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커피 말고.. 속쓰림 유발하는 의외의 식품들

2020. 12. 26. 07:50■ 건강 의학/건강 질병 의학

술, 커피 말고.. 속쓰림 유발하는 의외의 식품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 12. 26. 05:30 댓글 87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신과일, 초콜릿, 기름진 음식도 속쓰림을 유발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속쓰림을 일으키는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하는 식품이 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가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한다고 알려진 식품은 아래와 같다. 환자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식품이 다르므로, 식사일지를 작성해 증상 유발 식품을 찾고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술=술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식도와 위 사이의 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춘다. 식도조임근이 이완되면서 역류 증상이 악화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210g의 음주를 하는 사람은 43%에서 역류 증상이 발생했다. 와인·맥주 같이 정제가 덜 된 술이 특히 증상을 악화시킨다.

▷커피=위산에 민감한 사람은 커피를 마셨을 때 흉부 작열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커피는 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춘다는 연구가 있다. 김범진 교수는 "카페인이 든 홍차·녹차나 페퍼민트차를 마신 뒤에 속쓰림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신과일=약 400명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2%에서 오렌지나 포도주스를 섭취했을 때 흉부 작열감이 증가했다.

▷초콜릿=7명의 위식도역류질환의 환자에게 초콜릿 음료를 섭취하게 했더니 위산 분비 시간이 길어졌다. 위산이 많아지면 그만큼 역류 위험도 높아진다.

▷탄산음료=탄산수, 콜라, 디카페인 콜라를 섭취한 경우 각각 식도조임근의 압력이 동등하게 감소했다.

▷기름진 음식=지방이 역류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식도에 산이 노출됐을 때 민감도를 높인다. 2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지방 식이를 한 경우가 저지방 식이를 한 경우에 비해 위산 분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헬스조선 주요 뉴스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공지AI 기술로 쾌적한 댓글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댓글 87MY

댓글 입력

세이프봇 설정

설정 버튼

  • 추천댓글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 000047분전

    속쓰림 뿐이 아니라 구역질까지 유발하는 방가일보..

    답글1댓글 찬성하기50댓글 비추천하기18

  • 송기석1시간전

    매운 음식 추가.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7댓글 비추천하기0

  • 한수정후관우1시간전

    난 빵먹으면 속 쓰리던데

    답글4댓글 찬성하기21댓글 비추천하기1

더보기

새로고침

 

많이본 뉴스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