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에 땀이 너무 많이나요, 수족다한증 치료 못하나요?

2021. 1. 6. 13:48■ 건강 의학/건강 질병 의학

손발에 땀이 너무 많이나요, 수족다한증 치료 못하나요?

나성률 입력 2013. 07. 01. 14:24 수정 2013. 07. 01. 14: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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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 됐다. 앞으로 기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족다한증 환자들의 시름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 한겨울에도 땀을 줄줄 흘려 고생하는 이들에게 여름은 그야말로 겪고 싶지 않은 계절인 것이다.

이는 발바닥과 손바닥 부위에서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다. 더울 때뿐만 아니라 조금만 긴장해도 손발이 비에 젖은 듯 끈적거리고 축축해지기 때문에 이만저만 난처한 게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증상은 건강에 이상이 없으면서 나타나는 본태성과 몸에 어떤 병이 생겨 발생하는 속발성으로 나눠진다. 대부분은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교감신경의 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치료는 수술적인 요법과 약물요법, 주사요법, 전기요법 등이 있다. 수술은 교감신경을 잘라내는 치료이며, 약물요법은 바르거나 한약 등을 복용해 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법이다. 주사요법은 교감신경에 약을 주사해 신경을 차단시키는 치료로 보통 보톡스를 이용한다. 전기요법은 전류장치로 땀샘의 구멍을 막는 치료법이다.

이때 수술적인 교감신경절제술은 치료 후 손 이외에 머리나 얼굴, 등, 허리 등의 부위에서 보상성다한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요즘은 다른 치료가 더 선호되는 편이다.

보톡스 치료는 보상성 다한증의 부작용이 없이 효과적으로 땀을 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시 통증이 있으며, 일시적으로 모공을 막는 원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약해지면서 다시 땀이 나게 된다.

이에 비해 이온영동치료는 전기분해로 모공을 강력하게 막아주는 효과로, 빠른 시일 내에 땀이 막히는 정도가 우수하게 나타나는 치료법이다. 시술 시 통증이나 별다른 부작용이 없으면서 비용적인 면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치료로 볼 수 있다.

보상성 증상을 겪기 싫거나 수술이 부담스럽고, 장기적인 효과를 바라는 경우라면 한방에서 전기영동치료와 함께 농축한약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약의 경우 속성으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아주 심각하지 않은 경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를 함께 볼 수 있다.

경희숨편한한의원 황준호 원장은 "특히 여름철에 더욱 불편해지는 수족다한증은 채액 불균형을 유발할 염려도 있기 때문에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생각보다 쉽게 완치될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도움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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