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메리 X-마스크"..부산시, 재치있는 코로나 포스터 '화제'

2020. 12. 10. 02:13■ 건강 의학/COVID-19 Omicron외

"모두 메리 X-마스크"..부산시, 재치있는 코로나 포스터 '화제'

류원혜 기자 입력 2020.12.09. 22:43

/사진=부산광역시 공식 SNS



"연말 힐링의 시간이 '킬링'의 시작이 되지 않도록", "모두 집에서 안전하게! 메리 X-마스크"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재치 있는 포스터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본 시민들은 "포스터 잘 만들었다. 경각심을 갖게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8일 부산광역시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연말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3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연말 지인·가족간의 모임과 약속…힐링의 시간이 킬링의 시작이 되지 않도록'이라는 내용과 초록색 나무에 붉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식처럼 매달린 그림이 담겨 있다. 얼핏 보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인다.

다른 포스터에도 산타가 하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과 함께 '모두 집에서 안전하게! 메리 X-마스크'라는 글이 쓰여있다. 또 '홈(home)으로 런(run). 집으로 달려가면 가장 안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도 있다.

부산시는 이 포스터들을 게재하며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꼭 쓰고 이동해 주세요"라며 "앞으로 우리 무조건 집으로 곧장 달려가요. 집이 가장 안전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부산광역시 공식 SNS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첫 번째 코로나트리는 불태우고 싶다", "코로나트리 진짜 공포스럽다", "산타도 2주 격리한다는데 연말은 다들 가족과 집에서 보내자", "트리에 바이러스 달아놓은 거 소름 끼친다", "포스터 만든 디자이너 고생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렇게 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부산시는 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자, 수능을 3일 앞둔 지난달 30일 '72시간 거리두기 3단계'를 선포하며 강력 대응한 바 있다. 부산에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발생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5명→31명→29명→34명→35명→27명→20명이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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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2시간전

    부산유흥업소단속이나하세요초량동장사하는곳이태반이다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53댓글 비추천하기8

  • 화기애애2시간전

    올해는 크리스마스가~ㅠㅠ 산타도 2주간 자가격리 들어가야 된다는데~

    답글2댓글 찬성하기57댓글 비추천하기1

  • Cloud2시간전

    연말연시 다들 안전하고 따뜻한 집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도록 합시다! 내년에는 밝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거에요.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40댓글 비추천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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