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윤 전 총장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총장직 사의를 표명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대선을 1년2개월 앞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1월22일 실시한 KSOI의 동일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17.8%포인트나 치솟았다.
2위는 24.1%의 지지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지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9%로 3위를 달렸다. 홍준표 의원(무소속·대구 수성구을·7.6%), 정세균 국무총리(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이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 ▲보수성향층 ▲50대와 60세 이상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가정주부층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 ▲진보성향층 ▲40대 ▲학생층에서,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권에 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위를 차지했다. /그래프=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