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6. 01:33ㆍ■ 스포츠/야구
'신세계 영입 1호' 추신수, 유니폼도 가장 먼저 입었다
신창용 입력 2021. 02. 25. 20:01 수정 2021. 02. 25. 20:29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새 유니폼 입어보는 추신수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활약하다 신세계이마트 야구단에 입단한 추신수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구단측이 준비한 임시 팀 유니폼을 입어보고 있다. 2021.2.25 superdoo82@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새롭게 KBO리그에 합류하는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의 영입 1호는 추신수(39)다.
구단 유니폼을 처음으로 착용한 선수도 바로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는 민경삼 대표이사, 류선규 단장이 한참 전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민 대표이사가 추신수에게 직접 유니폼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우려가 제기돼 무산됐다.
대신 신세계 야구단은 검역 요원을 통해 추신수에게 유니폼을 전달했다.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온 추신수는 곧바로 그 유니폼을 입고 많은 카메라 앞에 섰다.
해당 유니폼은 SK 와이번스가 지난 시즌 이벤트용으로 입었던 '인천 유니폼'으로 영문으로 인천(INCHEON)이 상의에 새겨져 있다.
아직 신세계 야구단의 정식 유니폼이 제작되기 전이라 야구단은 시범경기까지 이 임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비록 정식 유니폼은 아니지만, 신세계 야구단은 추신수에게 첫 유니폼을 입게 해 '영입 1호'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류 단장은 "신세계 영입 1호 선수라는 의미가 부여됐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선수단은 아직 이 유니폼을 받지 못했다. 선수단은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월 6일 인천으로 올라오는데, 이후 유니폼이 지급된다.
추신수 '내 등번호는 17번!'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활약하다 신세계이마트 야구단에 입단한 추신수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임시 팀 유니폼을 입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2.25 superdoo82@yna.co.kr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가장 화려한 경력을 쌓은 추신수의 국내 복귀는 신세계 야구단의 적극적인 영입전에 의해 성사됐다.
신세계 야구단은 지난달 SK 와이번스 인수를 공식화한 뒤 SK 구단 프런트의 조언을 받아들여 추신수에게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본격적인 협상을 벌인 끝에 추신수가 커리어의 마지막을 국내 무대에서 보내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신세계 야구단과 연봉 27억원에 전격 계약했다.
추신수는 신세계 야구단의 연습경기가 벌어지는 경남의 한 펜션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후 선수단에 합류한다.
추신수는 귀국 인터뷰에서 "한국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어렵게 결정한 만큼 잘한 결정이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가족들에게 약속했다. 야구를 향한 사랑과 열정을 안고 뛰겠다. 올해 신세계그룹이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추신수는 20년 만에 한글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등번호는 여전히 17번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17번을 달았던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배번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신세계 야구단에는 투수 이태양이 17번을 썼지만, 이태양은 추신수에게 큰 의미를 지닌 17번을 흔쾌히 양보했다.
신세계 야구단의 첫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등번호 17번을 달고 고국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예정이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SK 와이번스
-
추신수
연합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이영애, 여야 국방위원들에 거액 후원(종합) | 연합뉴스
- '기성용 성폭력 의혹' 논란, 추가 폭로 없이 일단락 분위기 | 연합뉴스
- 피부 찢고 삐져나온 다리뼈…타이거 우즈는 어떤 수술 받았나 | 연합뉴스
- 불나자 아이들 창밖으로 던진 엄마…그 순간 이불이 쫙[영상] | 연합뉴스
- '화장실 SOS' 두바이 공주, "언니 납치 재수사해달라" 요청 | 연합뉴스
- 복지센터장이 막말·갑질…"남자는 여자 3명 거느려야" | 연합뉴스
- 경찰, 한밤중 티아라 출신 소연 집 찾아간 남성 조사 | 연합뉴스
- "굶기고 고문하고"…싱가포르 미얀마인 가사도우미 끔찍한 죽음 | 연합뉴스
- 임오경 "39년간 매 든 적 없다…제자들 울면서 증언 자청" | 연합뉴스
- 학폭 논란 연예인들 방송 일정 취소·보류 줄이어 | 연합뉴스
많이본 뉴스
- 뉴스
- 연예
- 스포츠
- 1위"일층짜리 건물이 63빌딩을..", 기성용 '성폭행' 제기 당사자들 '흔들'
- 2위기성용 "축구 인생 걸고 대응" vs "멈추고 싶다"
- 3위"바르셀로나, 이강인 영입 고려..첫 한국인 선수될 것" 스페인 언론
- 4위'한국행' 추신수, 공항서 아내와 눈물의 작별 "가서 잘하고 와!"
- 5위박지성 생일 축하에 또 소환된 피를로, "PARK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녔지"
- 6위기성용 초교 감독, "인성교육 강조..1주에 1회씩 소원수리 작성"
- 7위게으른 천재가 정신 차렸다, 19kg 빼고 동료들에게 사과
- 8위"기성용 성폭행 피해자"라던 C·D, 반대로 가해자 의혹.."강제전학까지"
- 9위'신세계로 온' 추신수 "한국야구 배운다는 자세"(종합)
- 10위'신세계 영입 1호' 추신수, 유니폼도 가장 먼저 입었다
이전다음전체 보기
이 시각 인기영상
- 동영상[15-16 월드컵 2차 여자 500m 결승] 손톱만큼의 차이! 결국 역전에 성공하는 최민정재생 수39,483
- 동영상이승엽이 본 피렐라, 그리고 삼성라이온즈 [전지훈련/스프링캠프]재생 수8,789
- 동영상프랑코vs롯데 타선 한판 붙다!재생 수5,654
Daum 스포츠 칼럼
한준희-장지현의 원투펀치투헬에게 무너진 시메오네 (439회 1부)
이전 칼럼다음 칼럼전체 보기
이 시각 추천뉴스
- '한국행' 추신수, 공항서 아내와 눈물의 작별 "가서 잘하고 와!"
- "일층짜리 건물이 63빌딩을..", 기성용 '성폭행' 제기 당사자들 '흔들'
- SBS기성용 "축구 인생 걸고 대응" vs "멈추고 싶다"
- 인터풋볼기성용 초교 감독, "인성교육 강조..1주에 1회씩 소원수리 작성"
- 인터풋볼"기성용 성폭행 피해자"라던 C·D, 반대로 가해자 의혹.."강제전학까지"
- 노컷뉴스임오경 "목숨 같은 선수들.. 39년 간 매 한 번 든적 없다"
- 스포탈코리아"손흥민은 아무 데도 못 가, 토트넘 잔류 재계약".. 유벤투스 이적 무산 (英언론)
- 스포츠조선KBO가 추신수 10년전 음주운전 상벌위 계획않는 이유
- OSEN"기성용까지 '왕따 스캔들', 나라 뒤흔드는 현상" 日 매체 지적
- OSEN'추>강>대>엽'은 몰라도, "추신수가 이대호 보다 타구 질은 뛰어나"
- 스포츠한국'성폭력 의혹' 부인한 기성용, 본인이 밝힌 심정은?
- 인터풋볼'형, 나 잘했어?'..알리, 맹활약 후 손흥민과 웃으며 대화 포착
'■ 스포츠 >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현진이 팀에 희망을 줬다" TOR 사장 입이 귀에 걸렸다 (0) | 2021.03.03 |
---|---|
추신수에게도, 2군에게도 공평하게 '쓱배송'.. 신세계의 情이 스며든다 (0) | 2021.02.28 |
잠시도 고민 안 한 88.5% 페이 컷과 10억 기부, 추신수의 진심 (0) | 2021.02.24 |
추신수 다시 만나는 윌리엄스 감독, "정말 보기 싫은 타자였어" (0) | 2021.02.23 |
'한국 복귀' 추신수 "언젠간 한국에서 뛰겠다는 희망 가슴에 품어" (0) | 2021.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