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금 시행’ 퀘벡서 남편 개줄 묶고 산책한 커플 벌금

2021. 1. 14. 03:31■ 국제/밴쿠버 조선

‘통금 시행’ 퀘벡서 남편 개줄 묶고 산책한 커플 벌금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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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21-01-11 15:23

‘애완견 산책은 통금 예외’ 꼼수 쓰다 덜미



지난 주말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퀘벡에서 통금 시간 이후 남편을 개줄에 묶고 산책을 하던 아내가 벌금 폭탄을 맞게 됐다.

 

퀘벡주 셔브룩(Sherbrooke) 경찰은 퀘벡의 통행금지령이 처음 시행된 9  9시쯤, 통금 시간을 어기고 셔브룩 다운타운 인근을 걸어 다니던 남녀 커플을 발견했다.

 

경찰이 이들을 세우고 벌금 티켓을 부과하려고 했지만, 아내는 단지 그의 애완견을 산책시키고 있었을 뿐이라며 경찰에 강력히 항의했다. 실제로 남편의 몸에는 개줄이 묶여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퀘벡은 지난주 토요일(9)부터 다음  8일까지 야간 통행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외출이 금지되며, 만약 이를 어긴다면 1000달러에서 6000달러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그러나 필수 근로자이거나 건강상 응급 상황인 경우, 그리고  기준 전방 1km 내에서 애완견을 산책시킬 때는 예외다.

 

 커플은 저녁 8 이후라도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것은 괜찮다는 예외사항을 이용해 터무니없는 꼼수를 쓰려다가 결국 거액의 벌금을 내게 됐다.

 

경찰은 개줄에 묶여 있던 40세의 남편과 24세의 아내에게 각각 1500달러의 벌금 티켓을 부과했다.

 

한편, 통행금지령이 처음 내려진 지난 주말 퀘벡 전역에서는 이틀 사이에 통금 위반으로 700 장의 벌금 티켓이 부과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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