 정상이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첫 회의를 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쿼드 4개국 정상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도·태평양은 물론 이를 넘어서서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법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규칙 기반의 질서를 촉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역내 안보 위협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의지도 확인했다.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참석했다.
4개국 정상은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 비전에 단합해 있다"며 "자유, 개방, 포용과 민주적 가치에 닻을 내리고 억압으로부터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전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숙원인 일본인 납치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 필요성도 확인했다.
정상들은 연말까지 대면 정상회담을 여는 동시에 외교장관이 자주 소통하며 일 년에 최소 1회 회담을 하기로 했다.
또 4개국 정상은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사이버 공간과 핵심 기술, 반테러리즘, 인도적 지원, 해상 영역 등의 공동 과제 대응을 약속했다.
인도·태평양에서 공정한 백신 접근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 제약회사가 내년 말까지 백신 생산용량을 10억 도스(1회 접종분)로 늘릴 수 있도록 자금 등을 지원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중국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공급하며 백신 외교를 펼치는 데 대한 대응 성격이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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