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 11:59ㆍ■ 국제/글로벌 통신
해골바가지 가득한 5000m 히말라야 호수 미스터리
박형기 기자 입력 2021. 03. 01. 10:09 수정 2021. 03. 01. 10:31 댓글 38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룹쿤드 호수 - BBC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도령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한 호수에서 사람의 유골 800여구가 발견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1일 보도했다.
문제의 장소는 인도령 히말라야 산맥 5029m 고지에 위치한 룹쿤드 호수다.
1942년 영국 산림관리원이 유골을 발견한 이후 이 호수는 ‘해골의 호수’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눈이 녹을 때만 해골이 보이며, 현재까지 약 800여구의 유골이 발견됐다.
호수에서 발견된 유골들 - BBC 갈무리
반세기 이상 동안 인류학자와 과학자들은 유골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널리 인정받는 설은 약 800년 전 왕과 그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눈보라 속에서 떼죽음을 당했다는 설과 전염병 희생자의 공동묘지라는 설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유해에 대한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유해가 1200년이 넘은 것으로 드러나 위의 설이 모두 설에 그침이 증명됐다. 히말라야 고지여서 호수가 1년 중 대부분 얼음으로 덮여 있어 유해가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유전자 분석 결과, 유해가 다른 인종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한 그룹은 인도에서 살고 있는 오늘날의 사람들과 유사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비해 다른 그룹은 오늘날 유럽, 특히 그리스 크레타 섬에 사는 사람들과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지역 사원의 비문에서 8세기~10세기 사이에 힌두교 순례행사 중 눈보라로 순례객들이 대량 사망한 사건이 기록된 것을 발견하고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왜 지중해 크레타 섬에 살았던 사람들의 시신이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견됐냐는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하바드 대학의 에아다오인 하니 연구원은 "우리도 궁금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뉴스1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유승준 '지금은 조선시대 아니다…국민들은 이제 안속는다' [유승준 채널]
- 얼음물 속 동생 살리고 숨진 누나, 그 소녀 구하다 순직한 경찰
- 김원웅 광복회장 '민주당 일부 친일 비호…예를 들면 강북구 P모 의원'
- '1억 정자왕' 양준혁·'난소나이 20세' 박현선…'6개월 안에 임신 기대'
- '살림남2' 손숙 '내가 졸혼의 시조…남편 지금도 가출 중'
- 해골바가지 가득한 5000m 히말라야 호수 미스터리
- 황광희의 슬기로운(?) 학폭 대처법…'그들은 날 XX이 라고 불렀다'[고쇼]
- 불륜 의심으로 다투다 남편 할퀸 30대 아내 선고유예
- '1호가' 조영남이 본 송창식 첫인상 '해괴망측, 거지'
- 함소원, 남편 진화와 불화설 극복 이어 시어머니 '마마'와도 행복 일상 공개
댓글 381MY
세이프봇 설정
설정 버튼
- 추천댓글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새로운 댓글 2
-
마루치류1시간전
해골바가지? 요새 기자들 시험 안치나보다
답글10댓글 찬성하기323댓글 비추천하기9
-
이진희1시간전
뉴스1코리아는 뭐하는 회사인가 ㅋㅋㅋ 집에서 컴터랑 노는 사람들 취업시키는곳인가?
답글3댓글 찬성하기106댓글 비추천하기9
-
똘똘이1시간전
AI가 기사를 쓴듯.. 해골바가지라니..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94댓글 비추천하기5
더보기
새로고침
많이본 뉴스
- 뉴스
- 1위해골바가지 가득한 5000m 히말라야 호수 미스터리
- 2위"전남 모 여고 교감 상상초월 갑질 의혹, 철저 감사를"
- 3위다 큰 남자애가 수유하는 걸 빤히..저만 불편한가요
- 4위가덕신공항특별법 통과, '잘된 일' 33.9% vs '잘못된 일' 53.6%
- 5위암흑의 美텍사스, 불빛 환한 집 한채..SNS서 난리난 'ESS'
- 6위'파산절벽' 내몰리는 5060.."생활비 모자라 빚 낸다"
- 7위미국은 mile 한국은 km..서로다른 '측정단위' 대형사고 부른다
- 8위세종시 탈출행렬↑..급등하는 전셋값, 더이상 못 버틴다
- 9위미국 한인들, 램지어 교수직 후원 미쓰비시 불매운동 나서
- 10위이재명 "친일 작곡가 만든 '경기도 노래' 폐지·친일인사 257명 행적 공개"
이전다음전체 보기
- 연예
- 스포츠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
- 10대의 낙서 하나로 시작된 전쟁..시리아 내전 10년의 비극
- "주식·부동산 최소 15% 추락할 것"..로젠버그의 경고
- 연합뉴스'파산절벽' 내몰리는 5060.."생활비 모자라 빚 낸다"
- 연합뉴스중국 최장 창장이 말라간다.."5년마다 수위 2cm 내려가"
- 아시아경제"에로틱 장식 그대로"..온전한 상태 마차 발견, 베일 벗는 폼페이
- 노컷뉴스"유튜브 310만 '역주행' 리코더 연주자, 지금은?"
- 머니투데이금태섭 "안철수에 진심으로 축하..꼭 좋은 결과있기를"
- 뉴스1이재명 "친일 작곡가 만든 '경기도 노래' 폐지·친일인사 257명 행적 공개"
- 한국경제700년 지속한 고구려..요동 정벌로 풍부한 자원 확보
- 한국경제'로봇인간'에 출산 기능까지 탑재되었을 줄이야!..인간은 일할 필요 없는 세상이 'AI 진화'의 끝일까
- 중앙일보'지지율 30%→7%' 尹의 추락..급기야 '총장 조기 사퇴설' 돈다
- 연합뉴스'22사단 싹 바꾼다'..군, 3월부터 재창설 수준 리모델링 착수
'■ 국제 > 글로벌 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낮 술집서 펼쳐진 풍경.. 한 교사의 용기가 가져온 기적 (0) | 2021.03.05 |
---|---|
와인 값 벌려고..101세에 이력서 내고 대박 난 할머니 (0) | 2021.03.05 |
"하루아침에 벼락부자 된 마을"..새 차 176대 구입 (0) | 2021.02.18 |
세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영하 56도부터 휴교합니다" (0) | 2021.01.01 |
보석이 떠밀려오는 베네수엘라 해안 마을..전설이 현실로? (0) | 2020.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