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안 받습니다?'..내년 1월부터 유럽 입국 금지 가능성

2020. 12. 11. 01:02■ 국제/영국

'영국인 안 받습니다?'..내년 1월부터 유럽 입국 금지 가능성

박대한 입력 2020.12.10. 22:55

EU, 코로나 감염률 낮은 8개국에서만 비필수 방문객 허용
브렉시트 전환기간 끝나면 영국도 제3국과 같은 취급 받아

파리 샤를드골 공항 밖 렌터카 업체 간판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완전히 결별하는 내년 1월부터 유럽 주요국에 영국인 여행객 입국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BBC 방송,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인은 연말까지 설정된 브렉시트(Brexit) 전환기간까지는 EU와 유럽경제지역(EEA) 국가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전환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1월부터 사실상 제3국이 되는 만큼 다른 국가와 동일한 취급을 받는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EU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감염률이 낮은 8개국에 대해서만 비필수 방문객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이 명단에 영국을 포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인은 내년 1월부터 당분간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한 여행 등의 목적으로 유럽 국가를 방문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르웨이는 자국에 거주하는 경우가 아니면 내년 1월부터 영국인의 입국을 당분간 제한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다만 영국과 EU가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합의에 도달하면 이동의 자유가 계속 보장될 수도 있다.

미래관계 합의가 결렬되더라도 개별 EU 회원국들이 영국 방문객 입국을 허용할 수도 있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 영국인이 관광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여행 컨설팅 업체인 PC 에이전시의 폴 찰스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인 관광객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은 분별력 있게 EU 전체 차원의 결정을 무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각국이 협력해 일관된 접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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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활동 방해받고있습니다1시간전

    댓글 알바 썩 물러가거라 에이끼 이것들아 썩 물렀거라 세종대왕 다음으로 현명하고 국민을 위하는 통치자 그를 보유해서 무한 자부심 뿜뿜인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는 사람은 정상이 아닌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세계 정상들이 우리 문재인대통령과 인증사진 찍으려고 애쓴단다 이정도는 세계의 대통령 해도 손색이 없단다 어디 감히 우리 대통령을 험담하냐 참 한심스러운 자야 썩 물렀거라 ????????

    답글24댓글 찬성하기217댓글 비추천하기173

  • chaoren1시간전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등 불법체류자부터 쫒아내시죠. 공장가면 불법체류자들이 몰려있어요.. 일하겠다고 연락하면 인건비가 비싸서 안 받는다고 한국인이 거절당합니다. 한국인이 한국에서 거절당하는 게 어이없지 않나요? 그럼 고용주의 자녀도 다른 곳에 가면 한국인이라고 거절당할텐데 부모입장에서 아주 기쁘겠네요? 아~자기자녀니 아빠가 직접 데리고 일을 시키나요?

    답글12댓글 찬성하기192댓글 비추천하기21

  • 박성민1시간전

    그래도 영국은 울나라한탠 잘했는디.

    답글9댓글 찬성하기38댓글 비추천하기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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