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日 결핵으로 강제 추방, 아내 혼자 마중 나와 결혼 결심”(아형)[어제TV]

2021. 2. 7. 11:01■ 문화 예술/演藝. 방송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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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日 결핵으로 강제 추방, 아내 혼자 마중 나와 결혼 결심”(아형)[어제TV]

 

한정원 jeongwon124@newsen.com

 

2021.02.07. 06:16

인천 빌라서 불…이모·조카 이틀째 의실불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남아공 변이 경증 예방 어렵다"

©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김응수 “日 결핵으로 강제 추방, 아내 혼자 마중 나와 결혼 결심”(아형)[어제TV]

©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김응수 “日 결핵으로 강제 추방, 아내 혼자 마중 나와 결혼 결심”(아형)[어제TV]

배우 김응수가 "전염 우려에도 아내 혼자 공항에 마중 나왔다"고 말했다.

2월 6일 JTBC '아는 형님'에서 김응수는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비화를 밝혔다.

김응수는 개그맨 이진호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김응수는 '아는 형님'과 인사 후 입학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응수는 자신의 별명을 '한결같은 노안'이라고 소개했다. 김응수는 "중학교 2학년 때 얼굴이 이 얼굴이다. 선생님들이 나한테 말 못 놨다"며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수근은 "40대가 제일 20대 같다. 20대 사진에 옆에 있는 여자는 따님이냐"고 물었고 김응수는 "아내다. 와이프랑 어디 가면 고등학생이랑 결혼했냐고 그랬다"고 답했다. 김희철은 "형수님은 완전 동안이고 김응수는 노안을 묻고 따블로 갔다"고 덧붙였다.

김응수는 고마운 친구로 이진호를 꼽으며 "솔직히 '아는 형님' 프로그램 자체를 몰랐다. 아내랑 두 딸이 '아는 형님' 찐팬이다. 딸이 '이진호라는 개그맨이 아빠 흉내 완전 똑같이 해'라고 했다. 날 따라 하기 힘든데 찾아보니까 날 그대로 따라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진호는 "김응수 딸이 내 SNS에 댓글을 남겼다. '우리 아빠를 흉내 내줘서 감사하다. 너무 재밌게 봤다. 아빠도 보여드렸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고 적었더라. 나도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고 답 댓글을 달았다"고 덧붙였다.

김응수는 "그때 '타짜' 곽철용 신드롬이 올 때 이진호가 불을 붙였다. 화룡점정을 찍은 거다. 너무 고맙다. CF가 120~130개 정도 들어왔다. 5개 정도 찍었다"며 "이진호한테 차랑 집 둘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하려고 한다. 한도는 없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난 집이 없다. 지금 사는 집은 세 내고 있다"고 전했고 김응수는 "지금 사는 집 1년 치 세 내주면 되겠다. 내가 집 사주면 이진호랑 나 CF 들어올 거다. 그걸로 또 돈 벌면 된다"며 웃었다.

이진호는 "'타짜'에 많은 사람이 나오지만 곽철용을 따라 하고 다니는 건 김응수 때문이다. 김응수 연기 톤을 좋아한다. 큰 역할이 아니어도 존재감을 빛낸다. '타짜' 원작에서 곽철용 역할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김응수의 연기로 곽철용 신드롬이 일어난 거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응수가 '타짜'에서 '마포대교는 무너졌냐'고 하잖냐. 그것도 애드리브다. 김응수 대사에 애드리브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응수는 "운전기사가 회장한테 차 막히는 걸 왜 말하나 싶었다. 그래서 한 말이다. 또 조승우가 무기를 뺄 타이밍이 없었다. 무기 뺄 시간이 부족해서 애드리브가 필요했다. 마침 운전기사 역할한 배우가 애드리브 해서 나도 받아친 거다. 타이밍이 맞았다. 모니터 하던 감독, 스태프 모두 난리났었다"며 웃었다.

김응수는 입학 신청서 제출한 뒤 나를 맞혀봐 퀴즈를 이어갔다. 김응수는 '자신이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을 문제로 출제했다. 김희철은 "결혼기념일이 윤달이다"고 정답을 맞혔고 김응수는 "2월 29일에 결혼했다. 일부러 노린 건 아니다. 양가 부모님들이 길일을 정했다. 마침 2월 29일이 길일이라더라. 속으로 '좋다. 난 참 복도 많구나' 했다. 없는 해엔 돈의 소비가 좀 적다"고 밝혔다.

김응수는 자신의 러브스토리도 털어놨다. 김응수는 "연극할 때 아내가 연극을 보러 왔다가 내 팬이 됐다. 우연히 술자리에서 봤는데 결혼까지 가게 됐다. 영화감독을 꿈꾸며 일본 유학을 간 적 있다. 아르바이트로 신문 배달을 했다. 일본어를 못해도 가능한 아르바이트였다. 신문 배달을 하면 신문사에서 방과 아침 도시락을 줬다. 숙식이 해결됐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신문 배달을 하니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목에 뭐가 울컥하고 넘어오길래 화장실에서 뱉으니 핏덩어리가 나오더라. 일본 보건소에서 초기 결핵 진단을 받았다. 일본은 결핵이 종식된 상태였다. 일본 정책상 추방이 결정돼서 강제 귀국했다. 비행기 안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엄마는 충격에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한 상태였다. 결핵은 전염 우려가 있어 주위에 친구가 아무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김응수는 "공항에 도착했는데 누가 '오빠'라고 부르더라. 아내가 홀로 마중 나왔던 거다. 그때 결혼을 결심했다. '내가 이 사람을 책임지지 않으면 사람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결혼 날짜를 정했는데 윤달이잖냐. 내가 아내를 만난 뒤 큰 복을 받았다"며 웃었다.

김응수는 소문난 로맨티시스트답게 아내를 위한 이벤트 방법도 공개했다. 김응수는 "먼저 중요한 건 말이다. 고구마를 삶고 고구마가 들어있는 통에 삼행시를 적은 종이를 찢어 넣는다. '당신 덕분에 내가 컸다' 이런 말을 하면 정말 좋아한다. 두 번째는 돈이다. 현찰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건 없다. 언제든 아내한테 주려고 현찰을 갖고 다닌다"며 지갑 속 5만 원권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응수는 방송 말미 "아는 형님들이랑 잘 놀다간다"고 시청자와 인사했다.

김응수는 첫 출연에도 남다른 카리스마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연기만큼 뛰어난 예능감을 보유한 김응수의 예능 활동이 기대된다.(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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