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의류로 속여 반입하려던 곤룡포' 중국 세관서 적발

2021. 3. 11. 12:06■ 국제/世界 文化 遺産

'여성 의류로 속여 반입하려던 곤룡포' 중국 세관서 적발

차병섭 입력 2021. 03. 11. 09:50 댓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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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서 '청나라 곤룡포를 여성의류로 반입 시도' 적발 [항저우 세관 위챗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세관이 청나라 시기 황제의 의복인 곤룡포를 여성 의류로 속여 반입하려던 시도를 적발했다.

1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杭州) 세관 당국에 따르면 최근 항저우 샤오산(蕭山) 공항 세관은 중국 내로 들여오려던 상업용 택배 상자를 스크린 기계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서류상 신고된 물품은 381위안(약 6만6천 원)짜리 '자수(刺繡) 면직 여성 의류 상의'와 169위안(약 2만9천 원)짜리 동제 장식품이었는데, 스크린 기계에 뜬 영상은 그와 달랐다.

세관 직원들이 상자를 열어 확인한 결과 실제 물품은 청나라 시기 곤룡포와 명나라 시기 불상이었다.

전문가 감정 결과 곤룡포와 불상의 가치는 각각 15만 위안(약 2천625만 원)과 3만 위안(약 525만 원)으로 평가됐다.

당국은 "허위 보고 등으로 세관의 감독 관리를 피하고, 국가에서 금지·제한하는 물품을 운송하는 경우 밀수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중국 세관서 '청나라 곤룡포를 여성 의류로 반입 시도' 적발 [항저우 세관 위챗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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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ROS1시간전

    원래 만주. 화북 양쯔강 이북은 원래 우리꺼였다. 고토 회복 해야한다

    답글2댓글 찬성하기70댓글 비추천하기12

  • 성호1시간전

    중국 다시 5호 16국 가자

    답글1댓글 찬성하기30댓글 비추천하기2

  • 길가다쿵했쪄1시간전

    와 오늘 아침만해도 LH투기로 뉴스도배됐는데 바로 다른것들로 물타기 삭제하네

    답글7댓글 찬성하기73댓글 비추천하기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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