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적행위' 발언에 여야 정치인들 'SNS'서 맞붙었다

2021. 1. 30. 10:42■ 정치/정치 선거

김종인 '이적행위' 발언에 여야 정치인들 'SNS'서 맞붙었다

 

김세관 기자

 

2021.01.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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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Today 김종인 '이적행위' 발언에 여야 정치인들 'SNS'서 맞붙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 파장이 주말까지 계속되고 있다. 여야 대표 정치인들이 나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기소장에 북한 원전건설 추진 방안 문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북풍공작과도 같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읽고 제 눈을 의심했다"며 "공무원의 컴퓨터 폴더에 무엇이 있었고, 그것이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에서 추진됐다고 주장하는 건 턱없는 억측"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가 운영이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며 "당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실무를 맡았던 윤건영 의원도, 관련되는 산업부와 통일부도 모두 부인하고 항의하는데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이냐"며 "설마 보궐선거 때문에 그토록 어긋난 발언을 한 것이냐"고 말했다.

© MoneyToday 김종인 '이적행위' 발언에 여야 정치인들 'SNS'서 맞붙었다그러나 국민의 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 출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김 위원장의 원전 관련 이적행위 발언은 톳씨 하나 틀린 말이 없다"는 반대 의견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홍 의원은 "청와대가 법적 조치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경악할 만하다"며 "더구나 북풍으로 4년간 국민을 속인 정권이 거꾸로 북풍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 MoneyToday 김종인 '이적행위' 발언에 여야 정치인들 'SNS'서 맞붙었다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나경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제1야당 대표의 정권 비판 한마디도 듣지 못하겠다는 대통령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답지 못하다"며 "야당 대표의 입마저 틀어막겠다는 것은 결국 국민의 입을 다 틀어막고 침묵을 강요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후진 정치, 공포 정치"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원전에 관한 진실이 밝혀질까 두려운 것이냐"며 "단순 실무진 차원의 검토였다는 비루한 변명이 통할 것이라 생각하다니 한심하다. '원전 게이트'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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