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8. 10:55ㆍ■ 大韓民國/교육
"아이들 있는 교실서 미혼 교사가 유부남과…" 불륜교사 퇴출 靑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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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학교 교사들의 불륜 행각을 고발하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여러 차례 불륜 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전북 장수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유부남 A 교사와 미혼녀 B 교사가 수업 시간과 현장 체험학습 등에 애정 행각을 여러 차례 벌여 교육자로서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관련 동영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A 교사가 교실 복도 소파에 누워 쪽잠을 자니 B 교사가 동영상을 찍으며 "교육에 지친 선생님은 쉬는 시간에 쪽잠을 잡니다. 선생님 숨소리에서 술 냄새가"라고 하자 A 교사는 웃으며 "아이들은 집에 갔을 때가 가장 예쁘답니다"라고 말하며 장난쳤다"라며 "아이들이 버젓이 교실에 있는 시간임에도 두 교사는 이런 언행을 주고받았고 두 교사가 담당하는 사춘기 5, 6학년 학생들은 두 교사의 행동을 보고 충분히 부적절한 관계임을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 주장했다.
© 제공: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원인은 두 교사가 등장하는 부적절한 영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그 영상을) 공유하고 소지하고 있었고 두 교사는 서로의 성적 욕구와 쾌락을 위해 만나왔다"라며 "올해 8월~10월에 찍은 사진들에는 두 사람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실 안에서 신체를 밀착하고 찍은 50장가량의 사진들이 있다. 입을 맞추고 귀를 파주는 사진 등"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부 문화체험 시간에 두 사람이 강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자리를 이탈해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교육청 공식 업무 메신저를 통해 흔히 연인들끼리 사용할법한 은어 또는 표현을 주고받았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실 안에서 수십 장의 사적인 사진을 찍고 신성한 교실을 두 사람의 연애 장소로 이용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원인은 교육 당국을 겨냥해 "이 사실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무책임한 행정 처리를 고발한다"라며 "해당 학교장은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확인했음에도 상급 기관인 교육지원청에 보고하지 않는 등 이 사건 해결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어 "장수 교육지원청도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라며 "두 교사는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고 교육활동 중에도 부적절한 행동을 서슴지 않아 교육자로서 전혀 자질이 없다. 영원히 교육계에서 퇴출당하기를 요구한다"라고 거듭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6,8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한 상태이다.
전북 장수교육지원청은 "당사자들이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했지만, 교내에서의 불륜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라며 "최종 징계가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되는 만큼 도 교육청 감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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