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6. 21:42ㆍ■ 법률 사회/法曹人
"공수처가 임은정 수사해야"..지청장의 공개 요청
공태현 입력 2021. 03. 06. 19:52 댓글 1841개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한명숙 전 총리 뇌물 사건 재판에서 검찰이 증인에게 위증을 강요했다는 의혹.
어제 무혐의라는 대검찰청 결론이 나왔죠.
임은정 부장검사는 이 결론, 정해졌던 거라며 반발했습니다.
자. 임 검사는 SNS에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공개했었죠.
바로 이게 공무상 비밀 누설죄다. 임 검사는 공수처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일선 지청장이 내놨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전후맥락을 따져보겠습니다.
[리포트]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인 임은정 부장검사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가 수사해야 한다는 글이 검찰 내부망에 올라온 건 어제 오후.
게시자는 박철완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이었습니다.
박 지청장은 임 부장검사가 '공무상 비밀누설죄'를 지었다며, 7쪽 분량의 법리검토 의견까지 첨부했습니다.
문제를 삼은 건 임 부장검사가 그제 올린 SNS 글이었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위증교사 의혹 관련자 처리 방향을 두고, 임 부장검사 본인은 형사입건과 기소 의견이었지만, 대검 감찰 3과장은 형사 불입건이 맞다며 의견이 달랐다고 적은게 공무상 비밀 유출이라는 겁니다.
대검 감찰 3과장은 이 사건의 주임 검사였습니다.
박 지청장은 수사 책임자의 사건에 대한 의견은 사건 종결 전까지 외부에 누설되면 안되는 직무상 비밀이라며 임 검사의 행위로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의 직무상 범죄를 다루는 공수처의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형사처벌과 별개로 감찰과 징계, 직무배제 대상이라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박 지청장 글에는 임 부장검사가 기소 전 형사사건은 공보관을 통해 내용을 알리게 한 법무부 지침을 어겼다거나, 임 검사 같은 행동을 했다면 바로 감찰받고 형사입건 됐을 것이라는 댓글도 달렸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CHANNEL A(www.ichanne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07
102
20
1061
19
채널A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도로 절반 닫은 광화문 광장..시민들 반응은?
- [여랑야랑]사라진 윤석열? / 변창흠을 어찌할꼬
-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김영춘…국민의힘 박형준과 붙는다
- 나들이 인파 연일 ‘북적’…백화점은 인원제한 예외?
- "손님, 팝콘 나왔습니다"..1년 만에 문 연 뉴욕 영화관
댓글 1841MY
세이프봇 설정
설정 버튼
- 추천댓글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새로운 댓글 6
-
한국1시간전
어이 ! 멧돼지 쫄따구 ! 상황 판단좀 해라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498댓글 비추천하기39
-
adweqe1시간전
지청장 참 야비한 자이네 사건을 뭉겐 윤총장을 처벌해야지 그것을 공익제보한자를 처벌해 달라니 너가 공부잘해서 지청장되니 뵈는것이 없나봐 검찰조직보다 국민을봐라
답글29댓글 찬성하기2716댓글 비추천하기147
-
ssh35381시간전
국가와 국민이 최 우선이다. 현대 형사법 최우선 원칙. 100사람 범인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 한 사람 억울한 일 없어야 한다는 원칙 이게 천부 인권이다. 공무상 비밀 누설죄가 될지 모르겠으나 그 보다 상위법은 국민의 인권보호이다. 그렇지 않겠지만 만약 검찰이 위증을 교사했다면 이것은 보통 악질 범죄가 아니다. 선량한 국민을 권력있는 국가가 죄를 만들어 위증한게 한후 그 댓가로 비례성있게 반대 급부 주었다면 조선시대에는 역적에 해당된다고 본다. 조선시대 역적은 임금에게 범한 되지만. 민주 대한민국은 국가와 국민에게 범죄행위이다.
답글8댓글 찬성하기816댓글 비추천하기51
더보기
새로고침
많이본 뉴스
- 뉴스
- 1위저수지 인근 차량서 4살 여아와 엄마 숨진 채 발견(종합)
- 2위이용녀씨 동물보호소에서 청소하는 사람 봤더니.."환경부 장관이네"
- 3위"공수처가 임은정 수사해야"..지청장의 공개 요청
- 4위오인태 사장 "폐업하면 했지, 아이들 밥 주는 거 멈추겠다는 사장님 없었어"
- 5위"평생 원전 공부만 했는데"..탈원전에 잠 못 이루는 학생들
- 6위'전두환 차남' 전재용, 부인 박상아 만류에도 "목사 되겠다" 결심한 까닭
- 7위저게 뭘까?..'화성'에서 포착된 특이한 형체
- 8위영장 기각되고, 사건 이첩하고..힘 빠진 김학의 수사
- 9위고기 말고 단백질 풍부한 식품 7
- 10위화이자 백신 접종 이스라엘 심각한 부작용 비율 0.0032%
이전다음전체 보기
- 연예
- 스포츠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
- [단독] "출금 서류 불법 없어".."성접대 수사팀이 직무유기"
- 文대통령 '결재'났는데 "윤석열 사표수리하면 탄핵된다"는 친문..왜?
- 헤럴드경제솔비도 진화 나섰지만..'곰팡이 케이크' 공분 지속
- 전자신문저게 뭘까?..'화성'에서 포착된 특이한 형체
- MBN13억 대출해 땅 투기..LH 큰 손 '강 사장' 두문불출
- YTN청와대·민주당, 전 직원 투기 의혹 조사..국민의힘 반발
- 매일경제블록처럼 쌓았다?..고정관념 깬 이색 아파트
- 세계일보추미애 "대검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윤석열의 검은 그림자"
- MBC'김치냉장고도 날아가'..아파트에서 가스 폭발
- JTBC[인터뷰] 오인태 사장 "폐업하면 했지, 아이들 밥 주는 거 멈추겠다는 사장님 없었어"
- 머니투데이"대리기사 15분내 도착"..타다·카카오, 대리운전 이제 '속도전'
- 채널A"진짜 선수는 옆동네 매입"..LH 투기 의혹 조사범위 넓힌다
'■ 법률 사회 > 法曹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사퇴 전 '美 모겐소 검사장 전기' 배포 (0) | 2021.03.21 |
---|---|
한동수 "한명숙 회의결과 10분만에 유출..할일 하겠다" (0) | 2021.03.20 |
윤석열 "이 나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 파괴" (0) | 2021.03.04 |
윤석열, 전격 사의.."정의·상식 붕괴 더 볼 수 없어" (0) | 2021.03.04 |
윤석열, 전격 사의.."제 할일은 여기까지" (0) | 2021.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