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9. 08:12ㆍ■ 국제/지구촌 오늘
8조원짜리 해상차단벽도 무용지물?..伊베네치아 또 물난리
전성훈 입력 2020.12.09. 07:00
당국, 규정보다 5cm 낮은 조수 수위 예보에 작동 안해
8일(현지시간) 베네치아 산마르코광장이 물에 잠긴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8일(현지시간) 높은 조수로 또다시 물바다가 됐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네치아에 140㎝가 넘는 조수가 밀어닥쳐 도시 곳곳이 침수됐다.
베네치아의 랜드마크인 산마르코광장도 성인의 무릎까지 바닷물이 들어차며 출입이 통제됐다.
이탈리아 정부가 60억 유로(현재 환율로 약 7조8천940억 원)를 들여 만든 홍수예방시스템(MOSE·모세)이 이번에는 적시에 가동되지 않았다.
베네치아 당국은 규정상 48시간 전 예보된 조수 높이가 130㎝ 이상일 때 베네치아 석호 입구에 설치된 모세를 가동한다.
인공 차단벽을 들어 올리는데 기계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다소 앞선 시점의 예보를 기준으로 삼는다.
실제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조수가 최고 122㎝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고 있었다.
베네치아 석호에 설치된 인공차단벽 '모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오후 들어 아드리아해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계절풍 '보라'(Bora) 등의 영향으로 갑자기 조수가 높아지며 눈뜨고 피해를 보는 상황이 됐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규정과 매뉴얼에 얽매여 방비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전문가는 7일 예보된 조수 수위가 125㎝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불과 5㎝ 차이 때문에 1천500만 유로(약 197억 원) 규모의 피해를 초래한 것은 난센스라고 비판했다.
이참에 모세 작동 버튼을 누르기 위한 조수 수위 기준을 120㎝ 안팎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모세는 78개 인공 차단벽으로 구성돼 있다. 평상시에는 바닷속에 잠겨있다가 비상시 수면 위로 솟아올라 조수를 막는 방식이다. 최대 3m 높이의 조수까지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7년간의 긴 공사 끝에 올 상반기 완공됐다.
베네치아는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 조수가 상승하는 '아쿠아 알타'(Aqua Alta)로 상습적인 물난리를 겪는다. 최대 120㎝까지의 조수에는 대응할 여력이 있지만 이를 넘어가면 피해가 불가피하다.
작년 11월에도 조수가 187㎝까지 불어나며 비잔틴 양식의 대표 건축물인 산마르코대성당을 포함해 도시의 80% 이상이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지난 10월 인공차단벽 모세가 물 위로 솟아오른 모습. 2020.10.14. [EPA=연합뉴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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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따아2분전
4대강 보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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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9분전
이탈리아가 코로나 뿐만 아니라 천재인화 재앙이 계속 발생하는것은 인류사회 재앙 불러오는 중국공산당과 함께 일대일로 등 적극적으로 친공,친중행보를 해왔기때문이다. 인류는 중국과의 경제교류가 뭘 의미하는지 되세겨봐야! 중국은 정상적 민주국가가 아닌 언론,사상자유도 없는 살인독재국가, 특히 중공이 선량한 파룬궁 심신수련단체 대강으로 흑색비방선전에 강제생체장기적출 학살이 인간 양심으로 할짓인가? 이런 중공 악행에 침묵,비위 맞춰야만 경제교류 허락하는 중공. 중공이 이득추구하는 인간약점 틀어쥐고 이 악행에 국제사회를 끌어들여인류양지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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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민11분전
한번 들어올릴 때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가 보죠 그럼 왜 설치 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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