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4. 23:29ㆍ■ 건강 의학/COVID-19 Omicron외
5284명 중 5명만 코로나19 항체 보유 "거리두기·마스크 덕분"
노도현 기자 입력 2021. 02. 04. 17:04 수정 2021. 02. 04. 19:07
[경향신문]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5284명을 상대로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했는지 검사한 결과 총 5명에서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마스크 착용·손씻기 등 방역관리가 잘 유지된 덕분에 국내 항체보유율이 외국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해 실시한 코로나19 항체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는 크게 3건을 진행했다. 전국 단위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참여자 5284명 가운데 항체 양성자는 5명이었다. 항체가 있다는 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5명 가운데 3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다. 2명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일상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 9954명에 대한 조사에서 항체가 있는 사람은 31명이었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13명,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사람이 18명이다. 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이 있었던 대구·경산의 주민 2350명과 의료진 302명을 각각 조사한 결과 주민 18명, 의료진 1명에게서 항체가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398개 국가의 항체 보유율은 10% 미만이다. 방대본은 “국내 코로나19 항체보유율이 외국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방역관리가 잘 유지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항체 양성자 중 미진단 감염자가 있어 지역사회 내 무증상 감염이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2일 이전에 진행돼 3차 대유행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조사 표본이 작고 최근 상황까지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퍼센티지를 따져 항체보유율을 설명하거나, 각 조사 결과를 합쳐 계산하는 것은 통계상 부적절하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방대본은 국내 집단면역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도 전국과 유행지역에 대한 항체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민건강영양조사 7000명, 군 입영 장정 1만5000명, 수도권 지역 대표 표본 5000명 및 검사센터 검사자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국민의힘 지지율, 서울서 민주당에 재역전…10% 이상 우세
- 가수 리한나에 격분한 인도 정부 “농민 봉기 지지 무책임”
- [종합]김동성 “양육비 안 줬다고? 못 준 것”
- 국민의힘 보좌진들, 간사직 인사 두고 당 사무처와 갈등…"독재정당 사무처"
- 검찰 ‘고무줄 항소’ 논란
- 우병우, 징역 4년서 1년으로 대폭 감형
- [단독]통·번역에 외국음악가 일정 수행까지···부당업무 5년 시달린 합창단원 산재 인정
- 박범계, 윤석열과 ‘인사 회동’…“검찰개혁과 조직 안정이 원칙”
- 임성근 부장판사, 대법원장 녹취록 공개 …탄핵 언급돼
- 동대문서 경찰관 3명 코로나19 확진
댓글 24MY
세이프봇 설정
설정 버튼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
hjkimph29분전
경향도 볼 기사가 없네. 기자들 월급은 받겠지? ㅋ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0댓글 비추천하기0
-
ding39분전
걸린지 모르고 항체가지게된 2명 마이 부럽긴하네 ㅎㅎ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2댓글 비추천하기0
-
이진용45분전
코로나에 많이 걸려서 많은 이가 항체를 보유해야 좋다는 건가요? 후유증이 심각할 수도 있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데? 결국 집단 면역에 실패한 스웨덴의 예를 잘 보지 않았나요? 기사하고는...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5댓글 비추천하기0
더보기
새로고침
많이본 뉴스
- 뉴스
- 1위"전 야구선수 폭행으로 IQ 55" 아내의 호소..항소심서 형량 늘어 '징역 1년6월'
- 2위은행원 2500명, 돈다발 안고 집으로.. '고용 빙하기'에 짐 쌀 만큼 두둑?
- 3위숨진 할머니 통장으로 12억 인출 시도..우체국 직원이 막아
- 4위흉부 검사 뒤 날아든 문자 "나 방사선사, 남친 있냐"
- 5위결혼식 사회 봐준 절친 동창 때려 숨지게 한 기간제 교사, 징역 3년 선고
- 6위韓여대생 사망 밀라노 트램사고 재수사..공관 대응 논란
- 7위시민단체, 조국 딸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임현택 고발..野 "조씨 비난 바람직하지 않아"
- 8위"두 살 딸과 밥먹다 끌려가 21년 억울한 옥살이.. 지금이라도 사과하라"
- 9위"탄핵하자 설치고 있는데"..사표 낸다며 몰래 녹음
- 10위이재명 "공직자 집 여러채..아무리 훌륭한 부동산정책도 백약이 무효"
이전다음전체 보기
- 연예
- 스포츠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
- BMW '돼지코 디자인' 논란.. 디자이너의 해명은?
- 흉부 검사 뒤 날아든 문자 "나 방사선사, 남친 있냐"
- 코메디닷컴아침에 물과 커피 마신 후 몸에 생기는 변화
- MBC김어준 안 되고 TV조선 괜찮고..고무줄 과태료 논란
- MBC"탄핵하자 설치고 있는데"..사표 낸다며 몰래 녹음
- 오마이뉴스하사의 삶 짓밟고도.. 한국 육군, 참 못났다
- 세계일보시민단체, 조국 딸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임현택 고발..野 "조씨 비난 바람직하지 않아"
- 한국일보"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턱걸이 합류.. 미국, 프랑스는 '결함있는 민주주의'
- 머니투데이지적장애인 '벗방'으로 돈벌이..BJ 땡초, 결국 구속
- 세계일보"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내몰리는 청년들
- 뉴스1'임용고시 지원 몰래 취소'..동창 꿈 짓밟은 20대 검찰 송치
- SBS[단독] 헤어지자 사진 협박..승마 국대 출신의 만행
'■ 건강 의학 > COVID-19 Omicron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BC주, 모임·여행 금지령 연장한다 (0) | 2021.02.06 |
---|---|
BC주, 중·고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 (0) | 2021.02.05 |
"92% 효능"..'찬밥 신세' 러시아 백신의 반전 (0) | 2021.02.04 |
■ 20210228(일) 19:00 기준 COVID-19 in CANADA/사망자 21,994명 (0) | 2021.02.01 |
中 코로나 '항문검사' 굴욕.."차라리 설에 고향 안 가겠다" (0) | 2021.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